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8·15 광복절에 대해 무심했지만, 학생들이 그 의미를 되살려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청주 성안길 청소년광장으로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녀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청주시 고등학교 반크연합회 회원들이다. 청주반크연합회 안은지(여, 외고2)회장은 "8·15광복의 소중함을 청주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공휴일로 지정될 만큼 이 날은 국가적으로 의미 있고 소중한 날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저 노는 날로 인식하는 것은 안타깝다"라고 말한다. 청주시고등학교 반크연합회 행사에는 청주시내 총 5개교(청주외고, 상당고, 산남고, 주성고, 대성고)가 참석했다. 회원은 약 70여명 정도다.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일부 시민들도 호응해 약 20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각 고교별로 광복절 관련 주제도 정하여 발표했다. 청주외고는 위안부 문제를, 상당고는 8·15광복의 의미를, 주성고는 우리고장 독립운동가를 조명했다. 산남고는 우리말 바로알기 운동을, 대성고는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질타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성안길로 나섰다. 시민들에게 광복절행사의 취지를 알리며 청소년광장에서 열리는 행
"마트료시카는 열면 열수록 재미있는 인형이 나와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도 있고 신기해요." 마트료시카 채색작업에 몰두하던 인하(율량초, 4)는 자신이 만든 마트로시카를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마트료시카(러시아어: Матрёшка)는 나무로 만든 러시아의 인형이다. 러시아어 여자 이름 '마트료나'(Матрёна)의 애칭이'마트료시카'다. 몸체 속에는 조금씩 더 작은 인형들이 다섯 개 정도 들어가 있으며 몇 회를 반복하는 상자 구조로 되어 있다. 지난 6월 새롭게 개관한 '문화공간 교차로'에서 열리는 '파라솔아트마켓'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파라솔 아트마켓'은 8월 12일부터 9월6일까지 우리지역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을 열고 있다. 핸드메이드가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 문화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요즈음 프리마켓은 예술과 상업을 접목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종전의 전시위주의 공간이 변모하고 있다. 이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판매도 하고 고객은 직접 전시된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까지 곁들여 한층 재미를 더했다. 이번 '파라솔아트마켓' 전시는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제각기 다른 예술분야에 스토리텔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꽃동네의 '사랑의 영성원'에서 밝힌 내용이다. 흔히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최고의 선(善)으로 여기던 우리들의 상식에 의미 깊은 메시지를 던졌다. 교황은 이어 "모든 사람이 인간증진이라는 분야에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저마다 품위 있게 일용할 양식을 얻고 자기 가정을 돌보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또 헤아릴 수 없는 형태로 한국교회의 생활과 사명에 탁월한 공헌을 해왔다"며 여성 신자에 대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엇보다 가정의 중요성을 말했다. 교황은 "가정생활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은 혼인한 부부와 가정이 교회와 사회생활에서 그들의 고유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도와주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며 "가정은 사회의 기초단위다. 어린이들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선성(善性)과 청렴과 정의의 횃불이 되도록 인간적, 정신적, 도덕적 가치를 배우는 첫 학교가 가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자들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교황은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고 유족인 이호진 씨가 17일 오전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다. 교황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세례 예식은 아침 7시경에 거행됐다. 이씨의 딸과 아들, 그리고 이씨의 거주지인 안산지역을 관할하는 천주교 수원교구의 신부 1명이 동석했다. 이씨의 대부(代父)는 교황대사관 직원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식은 1시간가량 이뤄졌다. SNS에 게시된 사진은 딸인 아름 씨가 찍은 것이라고 한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한국 신자가 교황에게 세례를 받은 것은 25년 만이다. 1989년 10월 7일,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 기간에 '젊은이 성찬제'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예비신자 교리를 배우며 세례성사를 준비하던 청년 12명이 선발돼 이 예식 중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방한 기간, 공개석상에서 모두 4번의 미사를 주례한다. 미사를 드리는 장소가 각기 다르므로, 4개의 제대에서 미사가 봉헌되는 셈이다. 이 중 15일(대전 월드컵경기장), 16일(광화문 시복식) 미사의 제대는 새로 제작됐고, 18일 평화와 화해의 미사는 명동성당에 있는 제대를 사용한다. 그런데 미사 당일까지 완성되지 않은 제대가 하나 있다. 바로 17일 오후,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봉헌될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YD: Asian Youth Day) 폐막미사의 제대다.제6회 AYD 폐막미사의 제대는 미사 시작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완성된다. 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장식한 16개의 십자가를 조립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이 십자가들은 국내 16개 교구(지역교회) 청년들과 아시아 22개국 청년들이 준비한다. 완성될 제대의 크기는 폭 405cm, 길이 180cm, 높이 95cm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천 명 아시아 청년들이 함께 만든 제대*에서 미사를 드리게 된다. (*제대(祭臺, altar): 거룩한 잔치(성찬)인 미사가 바쳐지는 식탁. 성당의 중심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신자들이 제대 앞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
2014년 8월 16일(토)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순교자' 시복 미사가 거행된다. 미사 시작 후 약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 경 시복시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명옥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께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 반열에 올려 주시기를 청원하면, 교황은 사도 권위로 이들을 복자로 선포하신다. 바로 그 순간 124위 복자가 모두 그려진 걸개화가 공개된다. 김형주(이멜다) 화백이 그린 이 전체 초상화는 순교자들의 피로 신앙을 일으켜 세우는 순교 당시의 바람처럼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복자들은 하느님 영광의 빛이 가득한 가운데, 승리를 상징하는 빨마가지를 흔들거나, 순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들고 있거나, 동정의 상징으로 백합꽃을 들고 있다. 유일한 성직자인 복자 주문모 신부는 빨간 영대를 두르고 있어 금방 눈에 띈다. 12살에 순교하여 가장 어린 복자 이봉금(아나스타시아)은 화동이 되어 무궁화꽃과 백합꽃으로 엮은 꽃다발을 들고 가장 앞에 서 있다. 그림에서 모든 복자들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간 하느님 나라에서는 기뻐하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김 화백은 복자들의
어린이와 청소년 6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서소문 성지를 둘러싸고 교황 '영접 전 감사 기도'를 바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렸다. 이날 모인 이들은 모두 서소문순교성지를 특별히 사랑하고 가꾸는 이들과 서소문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태어난 지 100일을 맞이한 영아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본당 신자들과 서소문 주변에서 생활하는 이들, 즉 지역주민들과 이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수험생들, 중구청 직원 및 서소문 성지 개발 관계자들 등을 초대했다. 특히 지난 27일간 '서소문 순교성지 27위 복자 탄생 감사기도'봉헌을 서약한 이들이 중심이다. 이승훈 베드로의 후손 이태석 신부(서울대교구)는 교황과의 만남에 앞서 "순교자들은 한국 교회가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라며 "순교자들도 당신들의 순교가 결실을 맺은 오늘, 그 뜻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 안토니오 순교자 후손으로 이 자리에 초대된 이수진 수녀는 교황과 첫 인연을 맺었던 한국 수도회인 성가소비녀회 소속이기도 하다. 이 수녀는 "우리 가족은 물론 수도회도 대표해 온 듯한 마음이어서 더욱 기쁘다"며 "교황님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고 전했다.
Q.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 교황님이 말씀하신 바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A. 알렉산더 존 : 교황님과 인터뷰가 아닌 점심식사를 했다. 우리를 가족처럼 맞아주셔서 몇 분 만에 서로 친숙해졌고, 우리가 무슨 말을 하건 모든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셨다. 그렇게 높은 분이 이렇게 낮고, 가까운 곳에서 겸손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우리 각자 모두 교황님과 짧게 질의응답을 했고, 우리의 이름과 출신국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씀 드렸으며 이를 모두 들어주셨다. Q. 박찬혜양에게 질문하겠다. 내년에 유럽여행을 가면 교황님께 점심 한 끼를 사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로 여쭤봤는지. 교황님께서는 어떻게 답변 하셨는지.A. 박찬혜: 이미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또 사달라고 말씀 드리기가 좀 그랬지만, 일단 여쭤보니 수요일(일반알현)에 시간이 되신다고 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내년 언젠가 수요일에 모여서 그때는 우리가 교황님께 식사를 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했다. Q. 교황님과 식사를 한 소감이 어떤지. A. 박찬혜: 아직도 긴장되고 떨린다. 꿈같다. 오늘 자고 일
2014년 8월 15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의 동료 예수회원을 비공식 방문하셨습니다. 오후 8시 5분경 교황께서는 차량을 이용하여 서강대학교 내에 위치한 예수회 공동체에 도착하셨고, 관구장 신원식 신부, 부관구장 조인영 신부, 공동체 원장 대리 염영섭 신부가 교황님을 영접했습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료 예수회원들을 편안하게 만나기 위한 것"으로 예수회의 일상적인 "공동 휴게" 시간을 함께 하신 것입니다. 예수회원들에게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예수회원이 되십시오.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끝으로, 9시경 숙소인 교황청 대사관으로 떠나셨습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 청년들에게 "진실 되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라"고 독려했다.솔뫼성지를 향하는 길에는 대전교구 신자들이, 성지 광장(아레나)에는 사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전국 예비신학생 청소년들이 모여 교황의 방문에 환호했다. 교황은 무개차를 타고 걷는 속도로 입장했다. 교황은 이동하며 신자들과 악수하고 아이를 축복해주 기도하는 등 군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솔뫼성지를 찾은 교황은 먼저 한국인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에서 기도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생가에서 방명록에 싸인하고 묵주를 축성하기도 했다. 이어 교황은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6000여 명이 모여 있는 '만남의 장막'을 방문해 '아시아 청년과의 만남' 시간을 진행했다. 교황은 청년들에게 "사랑하는 젊은이 친구 여러분"이라며 그들의 친구로서 행사에 함께 했다. "이 시간에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 홍콩, 캄보디아의 청년들은 교황에게 자신과 오늘날 청년들의 상황과 어려움, 고민을 전했다."성소의 길을 가야할지 더 공부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움을 주는 삶을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