[충북일보] 세종시가 10~21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무형문화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가야금, 판소리를 비롯해 전의궁인 관련 교육·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여민풍류교실'도 함께 열린다. 수강생은 국가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시 무형문화재 전의궁인·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이수자로부터 직접 전통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세종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박연문화관 1층)에서 진행된다. '전의궁인 체험교실'은 온라인(네이버 폼·큐알코드)을 통해 신청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상반기 지역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11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경험을 살려 이번 교육에서 체험 강좌 횟수를 확대했다.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전수교육관이 지역사회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며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 누리집(www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삶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관에서 인문학 특강을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운영한다. 인문학 특강은 개인과 사회가 환경을 보호하는 삶의 방식을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7월 25일 1강 기후변화와 대응: 기후 대응의 리듬, 변화와 노래하다 △7월 26일 2강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초록색 쇼핑카트로 미래를 담다 △7월 27일 3강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새로운 생명의 정원과 만나다 등이다. 또 △8월 1일 4강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호: 생태 캔버스에 비옥한 지구를 그리다 △8월 2일 5강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지속가능한 스텝, 환경과 춤을 추다 등을 주제로 열린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4일까지 충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850-3932)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배경에서, 인문학적인 접근이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하다"며 "이 강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주철장(鑄鐵匠)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한국범종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 충북도, 진천군이 후원한 '주철장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 주제 학술행사가 11일 진천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진천은 중원문화의 핵심인 고대 제철 유적과 전통 기술을 함께 볼 수 있는 유·무형 유산이 공존하고 있다. 이광배 리움미술관 수석연구원은 '한국범종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범종의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의 원동력은 오랜 기간 전승된 민족의 지혜 속에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근현대 주철장의 전승 활동과 의의(원보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전통기술 복원의 시작, 선림원지동종 제작기(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 과장) △성덕대왕 신종의 재현, 신라대종 제작기(김석현 강원대 기계응용공학전공 명예교수) △한국범종 제작기술의 전승과 세계화(원천수 주철장 이수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원천수 주철장 이수자는 "성종사(진천군 덕산읍) 범종은 지속적인 발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런 기술과 품질 우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제3회 문화재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선정해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주박물관은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예술적 감성의 배양을 위한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진행해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화백자국화문단지(이은우, 동량초)'는 그림 속의 청화백자에서 봉황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하며 상상력을 마음껏 뽐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학년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충주중앙탑과 고구려비(임지수, 목행초)'는 충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재인 중앙탑과 충주고구려비가 엽전 위에 올라있는 모습을 매끄러운 그림체로 잘 표현해 상상력과 표현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은 수상작을 7월 9일까지 충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전시 이후 충주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지역의 마을 탑을 종교 문화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군은 지난 22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마을 탑의 종교 문화사 이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의 하나로 2022년도부터 2년간 진행한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의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의 진행 속에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필영 한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옥천 마을 탑 신앙의 성격과 의의', 오선영 한남대학교 강사가 '굿당과 기도처의 탑',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몽골의 오보와 오보신앙',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이 '불교 사찰의 탑'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유형·무형 문화유산의 개념과 통합, 무속신앙의 정의와 이해, 옥천의 마을 탑과 신앙이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한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의 신규 무형문화재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재청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사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난 21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이성산성과 삼국사기의 굴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사적 예비문화재 조사지원 사업의 하나로 옥천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한 많은 군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 발제, 4개의 주제발표, 2개의 사례발표, 종합토론의 순으로 열렸다. 기조 발제를 맡은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기존 연구성과를 세세히 정리해 옥천 이성산성이 삼국시대 신라의 소지마립간(486년) 시기에 개축한 '굴산성'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토축성에서 석축성으로 변화하는 양상이 발굴조사 결과 확인돼 우리나라 성곽 발달사에 획이 되었다고도 했다. 옥천 이성산성은 '삼국사기'에 기록해 놓은 유일한 삼국시대 토성이어서 지난 2017년 충북도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됐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최근 문화재 관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충북도지정 유형문화재 나무기둥에 못질을 하고 진동감지센서를 설치해 빈축을 산 가운데 다른 문화재에도 못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취재결과 청주중앙공원에 위치한 도지정 유형문화재 15호 청주 병마절도사영문(淸州 忠淸道兵馬節度使營門)의 기둥에는 불꽃감지기와 경보기 등 소방설비들이 수십 개의 피스 못으로 고정돼 부착돼 있었다. 각종 전선들을 비롯해 전기설비들도 여러 개의 피스 못으로 나무기둥에 그대로 고정돼 있고 센서 카메라도 기둥에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병마절도사영문은 청주읍성 안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의 출입문으로, 조선시대 중기인 지난 1651년 충남 해미현에서 현 위치로 옮겨졌다. 이 문화재는 조선시대의 출입문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성곽 건축물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최소 400년 이상 된 문화재에 각종 시설물을 그대로 박아버린 셈이다. 일부 못이 박힌 자리에서는 균열도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병마절도사영문 인근에 위치한 도지정 유형문화재 110호 망선루(望仙樓)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둥마다 소방시설이 그대로 박혀 있고 전선들 역시 못
[충북일보] 충북대 출신 윤보경(사진)씨가 '2023년 한국도시지리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19일 충북대에 따르면 사범대학 지리교육전공(석사수료)의 윤 씨는 '전략적 커플링과 브랜드 오리지네이션의 교차점 : 충북 지역 소주 브랜드 기업의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해 우수 논문발표상을 받았다. 논문 내용은 충북 지역 소주 브랜드의 탈규제화, 인수·합병, 기업의 공간적 조직 변화 과정과 지역착근형 브랜드 오리지네이션(origination)으로의 전환에 관한 것이다. 오리지네이션이란 브랜드의 장소성과 공간성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개념으로, 이를 위해 ㈜충북소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특히 윤 씨는 충북 지역 소주 브랜드 오리지네이션의 변화를 변증법적 관계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전략적 커플링의 조직화와 관련, 글로벌생산네트워크(GPN)에서의 내부조정, 기업 간 통제, 기업 간 파트너십, 외부교섭이 별개의 조직화 전략을 통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충북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청주 원도심 답사와, 도시계획, 이주여성, 노후주택,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한 총 6개의 분과에서 25건의 일반 논문 발표
[충북일보] '음성 감곡성당(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이 추진된다. 음성군은 5천만 원(도·군비 각 50%)을 들여 감곡성당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감곡성당의 고증과 기초자료 조사, 보존·정비·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2021년 KTX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 개통으로 감곡성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감곡성당의 활용과 보존을 위한 전문학술기관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감곡성당은 1930년대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건립된 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다. 1996년 1월5일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매괴학당'이 설립된 곳이다. 길이 40m, 너비 15m, 종탑 높이 36.5m 규모의 이 건축물은 명동성당 축소판과 같은 인상을 준다. 내부 천장은 원형돔이다. 중앙 제대와 옆면에 4개 소제대(小祭臺)가 있다. 내부 정면 성모상에는 6·25전쟁 중 생긴 7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군은
[충북일보] 옥천군의 마을 탑과 종교의 상관관계를 밝힐 학술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2022년 문화재청의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인 '옥천의 돌탑과 마을신앙'의 학술연구 성과를 충북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ㆍ충북도ㆍ군에서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4건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꾸민다. 주제발표 내용은 옥천 마을 탑 신앙의 성격과 의의(이필영, 한남대학교), 굿당과 기도처의 탑(오선영, 한남대학교), 몽골의 오보와 오보 신앙(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교 사찰의 탑(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이다. 주제발표 뒤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진행하는 종합토론을 한다. 군은 군 유튜브 채널인 '충북 옥천군'(https://www.youtube.com/channel)을 통해 학술대회 모습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마을 탑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재인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옥천의 마을 탑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이번 학술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박물관 소장 '내곡동 사지 석조여래입상'이 청주 향토유형유적으로 지정됐다. 11일 충북대에 따르면 내곡동 사지 석조여래입상은 머리가 없어졌으나 높이 176cm에 달하는 대형 석불입상으로 나말여초(羅末麗初)에 조성됐다. 장신의 체구에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두터운 대의를 걸치고 있으며, 왼쪽 팔뚝으로 치켜 올라가는 옷주름이 층단을 이루면서 주름잡힌 점은 삼국시대 백제 불상을 연상시키는 고식(古式)의 표현이 두드러져 고려시대 청주지역 불교문화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석조여래입상은 지난 1986년 중부고속도로 건설 현장 문화유적조사 과정에서 충북대 박물관이 조사한 청주 내곡동 사지(절터)에서 출토됐으며, 한국도로공사 음성휴게소 유물전시관 앞으로 옮겨졌다가 2022년 충북대 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돼 교육·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청주 향토유형유적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은 물론 고려시대의 불교문화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大韓聖公會 陰城聖堂)'이 지난 9일 충북도 등록문화재 4호로 지정·고시됐다. 음성군에서는 첫 번째 충북도 등록문화재다. 음성읍 용광로 15번길 2(읍내리 640-3)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지상 1층, 건축면적 164.73㎡ 규모로 1923년 목조 건물로 건립됐다. 천장 상량문에 '主降生一千九百二十三年十月七日 上樑(주강생일천구백이십삼년시월칠일 상량)'이라고 적혀 있어 1923년 10월 7일 준공했음을 알 수 있다. (재)대한성공회 유지재단이 소유·관리한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대한성공회 충북지역 선교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교 건축물이다. 기존 건축의 개량형으로 독특한 한옥 성당의 토착화 단계를 보여준다.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하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녔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음성지역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하고 있다. 1928년 성당 내 초등교육을 위한 '신명학당'을 세워 민족교육 산실로 기능했다. 이후 1944년 일제의 교회 탄압으로 폐쇄된 것으로 전해진다. 등록문화재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때 건물 철거 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군은 지역 문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