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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규제로 세종 중심상가 공실률 40% 육박"

금강수변 병원·체육시설 입점 못해 상권 침체
유인호 시의원 상인들과 간담회서 의견청취
세종시 "규제완화 도시계획변경 용역 진행 중" 답변

  • 웹출고시간2023.08.10 14:48:39
  • 최종수정2023.08.10 14:48:39

유인호 시의원이 지난 9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진섭 도시과장, 장원호 소상공인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람동 금강수변상가 상인들과 세종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 중심 상가지역에 대한 지나친 업종규제로 공실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세종시 중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람동 금강수변상가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다.

유인호 의원은 이날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진섭 도시과장, 장원호 소상공인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금강수변상가번영회원·상인 20여 명과 금강수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서 점포주와 상인들은 "용도제한 해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실률이 40%에 육박한다"며 "엄격한 제한으로 병원과 체육시설 등이 입점하지 못해 상권 활성화에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 A씨는 "평생에 걸쳐 마련한 상가건물이 심각한 업종규제로 임대되지 않고 공실로 남아있다"며 "유해업종을 제외하면서 규제를 완화해 자율 경쟁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진섭 도시과장은 이에 대해 "현재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규제를 완화해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의원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상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이어 "상가건물 공실로 세종시 중심가 상인들 상당수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금강수변 상가뿐만 아니라 다른 중심상권과 연대를 통해 세종시 전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2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서도 세종시 상업용부동산 평균 임대료는 14만6천 원/㎡으로 충북 16만2천 원/㎡보다 낮았다.

세종시는 상가공급물량 과다로 휴업과 폐업이 반복돼 상권성숙도가 낮아지고, 저가매물 위주의 임대차계약이 주로 성사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전 분기대비 임대가격이 0.90% 하락했다. 세종시 나성한솔동 집합상가 임대료는 1.66% 떨어졌다. 세종시의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20.1%로 전국 평균(13.5%)보다 높았다. 세종의 소규모상가 공실률도 전국 평균(6.9%)보다 높은 15.7%를 나타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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