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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K-바이오 스퀘어 예타 면제 추진…"속도감 높이자"

㈜이니씽크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맡아 진행
오는 12월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공식 요청

  • 웹출고시간2023.08.10 17:13:54
  • 최종수정2023.08.10 17:13:54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충북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밑그림이 그려지면 이를 토대로 정부에 공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청주시, 카이스트(KAIST), LH충북지사로 구성된 K-바이오 스퀘어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은 10일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이니씽크가 맡아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며 사업비 3억6천만원은 도와 청주시가 분담한다.

추진단은 용역을 통해 K-바이오 스퀘어에 들어서는 시설의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을 검토한다.

창업 입주 공간과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천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등이다.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이 포함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오송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수립한다.

추진단은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예타 보고서 수준의 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 정부에 예타 면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기본설계비 10억원 반영을 추진한다.

도는 2024년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첫 삽을 뜬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보고회 자리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요청했고, 청주에서 조성 추진도 선포한 만큼 마스터플랜 용역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예타 면제와 내년도 개념 설계비를 받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추진단에 주문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2조원이 투입되며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구축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오송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트고 있다.

26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이균민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은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한 국가 백년대계"라며 "조속한 조성을 위해 타당성과 기대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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