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택지개발지구가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시공 후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오창·산남지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리모델링 관련 쓰레기는 1개동 기준 하루 평균 3~4톤이 처리된다. 이처럼 택지지구가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지난해 발코니확장 공사가 합법화 되면서 입주민의 90% 가 확장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코니 확장공사와 함께 거실, 주방, 조명 등의 인테리어 시공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쓰레기 처리는 관리사무소의 몫이 돼버렸다. 쓰레기 종류도 타일 등 시멘트와 콘크리트 뿐만 아니라 목재, 유리 등 인력으로 처리가 곤란해 폐기물처리 업체를 불러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청주시 산남지구 한 아파트는 아침부터 18명의 관리소직원을 총동원해 하루종일 작업해도 끝나지 않는다. 관리소 직원들은 입주자를 위해 각종 시설과 안전점검을 해야 하는데도 쓰레기 처리로 업무가 마비되는 일이 잦아져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건축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아파트가 ‘주거’가 아닌 ‘소유’의 개념으로 바뀌고 ‘남보다 더 멋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심리적 발단에서 시
정부가 24일 당정협의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증설 투자계획의 ‘선청주-후이천’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1기라인이 청주시에 확정된 가운데 2기라인도 사실상 청주유치가 가능해졌다. <관련기사 5면> 산업자원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하이닉스가 올해 안에 비수도권에 1개 공장, 내년에 이천에 1개 공장을 증설하고 나머지 1개 공장은 향후 결정하겠다는 수정안에 대해 2차 이천공장 증설도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제1공장은 올해 중 즉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년 착공이 예상되는 이천지역 제2공장은 구리배출시설 규제 필요성 및 자연보전지역내 대규모 공장 설립에 따른 부작용 등을 고려할 때 증설 허용이 곤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자부의 최종발표로 지난 9월부터 불거진 공장증설유치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이천과 청주시의 깊어진 갈등을 해결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이날 발표로 하이닉스 증설 계획에 맞춰 부지 지원계획 마련을 확정하고 단기적으로는 청주산단의 삼익건설부지 3만3천평과 도로선형변경 7만4천평을
이천에 3개의 구리공정 생산라인 증설을 계획했던 하이닉스반도체가 청주에 1·2기라인 증설을 골자로한 변경안의 승인이 확실시 되면서 청주시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24일 당정협의를 통해 하이닉스 공장 증설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이천시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청주시는 1·2기 공장의 유치가 예상됨에 따라 약 5천~6천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나머지 1기 라인은 환경규제와 수도권 규제를 검토하는 등 시일이 걸려 차기 정권에서 허용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증설계획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하이닉스가 당초보다 증설계획에 차질을 빚은 만큼 빠르면 다음달 중 청주에 1차 증설을 착공하고 내년 2/4분기에 2차 증설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정부는 이천공장 반도체 웨이퍼 가공공장 증설을 계획한 하이닉스에 유해물질 배출의 우려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부적절함을 들어 부정적 평가를 해왔다. 충북도는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경제특별도 선포식에 맞춰 희소식을 받았다’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아직까지 최종결론이 나지 않아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