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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10 17:16:44
  • 최종수정2023.08.10 17:16:44

김원일

한국전력 고객지원부 차장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7월을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밝히면서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끝나고,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예고했다.

중부지방에서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있었다. 폭우가 멈추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기기 가동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상승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여름철 전기요금은 지난해 말과 올해 인상된 요금이 본격 반영되는 것은 물론, 사용량에 따른 가산 요금이 포함되는 누진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가정에서는 전기요금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여름철 전기사용량의 약 38%를 차지하는 에어컨 사용시 희망 온도를 26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해 누진 2단계 구간인 450kWh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시로 계량기를 확인하고 요금을 계산해 볼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를 관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한전은 고객들의 자발적인 전력소비 절감을 돕기 위해, 요금을 예측하고 사전 관리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통합플랫폼 한전:ON에 가입한 모든 고객은 '요금 예측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다음 달 예상 전기요금과 가전기기별 사용량에 따른 요금계산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전기소비가 많은 주택용 고객 즉 누진단계 상향 경험이 있는 고객 또는 사용량 400kWh이상 고객에 대해는 여름 예상요금과 요금 누진구간 변동에 따른 요금 예측 정보, 요금 절감방안 등을 알림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해 전기요금의 급격한 증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전력량계(AMI)가 설치된 모든 고객들에게는 파워플래너를 통해 실시간 전기사용량 및 예상요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사용량이 많은 산업용·일반용 고객들에게 계절별 및 시간대별 요금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과 요금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전기요금 컨설팅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더 나아가 오는 9월 첫주까지 '여름철 범국민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과 사무실, 상가에서 실천 가능한 '하루1kWh 줄이기' 캠페인으로, 실내 적정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쿨맵시 옷차림, 낮시간 창가조명 소등, 문 닫고 냉방 등의 작은 실천이 모여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손안에서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시대가 열렸다. 하루 1kWh 줄이는 작은 노력과, 한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실천한다면 요금 절감은 물론, 마지막 무더위도 스마트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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