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신묘년 신년 휘호로 '오송의 정기와 기운이 하늘을 찌른다'는 의미를 담은 '오송탱천(五松·天)'을 발표.신년 휘호는 '민선 5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해에는 충북이 국토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게 이 지사의 설명. 이 지사가 이처럼 오송 도약에 방점을 찍은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 이전이 마무리단계에 접에든 데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이 개통됐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오송이 국내를 넘어 동북아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한 인사는 "이 지사가 내년을 '생명(바이오)과 태양(솔라)의 땅 충북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도정을 이끌어 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 이 같은 의지가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꼭 실천에 옮겨졌으면 한다"고 강조. / 장인수기자
경인년(庚寅年)이 저물고 있다.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지나간 세월을 되돌아보며 향수에 젖는 것은 나약한 감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습관처럼 한해를 반추하게 된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각오로 때론 잔잔하게, 때론 폭풍처럼 정신없이 뛰고 또 뛴 한 해지만 뒤돌아보면 아쉽기만 하다. 유달리 긴 것처럼 느껴진 한 해였다. 이런저런 일들이 한 달이 멀다 하고 터져 나왔다.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장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전국의 대학교수 212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41%가 이를 꼽았다. 원나라 문인 왕업이 지은 '도화녀'라는 작품에 나오는 말이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을 이르는 것이다.즉 진실을 감추려고 진땀을 빼는 인간들을 이르는 말이다. 4대강 논란과 천안함 의혹, 총리실의 불법사찰, 날치기 예산통과에 이르기까지 유난히 개운치 않을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러나 감춰진 것은 머리일 뿐 꼬리는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 여와 야의 관계도 국정의 동반자이거나 선의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주먹질과 발길질로 지샌 한 해였다. 예산안과 각종 부수 법안의
충북도 지정 6개 축제가 선정됐다. 도는 지역축제육성위원회를 열어 괴산고추축제에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 것을 비롯해 보은대추축제, 영동포도축제를 우수 등급, 충주호사랑호수축제, 옥천지용제, 음성품바축제를 유망등급 내년도 지정 축제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도는 축제 발전성, 프로그램 완성도, 행사 운영 적절성, 성과 등 평가를 통해 선정한 이들 6개 축제에 대해 2천-4천만원의 사업비 지원과 함께 도 후원명칭 사용,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한편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3억원을 지원받는다. / 장인수기자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최근 대한민국건국회 제2의 창립을 주도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증폭. 자천타천으로 차기 총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0월 청원군 오창에 충북생생(生生)연구소를 설립한 뒤 다양한 형태로 지역밀착화 행보에 나서고 있는 터. 이 전 부지사는 최근 대한민국건국회 부회장과 충북본부장에 취임한 배경에 대해 "건국회는 우리나라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앞장서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와 진보 간 남남갈등 해소에도 적극 개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지역정계 관계자는 "우리의 건국이념을 조화시켜 화합과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진다"면서 "이는 차기 총선을 겨냥한 셈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 장인수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충북도를 방문했다. 맹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충주지역을 찾아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맹 장관은 "충북의 구제역 방역이 실패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역 내 민·관·군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구제역 차단을 위해 시장·군수 책임하에 예방활동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29일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확정·발표했다.이 확정안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임기 내에 5조9천84억원을 투입 5대분야 102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5대 분야별 사업수는 '찾아가는 평생복지'분야 25개(24.5%), '살맛나는 서민경제'분야 13개(12.7%), '농촌도시 균형발전'분야 32개(31.4%), '창의적인 문화예술'분야 16개(15.7%), '참여하는 열린도정'분야 16개(15.7%) 등이다.도는 이 가운데 92개 사업(90.2%)은 이 지사 임기 내에 완료하고, 19개 사업(9.8%)은 임기 후 계속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공약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는 11조6천769억원으로, 이미 1조3천89억원(11.2%)을 투자했고, 임기 내에 5조9천84억원(50.6%)을 투입할 계획이며, 임기 후 4조4천596억원(38.2%)을 투자키로 했다. / 장인수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충북혁신도시 이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충북도는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사업시행자인 LH와 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매입 면적은 3만5천120㎡(매입가 101억5천300만원)이다.현재까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계약대상 10개 기관 중 4개 기관의 부지매입 계약이 성사됐다. 나머지 이전 공공기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청사 신축공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를 공공기관 이전 시기인 2013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충북도교육청과 협의해 추진 중에 있다. 임대아파트 건립 등 주거시설도 2011년에 착수토록 LH에 요청했다.한편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전부지 3만5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3만5천400㎡), 한국가스안전공사(5만4천㎡), 한국소비자보호원(2만6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산학연클러스터 부지 임차), 기술표준원(7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2만5천㎡), 중앙공무원교육원(16만3천㎡), 법무연수원(68만7천㎡), 한국교육개발원(2만㎡), 한국고용정보원(2만5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이 확정됐다. 5대분야 102개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분석해 보면 32개(31.4%)로 농촌도시 균형발전 분야와 관련된 사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찾아가는 평생복지'분야 25개(24.5%), '창의적인 문화예술'분야 16개(15.7%), '참여하는 열린도정'분야 16개(15.7%), '살맛나는 서민경제'분야 13개(12.7%) 등이 뒤를 이었다. 임기 내 투자될 사업비는 '찾아가는 평생복지'분야 1조5천13억원(25.4%), '살맛나는 서민경제'분야 4천200억원(7.1%), '농촌도시 균형발전'분야 3조7천849억원(64.1%), '창의적인 문화예술'분야 1천730억원(2.9%), '참여하는 열린도정'분야 292억원(0.5%) 등이다.재원별로는 국비 2조8천568억원(48.4%), 도비 7천564억원(12.8%), 시·군비 7천497억원(12.7%), 기금·융자 등 기타사업비 1조5천455억원(26.1%) 등이다. 주요 국비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과 남부3군 도로망 연계, 음성 태생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조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진천·음성혁신
찬반양론으로 난항이 거듭됐던 4대강사업의 일환인 진천 백곡저수지와 보은 궁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일부 보완 속에 예정대로 진행된다.강길중 도 농정국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백곡저수지의 경우 공사 높이를 2m에서 1.3m로 낮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강 국장은 저수지 상류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반발과 관련,"전문가가 인정하는 수준의 미호종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10년간 미호종개 서식지 모니터링, 미호종개 보호를 위한 감시원 배치, 미호천 내 미호종개 서식지 분포조사 용역 시행 등을 추진하고, 미호종개 홍보관 또는 상징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농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국장은 "둑 높이를 조정하더라도 주민들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옛길 조성, 친수공간 조성, 인공습지 조성, 농경지 리모델링, 백곡면 소재지 저지대 침수 대책사업 등은 원안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궁 저수지와 관련해서는 "이미 턴키로 공사를 발주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상황에서 사업을 취소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충북도농업기술원 김주형 박사가 농업연구원 최고 영예인 '2010 농업연구원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박사는 미래지향적 화훼산업 육성이란 연구방향을 설정해 신품종 육성과 육성품종의 활용, 수출증가를 위한 저비용·고품질 생산방법 개발, 화훼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등에 노력했다. 김 박사는 특히 내수용 장미품종과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출용 장미 '그린펄' 품종 등 19개 장미품종을 개발했다.그는 또 육성된 장미품종을 이용해 신수요와 신시장 개척에 몰두, 장미 추출물을 이용한 생산물 만들기, 탄닌 성분이 살아 있는 장미와인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농업연구원상'은 농촌진흥청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