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충북미래여성플라자 건립이 지역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됐다는 목소리가 거세다.충북여성살림연대는 31일 충북NGO센터 회의실에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와 충북여성재단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손은성 충북여성살림연대 정책국장은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문제와 개선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추진은 지역 여성계도 지난 '2015현안과제 추진 간담회'에서 기본 계획을 처음 접할 정도로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여성계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주도적인 논의를 이끌지 못했지만 추진여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공유가 미흡했다"며 "플라자의 부지 문제, 기능과 역할, (여성발전)센터와의 관계 등에 대한 충분한 의사수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학실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충북여성재단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제안'이라는 발제에서 "충북여성재단은 단순한 기능변화가 아닌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정체성을 어디에 둘 것인지, 기존 여성발전센터와의 기능과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김미숙 청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돼 남기예 충북여성단체
어찌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너나 할 것없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시대다. 물질적인 삶을 들여다보면 과거에 비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도 같은데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진다. 사회 구성원 전체의 마음의 병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이런 각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꼭 필요한 곳에서 온기를 전하며 우리사회의 단물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를 정화시켜 밝고 건강한 또 하나의 희망을 심은 사람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말레이시아 출신 한국인 김지하(50·성화동) 씨도 그런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다.결혼이민자로 한국에 온지 30년. 봉사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김지하입니다. 한국에 온 지 30년 됐고 이제 손자까지 둔 할머닙니다."하고 수줍게 웃는 모습이 이제 한껏 봉오리를 터트린 노란 산수유 꽃을 닮았다.-한국에는 언제 어떻게 오게 되었나"말레이시아에 건설 근로자로 왔던 남편을 만나 결혼해 1989년 한국에 오게 됐다. 지금은 국제결혼이 흔한 일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드문 일이었다. 외국인이 한국에 많이 없던 때라 외국인이라며 신기하게
충북여성살림연대가 충북미래여성플라자와 충북여성재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오는 31일 오후 3시 청주 NGO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는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운영주체에 대해 도내 여성계의 의견을 모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학실 충북대 교수가 '충북여성재단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제안'에 대해발제하고 손은성 충북여성살림연대 정책국장이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문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이와 함께 충북여성계 인사,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성인지감수성, 제도의 이해 등 모두 30시간에 걸쳐 '성 주류화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기본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23일 센터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열고 있다.
손가락 터치 하나로 삶의 많은 것을 조율하는 스마트한 세상에서 춤은 태고(太古)부터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아무리 디지털로 무장한 퓨전 춤이 등장해도 결국 무용이란 몸으로 그려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고 시절, 운명처럼 춤을 만났고, 삶이 그대로 춤이 되었다. 그리고 세월은 춤의 물결처럼 흘렀다. 불혹을 넘긴 그녀는 이제 춤과 거의 한 몸이다. 봄빛이 흐드러진 수암골 카페에서 청주시립무용단 차석단원 김혜경(43)안무가를 만났다. 그녀는 작년 9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3회 전국무용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미래가 촉망되는 예술인에게 주는 '청주신인예술상'까지 수상했다. "춤이 뭡니까?"다소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그녀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망설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영혼이죠. 몸은 영혼이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도구이기도 하고요.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영혼이 바라본 세상을 말이 아닌, 몸짓으로 표출하는 것이죠"어느 평론가는 김혜경에 대해 '여백의 미를 아는 안무가'라고 한다. 어찌 보면 춤은 또 다른 회화의 연속성이지 않을까. 음표와 음표 사이의 간극과 떨림으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완성되는 것처럼 여백이 풍부한 한국화
농협충북유통는 11일 청주하나로클럽 광장에서 화재와 응급상황을 대비한 소방훈련을 했다. 사진 속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진압하고 있다.
충북여성발전센터가 10일 오전 본관 1층 평등방에서 성평등·성희롱예방·성폭력예방·성매매예방 등 4개분야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2015년 성인지통합전문강사과정' 개강식을 열고 있다.
남기예(64)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제22대 회장이 9일 취임했다.남 신임 회장은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화합과 소통, 회원 간의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남녀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음성 출신인 남 회장은 청주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 청주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청주시회장, 충북새마을부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201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충북여성발전센터 10년사 발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었다.센터는 4일 오전 11시 청주 지북동 센터에서 유영경 소장을 비롯해 이숙애 충북도의회의원, 변혜정 충북도여성정책관, 여성 관련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과제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충북도 여성정책관실은 충북 미래여성 플라자 건립과 관련해 그동안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건물 활용방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유영경 소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고견을 적극 반영해 2015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연대가 주관하는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충북여성대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 청주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대회는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를 주제로 1부 기념식과 2부 토론회로 진행된다.1부 기념식은 정승희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사회를 맡고 하숙자 충북여성연대 공동대표가 개회사, 2014년 여성연대 활동영상 상영, 성평등 디딤돌&걸림돌상 시상, 2015년 여성의제 발표, 강경희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의 3·8선언문 낭독 순으로 열린다.2부 토론회는 '학교에서 성, 인권교육 제대로 하고 있나'를 주제로 정선희 충북여성연대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민경자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발제에 나선다.토론에는 김민선 충북도교육청 진로인성교육과 변호사, 김현아 청주 새터초 교사, 최미내 성인권 강사, 박현순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27~28일 직원 워크숍을 진행한다.1박2일 일정으로 대구와 통영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도 겸한다.워크숍 첫날은 대구여성가족재단과 여성회관을 방문해 여성·가족정책과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다.다음날은 팀별 업무 공유와 여성발전센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유토론 등을 진행하고,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유영경 센터소장은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 지원과 영·충·호 시대 리더, 함께하는 충북여성 실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제게 맡긴 자산은 모두 귀한 보물입니다. 딸아이의 결혼자금, 자녀의 대학준비금, 노후생활자금 등 금액의 수치로 따질 수 없는 마음의 깊이가 담겨 있어요. 제가 꼭 마음에 품고 소중하게 대하는 고객들입니다." 3천억을 관리하는 대우증권 최영선(45)총괄지점장의 사람을 앞세우는 따뜻한 한 마디는 그대로 내적 울림이 되어 귀를 열게 만들었다. 물질적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는 안목이 빛났다. 결국 돈보다, 사람이다. 백화점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그녀는 스치듯 말했다. "이런 순간을 한번쯤 꿈꿨어요. 근사한 커피숍에서 이 시간에 차를 마셔보는 것을요…." 이 한 마디 말로 치열한 현장에서 그녀가 얼마나 바쁘게 뛰어왔을지 짐작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의 커피숍은 한산한 만큼 평안한 분위기였다. 찬찬히 주변을 살피는 그녀의 눈길에서 모처럼 갖는 여유가 묻어났다. 처음 출발은 평범했다. 흔히 주식파트가 증권가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분야였을 때, 그녀는 자산관리를 자청했다. 당시에는 한직과도 같아 주목받지 못하는 외톨이 부서였다. "처음 자산관리를 맡고 영업을 시작했을 때, 잔고가 1억에도 못 미쳤어요. 지금은 3천억 대를 관리하고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