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민선4기의 정우택지사 체제가 야심차게 마련한 이른바 ‘경제특별도’를 만들기 위한 ‘충북 아젠다 2010’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는 이런 내용으로 오는 25일 관련 외빈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갖는다. ‘충북 아젠다 2010’은 한마디로 2010년까지 충북의 경제를 발전시켜 현재 전국의 3%인 충북 총생산을 4%로 높이고, 도민 1인당 소득을 1만달러에서 3만달러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런 목표가 달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도내 수출액이 57억달러에서 130억달러까지 높이고, 도내에 신규투자되는 총 금액이 2조3천억원에 이르도록 한다. 그리고 도내 제조업체수는 5천6백개에서 7천6백개로 증가하고, 일자리는 68만개에서 74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더불어 지원혜택을 받는 저소득 노인들은 2만7천명에서 3만2천명으로 늘어나고, 특수보육시설이 110개에서 200개로 늘린다. 도는 이런 굵직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다시 10개의 분야별로 할 일을 정했다. △기업환경조성 기업들이 좋아하는 투자환경을 만들어 2010년까지 150개의 외부 기업을 유치하고, 2009년에는 12개 시·군이, 2010년에는 도가 ‘노사평화지대’를 선언한다
충북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가 한목소리로 하이닉스반도체 증설 공장의 청주 단독 배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내 12개 시장·군수들은 23일 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하이닉스 공장 증설은 정치적 논리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입각해 결정돼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국정 목표인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비수도권인 청주에 공장이 증설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결의문은 대통령, 국무총리 ,재경부, 산자부, 환경부 장관 및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5명에게 보내졌다. 한편 이날 청원 초정스파텔에서 회의를 연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도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150만 충북도민과 시·군 의회는 (청주 유치가 결정되면)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하이닉스는 어려울 때 힘을 함께 한 충북도민을 무시하지 말고 청주에 공장을 증설하라”고 덧붙였다. / 박종천 기자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