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리산 말티재 12 굽이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만산홍엽으로 들어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만나는 말티재 단풍은 쓸쓸함과 서정을 담은 비경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휴일인 지난 23일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가을의 정서를 만끽했다. 군은 백두대간 관문인 말티재 정상에 현애국 30종 50여 그루와 소국 11종 500여 그루 등으로 국화 동산을 조성해 볼거리를 더해 놓았다. 말티재는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덕분에 지난 2020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곳이다. 단풍나무, 백합나무, 소나무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이곳의 전망대(높이 20m, 폭 16m)는 말티재 12 굽이의 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과 사진 동호회원들로 북적인다. 특히 이 전망대서 바라보는 노을은 절경 중의 절경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전망대를 가기 위해 거치는 통로엔 사진과 시화 등을 전시해 예술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를 살리고 있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풍경도 일품이다. 주변에 있는 속리산 테마파크엔 주말에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다양한 산림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양랜드는 좌구산 명상의 집에서 도마와 냄비 받침 만들기 등 실용적인 목공예 체험, 가죽공예 체험, 원예 체험 등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체험비는 5천 원부터 1만5천 원 정도다. 별천지 숲 인성학교는 자연물만들기, 하바리움, 방향제, 스칸디아모스, 스트링아트 체험 등 기존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숲해설가로 근무하고 있는 김용태(58)가 지난 20일 3회 충북도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유익한 숲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숲愛, 스며들다!' 주제로 충청대에서 열렸으며, 도내 해설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좌구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김용태 해설가의 재미있고 유익한 숲 이야기와 다채로운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즐기며 단풍으로 물든 좌구산의 경치도 만끽할 수 있다. 숲해설과 산림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좌구산 명상의 집(043-835-4595)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
단양의 대표 관광지이자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단양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강변에서 바라봐도 멋스럽지만,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여행은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기암괴석의 절경을 선사한다. 단양여행 코스에 꼭 추가하고 싶은 곳으로 도담삼봉 유람선을 소개한다.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해서 날을 선택하느라 고생했는데 다행히도 맑은 날 방문할 수 있었다. 단양 도담삼봉 유람선 요금은 대인(중학생 이상) 1만3천원, 소인 8천원이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2천원 할인된다. 유람선을 타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좌석이 쫙 놓여있고, 2층 갑판에 올라가 바람 쏘이며 타는 장면을 생각했다. 그런데 1층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깜짝놀랐다. 양쪽 창가 자리는 바처럼 돼있고 가운데도 티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카페처럼 커피 한잔 마시며 유유자적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유람선 타고 돌아보는 시간은 40분정도인데 선내에 화장실도 있다. 2층에도 역시 1층과 마찬가지로 카페처럼 꾸며져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듯하다. 예쁜 실내가 1층과 2층에 있으니 갑판부분은 규모가 크
[충북일보] 증평군의 대표 농경축제인 '2022 증평들노래축제'가 22일 개막했다. '장뜰애(愛) 옛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증평들노래축제는 장뜰두레농요보존회 주최, 증평들노래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23일까지 열렸다. 매년 6월에 열린 증평들노래축제는 이번에는 처음으로 가을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예술제와 분리해 독자적으로 진행된다. 22일은 길놀이, 제기왕·딱지왕 선발대회, 식전·개막 축하공연, 보물찾기, 난타공연, 신나는 댄스 타임 등의 행사가 선보였다. 23일은 전국사진촬영대회, 난타공연, 밸리댄스, 팽이와, 고무신 던지기 대회, 대동놀이 등이 열린다. 이날은 길놀이·화평기원제·들나가기·벼베기·점심 참놀이·벼들이기·타작놀이 등 두레농요 시연이 선보였다. 전통음식, 두레민복, 농경 체험과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 전통복장 맵시자랑 등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옹기에 꽃을 피우다, 우리 전통문양 한지등 만들기, 우리 민화를 담은 소품 만들기, 자연소재를 활용한 소품 키홀더 만들기, 박물관에서 만나는 전통놀이 삼총사가 선보였다. 축제장에서는 건강수제소시지, 어르신뻥쟁이, 증평탁
[충북일보] 대한민국 대표 관광1번지 단양군 적성면의 가을 산행 축제인 제21회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2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제가 열린 적성면 상리 일대는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수산의 오색찬란한 단풍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24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인기 트로트 가수 김태석, 금수봉, 현지, 서주경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풍물, 해금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낭만을 선사했다. 또 가죽공예, 우드버닝, 쪽동백나무 공예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건강체험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체험행사도 열렸다. 이 밖에도 농·특산물 판매와 오미자시음회, 인절미 만들기, 단양 쑥부쟁이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백미인 단풍산행은 상학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 코스에서 펼쳐졌다. 남근석 공원과 서팽이고개 등 코스 곳곳에서는 기념품과 물, 경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해 산행에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산악회 대
[충북일보] 제천시 용두동직능단체협의회가 22일 오후 4시 용두동행정복지센터와 하소천 둘레길 일원에서 '2022년 용두동 둘레길 걷기&문화 축제'를 연다. 용두동 체육회, 용두동 직능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제천시 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깊어가는 가을, 걷기 좋은 날씨에 이웃과 함께하는 걷기 활동을 주 콘셉트로 삼아 사이좋은 용두동 주민과 '걷기 좋은 길' 하소천 둘레길을 전략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하소천 둘레길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용두동의 대표 산책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둘레길 이용과 문화 활동을 장려해 '걷기 좋은 하소천 둘레길, 살기 좋은 용두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걷기 행사는 오후 4시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하소천(경찰서 앞) 반환점을 거쳐 용두동 행정복지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로 오후 5시부터는 개막행사와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오색단풍으로 무르익으며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단양 캠핑장을 찾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 캠핑장은 소선암오토캠핑장과 다리안·천동, 대강오토캠핑장 등 모두 4곳이며 총 250여 개의 캠핑사이트가 조성돼 있다.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인근에 황정산과 두악산, 월악산이 있는 데다 청정하기로 유명한 선암계곡이 흐르고 있어 가을날의 향취를 만끽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이 캠핑장은 2만㎡ 터에 캠핑 차량 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게 장점이다. 가을 진객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추색의 비경을 뽐내는 하선암과 중선암, 상선암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는 것도 매력이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총 42.4㎞로 구성돼 있으며 단양팔경 중 4경을 품고 있어 트래킹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리안캠핑장과 천동캠핑장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단풍과 캠핑의 연관 검색어로 오르내릴만큼 동호인들 사이에는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공기가 좋은 소백산 자락의 5천300㎡ 터에 위치 한데다 도심과도
[충북일보] 영동군 양산면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이 특별한 가을 정취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통한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명품 가족 휴양지인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6km 웰빙 관광코스다. 주변에 영국사, 천태산 등 볼거리도 많아 영동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도 뽑혔다. 이 둘레길은 송호관광지의 금강을 출발해 강선대, 함벽정, 봉화대 등 양산팔경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조성돼 있다. 완만하고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88.7m, 너비 2.5m의 '송호 금강 물빛다리'를 개통해 명품 휴양지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금강과 아름드리 소나무, 단풍나무 길로 유명한 송호관광지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군은 관광의 흐림이 힐링여행으로 바뀌고 더 다양해짐에 따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주민과 관광객에게 걷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양산팔경 금강
기분까지 좋아지는 적당히 서늘한 공기와 따스한 볕이 내려쬐는 가을날이다. 이곳저곳에서 오랜만의 축제가 벌어져 활기가 돈다. 매년 이맘때 충북 보은에서는 달콤한 대추향기가 퍼진다. 그 향기와 함께 신명나는 노랫가락과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한껏 떠들썩해진 분위기가 눈에 띈다. 충북 보은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는 '보은 대추 온라인 축제'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2017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충북 농특산물 판매활성화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보은대추축제는 임금님께 진상했던 명품 보은 대추와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쉽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중심의 축제로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보은대추온라인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축제 홈페이지 주소(http://www.boeunjujube.com/) 에서 전국 어디에서나 보은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온라인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인기가수 공연 '대추나무 랜선걸렸네'를 온라인(유튜브)으로 송출해 매일 오후 5시 ~ 6시에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각종 온라인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해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
[충북일보] 단양군 가족센터가 지난 18일 남한강 코스모스 꽃길 하상주차장에서 '잔도길 힐링 가족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70여 명이 참여해 남한강 코스모스 꽃길 하상 주차장에서 출발해 잔도길~시루섬 기적 소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졌다. 2021년과 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기암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단양강 잔도는 식물도 관찰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교육 장소로 낭만과 스릴을 전해주는 오감 만족의 걷기 좋은 길, 힐링과 낭만이 가득한 코스로 아이든 어르신이든 누구라도 걷기에는 난이도 '최하', 풍경은 '최상'이다. 이날 한 참가자는 "좋은 날씨에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잔도와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성숙 가족센터장은 "가족들이 걷기를 통해 화합하며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건강한 걷기를 통해 가족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는 울긋불긋 단풍 옷을 갈아입은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장관과 남한강변 옆에 펼쳐지는 은빛 물결의 갈대밭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소백산의 푸른 산세가 선홍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감에 따라 영춘면 보발재 고갯마루에도 빨갛고 노란 단풍이 아름답게 내려앉아 가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보발재에는 단풍 소식을 접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동호인들의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화제가 돼 단풍 명소로 유명해진 보발재는 울긋불긋 단풍 길이 펼쳐져 가족, 연인들의 드라이브 단골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험준한 고갯마루였던 보발재는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군이 조성한 전망대에서 내려 보는 풍경은 구불구불 도로가 마치 오색단풍 속에 숨어 뱀이 똬리를 튼 듯 보이며 그 절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매년 이맘때쯤 3㎞ 도로변을 수놓은 단풍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뤄 가을 색채를 한껏 내뿜는 동시에 가파른
[충북일보] 진천군이 코로나, 시설 리모델링 등으로 따른 장기간 제한적 운영을 이어왔던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을 정상 운영한다. 군은 노후객실 리모델링, 산책로 및 숲길 정비, 물놀이장 안전시설 보완 등 2년여에 걸쳐 휴양림 시설 개선에 집중해왔다. 캠핑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시설 중 이용율이 낮은 참숯바비큐장 시설을 야영장(12데크)으로 변경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공요금 인상 등 유지관리비 상승, 타 자연휴양림 사용료 현황, 운영 수지 악화 등 현재 운영 상황을 진단해 효율적인 휴양림 운영과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일부 객실의 기준 인원, 사용료, 시설 운영기준 등을 정비했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숲속의 집 5인실(8실) 중 5객실은 6인실로, 3객실은 면적 기준에 따라 8인실로 조정되며 시설 사용료는 성수기 기준 11만9천 원과 14만9천 원, 비수기 기준 6만6천 원과 8만3천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군민 우선 예약이 가능한 객실 비율을 기존 20%인 4객실에서 40%인 8객실로 변경해 진천군민들의 이용률을 높인다. 이외에도 중부 3군을 포함한 지역주민 할인(비수기 30%, 성수기 및 주말 10%) 혜택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