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를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전관을 시작으로 로비와 조각공원까지 한데 어우러져 대청호미술관 10년을 기념한다. 그리고 통합 이후, 시립미술관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 미술관 건축, 전시실, 관련인물, 전시를 소재로 다양한 시각에서 기록한다. 대청호미술관 기존 구조의 해체와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대청호미술관만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총15명의 작가와 2개의 프로젝트팀이 참여한다. 단순작품(개인작품나열)을 벗어나 기존 대청호미술관 공간과 건축의 재해석과 10주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 미술관의 지난시간과 대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하는 등 대청호미술관을 주제로 기존 미술관의 장소와 환경을 이용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대청호미술관은 독창적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본 전시는 대청호미술관만이 가질 수 있는 정체성을 확립하여 독특한 개성으로 끌어낸다. 미술관의 지난 10년의 모습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10주년을 맞이한 대청호미술관을 하나의 존엄한 생명의 공간으로 바라볼
사람은 평생 동안 고조와 저조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법이다. 무능한 사람만 죽은 물처럼 생활한단다. -부뢰 中인생의 고조와 저조, 밀물과 썰물 사이에서 마음의 균형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천변만화한 삶에서 한결같은 행복을 바라기보다 다만 의연함과 여유를 가지고 나아갈 뿐이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이 오는 9일 한글날 개관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와 체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국가 대표 콘텐츠로서 한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박물관 건립기본계획을 수립, 2013년 8월 준공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만 1,322㎡로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를 갖췄다. 1층에는 한글누리(도서관)가 자리 잡았고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아름누리(한글 문화상품점·찻집)가 마련됐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이 들어섰다. 한글박물관은 훈민정음 창제 전후에서부터 현재까지 한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대표하는 자료를 2011년부터 수집하여 모두 1만 여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중 기증자 34명으로부터 '습례국(제례를 익히는 놀이판)', '훈맹정음(한글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논어언해' 등 7천5백여 점을 기증받았다. '정조어필 한글편지첩', '김씨부인 상언', '무예제보(조선 최초의 한글 무예서)' 등 2천5백여 점은 자체적으로 수집했다. 수집된 한글자료는 박물관의
대한민국 순수문화예술 진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예술진흥 기금이 2017년경이면 완전히 소진될 예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2014년 예산안 부대의견에 문화부의 재원대책 마련 노력을 명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문화정책이 구호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17년경이면 문예기금이 완전히 소진되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출범당시에는 5천억 원에 달했던 문예기금의 2013년 말 기준 잔액은 2천395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매년 기금 전입금은 1천억 원 수준에 불과하나 박근혜 정부의 문화 향유권 확대 정책으로 인해 지출이 2천억 원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문예기금 고갈추이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말 기금 잔액이 1천529억 원 수준으로 감소한 후 2016년 말 경에는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의원은 "문예기금 재원조성 다각화 노력에 대한 주문은 19대 국회 개원이후 꾸준히 제기되었던 사안"이라며"지난해에는 예산안
농사짓는 일은 어찌 보면 하나의 수행이다. 들일을 하는 시간에 침묵은 자연스런 일상으로 자리잡는다. -윤구병 中먹거리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거의 땅에서 나옵니다. 수행과도 같은노동으로 매일 식탁을 채워주시는 그분들의 손길에 경의를 표합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이란 주제로 바이오도시 충북 오송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바이로란, 다양한 의미가 있는데 사전적으론 '죽지 아니하고 살아있는 상태' 로 축약 할 수 있다. 즉,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는 유용한 물질을 만들거나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생명과학이다. 오래 살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풍요롭게 삶의 질을 높이는 걸 목적한다. 영원한 생명과 아름다움, 무병장수는 누구나 바라는 염원이고 꿈일 거다. 과연 얼마만큼 그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지, 우리 미래 생활은 어떻게 펼쳐질지 우리 몸은 얼마나 신비로운지, 등등 호기심을 일으키는 축제다. 바이오엑스포상징인 꽃 탑 조형물이 가장먼저 눈에 띈다. 두 팔을 힘차게 들고 있는 꽃 탑 인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원들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아데닌, 구아닌, 시토닌, 티민을 나타낸다. 그리스신화 신들 이름이 생각나게 하는 생소한 이 단어들은 질병 없는 삶과 풍요로운 사회를 실현시켜줄 하이테크놀로지를 상징한다. 꽃 탑 주변 뒤로 작은 동산언덕들이 좌우로 이어진다. 나무언덕木, 빛의 언덕火, 대지의 언덕土, 생명의 언덕金, 물의언덕水는 인간의 오행五行을 함의한다. 이외에 바이오건강 체험관, 뷰티체험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충북도 출신 선수단이 확정됐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경기의 출전종목은 역도, 수영, 사격, 론볼, 볼링, 골볼, 탁구, 조정 등 8개 종목이다. 이중 충북선수 16명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임우근·민병언(충북장애인체육회), 런던장애인올림픽 2관왕 박세균(청주시청), 2014 IPC세계선수권대회 4관왕 박진호(청주시청)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4 아시아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배진형(시각장애), 이민수(절단 및 기타장애)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론볼 이재홍이 각각 메달획득에 도전한다. 2014 헝가리 국제골볼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승회·이연승(시각)가 남녀부 단체전과 조정 이아영(시각)도 실내조정에 출전해 메달 경쟁에 나선다. 런던장애인올림픽 역도 동메달 전근배와 2014 탁구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박홍규, 론볼 정상철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사무처장은"지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 임우근, 민병언과 청주시청 사격 박세균, 박진호의 선전을 기대한다"며"우리 충북
청주에서 처음으로 국악의 한 장르인 '가야금병창' 이 무대에 오른다.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육성지원사업인 이번 공연은 '가야금과 성음(聲音)의 어울림-서일도 콘서트'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전석무료로 펼쳐진다. 가야금병창 연주자인 서일도는 2001년부터 청주에 정착하여 활동했다. 오랜 기간 동안 국악계에서 우리의 소리와 가락을 배우고 익히는 데 정진해 왔고 국악의 현대화를 위한 노력과 후진양성에도 정성을 쏟아온 국악인이다. 이날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가야금병창 '적벽가', '사랑가', '액맥이타령', '민요연곡'과 판소리 단가 '강상풍월', 민요 '상주함창'이 연주된다. 국악퓨전그룹인 소리창조 '예화(藝和)'의 연주 속에 국악가요 '배띄어라'와 '애가(愛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선정규 교수는 "가야금 병창과 민요 그리고 판소리는 모두 한민족의 애환이 깃들인 대표적인 우리의 소리자, 가락이다. 우리 선인들은 이들 소리와 가락을 통해서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 냈고 또 지키고 가꾸어야 할 우리의 얼을 담아내었다" 며 "이번의 무대는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청주예총(회장 오선준)과 한국도시설계학회(학회장 강준모)는 7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부제로 '창조도시 도시재생 추진방안 세미나'를 갖는다. 김영환 한국도시설계학회 수석부회장의 기조연설'창조적 도시재생, 문화예술에서 답을 구하다'가 세미나의 문을 연다. 이어 이길환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의'발제1. 청주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추진방안', 박은실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의'발제2.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 김영각 청주예총 부회장의'발제3. 창조도시 청주와 문화예술인의 역할'발표가 이어진다. 이에 임승빈 청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좌장이 되어 박천보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외 5명의 토론자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시간을 가진다. 청주 도시재생선도사업은'산업기능 이전적지를 활용한 창조경제중심지구 조성'으로 무엇보다 문화예술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문화재단은 레지던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퍼블릭 에어(Public AIR, 대표 한태호), 하이브캠프(HIVE CAMP, 대표 김기현)와 함께 오는 9일 오후2시 청주시 문화산업단지 내 3층 회의실에서 국제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10년과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독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레지던시 운영사례와 함께 충북 레지던시 성과를 되짚어본다. 이번 세미나에는 독일의 독립큐레이터인 악셀 프스가 독일과 유럽,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진행했던 프로젝트 사례, 방콕 아트 & 컬처 센터의 피차야 수파반이지 큐레이터의 국제프로젝트 운영사례, 일본 나고야 비영리 문화 대안공간인 N-mark 무토 이사무 디렉터의 젊은 작가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활성화 사례, 싱가포르 아티스트 빌리지 제레미 히아(Jeremy Hiah) 디렉터의 레지던시 운영 사례 등이 발표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이번 국제 세미나가 충북 레지던시 단체 및 지원정책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문화재단은 이번 세미나의 연속선상으로 오는 20일 오후2시 충북발전연구원에서 레지던시 지원정책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