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가 26일 새벽 0시대에 국경을 넘어 중국 지안을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의 실무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고,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는 3남 김정은의 동행여부는 미확인 상태라는 전언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새벽 0시대에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국경을 넘은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며칠 전부터 (김 위원장의 방중) 징후가 포착됐다"며 "루트(경로)는 북한 쪽 만포를 넘어 중국의 지안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는 통상 단둥을 통해 가던 루트와는 다른 루트"라고 부연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서쪽에 있는 베이징을 갈 경우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가는 경로로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북쪽 동북 3성으로 가는 경로인 지안 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이 열차에 탑승했는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실무관계자들은 그렇게(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탑승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방문 목적과 관련해 "같은 해에 이렇게 짧은 기간에 2회 방중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서, 우리도
진천ㆍ음성 등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원활한 이전을 지원하는 방안이 법안으로 추진된다.민주당 정범구 국회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은 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이 이전비용 충당을 위해 기존 부동산을 매각할 때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100%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대표 발의한다고 26일 밝혔다.정 의원에 따르면 이번 법률안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으로 법안 중 '제85조의1'을 신설,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하는 부동산을 2012년 12월 31일까지 양도하는 경우 그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전액 감면하도록 했다.정 의원은 이날 음성군 맹동면의 충북혁신도시사업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천ㆍ음성혁신도시 이전대상기관이 현재의 자산을 매각하고 이전해야 하는데 이전비용 충당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이전으로 직원들에 대한 복지 분야 투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정 의원은 진천ㆍ음성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진천ㆍ음성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민기자
8·8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야당이 부적합론을 제기하면서 낙마하는 후보자가 발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3일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가족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쳤다. 24일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24-25일에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실시됐다. 이들 후보·내정자들은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단골메뉴는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논문 표절 의혹이다.이들은 속 시원한 해명대신 "죄송하다", "불찰이었다", "실수였다', "반성한다", "송구스럽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김 후보자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과 선거자금 10억원 대출, 위장전입,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을 받았다. 25일 청문회에서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만남 시점을 두고 위증 논란이 일었다.민주당은 김태호 후보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김 후보자는 공금횡령, 직권남용, 업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소기업에 기술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이 법안으로 추진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26일 '산업기술혁신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는 산업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연구경험과 연구인력 등의 연구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고급 연구 인력난 해소를 통해 기술혁신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자 '기술혁신형 중소· 중견기업 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현행법상 이런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기술인재 지원 사업을 통한 중소· 중견기업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노 의원의 설명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와 같은 어려움 해소를 위해 연구인력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노영민의원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력지원 사업'은 2010년 신규 사업으로 해당사업이 이미 시행되고 있으므로 개정안에 따른 추가적인 재정 소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은 향후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9월 정기국회에서 세종시 설치법(법적지위와 관할구역)의 재논의를 앞두고 세종시 주변지역에 포함된 청원군 11개리의 향배에 여론의 관심이 증폭.정치권과 지역 관계 일각에서 세종시 건설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염두에 두고 청원군 일부지역이 세종시 관할구역에 편입돼야 한다는 시각.반면 다른 쪽에서는 건설업체 참여여부가 불투명하고 참여한 들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원군 11개리에서 납부하는 연간 지방세와 지역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급료 등 경제여건을 감안,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이들은 특히 청원군 지역이 세종시에 편입되면 이를 찬성한 측에서 지역 땅을 내주었다는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 김홍민기자
△신각수(55·영동)외교통상부 1차관26일 청와대에서 까로 볼리비아 개발계획부 장관과 양국 간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과 EDCF 기본약정을 체결.△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20일 ㈜대륙의 중국 옌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 현장을 들러보고 한국 관계자들을 격려.△박덕흠(57ㆍ옥천)대한전문건설협회장23일 국제연합(UN)산하 스텝(STEP)재단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도서관을 지어주고, 모간 창기라이 짐바브웨 총리가 주최하는 도서관 개관식에 한국대표로 참석.△경청호(57ㆍ청주)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26일 개점한 경기도 일산의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연면적 8만7천339㎡) 개점식에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환담. △이현재(61ㆍ보은)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제2회의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김봉수(57ㆍ괴산)한국거래소 이사장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익산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미니금선물 투자설명회'를 개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은 25일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논문표절, 다운계역서 작성 등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도덕성과 청렴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들의 위장 전입이 빈번한 것은 현행법상 엄연한 범죄행위임에도 이를 도덕적 문제로 가볍게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이 후보자가 지난 2000년 11월 20일부터 약 6개월간 위장 전입한 이유를 추궁했다.오 의원은 이어 "지난 93년 석사논문 작성 시 남의 논문을 인용도 없이 원문과 도표까지 그대로 베껴 쓴 적이 있는데 준법성과 도덕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국세청장 후보자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책했다.그는 특히 이 후보자가 지난 99년 아파트를 사고팔면서 실제가격 2억7천만원, 2억3천만원보다 절반도 안 되는 1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 "다운계약서 작성목적이 과세회피를 위한 것으로, 후보자 스스로 세금회피를 하면서 공정한 세수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꾸짖었다.그러면서 "2009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2천974개 법인에 2조6천589억원의 탈세를 적발했고 2009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충북출신 고위직 인사가 눈에 띄게 줄면서 명맥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조영택(광주 서갑)의원은 25일 정부 고위직 160명의 출신지 현황을 분석한 '이명박 정부 고위직 인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극심한 지역 차별적 편중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이 분석한 장ㆍ차관급 인사 출신지 현황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 장ㆍ차관급 인사 58명 중 충북출신은 6명(10.3%)이었으나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3명(5.2%)으로 줄었고 지난 8일 개각 후에는 1명(1.7%)에 불과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옥천 출신 정종수 위원장)은 제외돼 영동출신 신각수 외교통상부1차관 1명만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영향으로 이달 기준 160명 고위직 인사에 충북출신은 5명(3.1%) 뿐이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9명 중 충북인사는 3명(5.1%)에 머물렀다. 반면 대전ㆍ충남출신 중 주요 고위직 인사는 18명(11.3%)이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서도 6명(10.1%)이 등용돼 같은 충청권내에서도 편중이 심각했다.한편 정부산하 공공기관장 출신지 현황에서는 참여정부 말기 총 226명 중 충북출신은 7명(3.
국회가 26일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의 각료 후보자에 대한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당은 허용될 수 있는 후보자 과거의 잘못을 야당이 확대해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 8.8 개각은 실패한 개각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여당 내 일각에서도 청문회가 끝난 후 청와대가 민의를 수렴해 임명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5일 "과거에 좀 허용될 수 있는 범위 속에서의 (각료 후보자의)어떤 잘못을 가지고 (야당이)침소봉대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청문회는 후보에 대한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증명이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청문위원이 설정한 시나리오에 억지로 후보자의 답변을 강제로 유인하려 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철학을 점검하는 시간을 놓치는 우(愚)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