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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잇단 축제 성공…'꿀잼도시' 변모"

민선 8기 1주년

  • 웹출고시간2023.06.28 20:08:18
  • 최종수정2023.06.28 20:08:18

취임 1주년을 맞은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은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꿀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청주시장으로 취임한 뒤 숨가쁜 1년을 보냈다. 그동안 이 시장은 '꿀잼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해 정책을 추진했고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 이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안을 들어본다.
 
◇취임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지난 1년 청주만의 독창적인 미래 성장전략을 마련해 시민들께 약속드린 40대 공약사업을 탄탄하고 실행력 있게 만들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공약을 추진하고 완료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체돼있던 청주가 점점 바뀌어 가는 모습을 봤고 민선 8기가 꿈꾸는 미래의 청주 모습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시민들께서도 민선 8기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여러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서 호응해주셨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 하나하나가 원동력이 되어 1년의 성과가 완성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중앙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청주가 다수 선정됐다는 점이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초석인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가 확정됐고 오송-평택 KTX 2복선화 노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오송에는 글로벌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K-바이오 스퀘어와 5천 5백억 원 규모의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됐으며. 무심천, 미호강이 3천 3백억 원 규모의 환경부 통합하천사업에도 선정됐다."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청 임시청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민선 8기 공약에 담긴 핵심 현안의 추진 상황과 전망은.

"불명예스러운 노잼도시란 타이틀을 지우기 위해 다양한 꿀잼 축제를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청원생명축제는 온오프라인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고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는 3일간 4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무심천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어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는 벚꽃 절정기와 맞물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해 밤에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현재는 무심천을 명품하천으로 획기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도시농업 페스티벌 △원도심 골목길 축제 △피크닉 콘서트 △동부창고 페스타 등 크고 작은 축제가 연이어 히트해 청주시 꿀잼축제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원도심에는 문화예술공간 13개소(소공연장 8, 갤러리 5)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나 행사를 지원하는 등 정체된 원도심을 공연과 전시가 가득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청사 철거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청주병원은 이전을 약속했다. 이전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청사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재조사 의뢰했고 승인까지 받았다. 현재는 충북도에 투자심사를 신청한 상태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착공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업이 순항중이지만 오송역 명칭에 대한 문제가 숙제로 남았는데.

"오송역에 대한 명칭은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다. 특히 오송역은 연간 약 7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청주시에서는 청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 청주시 지명위원회에서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이 통과되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금년 중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명칭 변경이 최종 결정될 것이다. 그동안 명칭 변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범석 청주시장이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남은 3년 시정 운영 방향과 추진 계획은.

"민선 8기가 꿈꾸는 청주는 86만 청주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글로벌 명품 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 더 나아가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가꾸는 것이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담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안고 출범한 민선 8기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시민 간 갈등이 지속되어 왔던 청주시청사 건립, 원도심 활성화, 우암산 둘레길 조성이라는 청주의 3대 현안을 해결했고 무심천 미호강 통합하천사업 선정, 국가철도클러스터 유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등 청주가 대규모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가시적 성과를 끌어냈다. 정체되어 있던 청주가 하나씩 변하기 시작하였다. 민선 8기 2년 차에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도시와 농촌을 구석구석 살펴 문화, 여가, 생활체육, 의료복지 등 청주시민 모두가 일상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이와 함께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민자유치, 오송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중장기적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민선 8기 청주시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공직에 들어서면서 시장이 되기까지의 저의 원동력은 '시민'이었다.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였는데 그중 2017년 민선 6기 시절의 8개월 남짓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한 것은 저의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내 고향 청주를 위해 일했던 때가 고민해야 할 일도 책임질 일도 많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고 열정적으로 임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격의 없는 진정한 소통을 하면서 정체된 청주를 변화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고 이러한 시민의 바람을 이뤄 드리고 싶었던 저의 오랜 소신이 저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하였다. 저는 평소 호랑이와 같은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안을 분석하고 황소처럼 우직하게 실천한다는 뜻의 호시우보(虎視牛步)란 말을 좋아한다. 앞으로도 호시우보의 마음가짐으로 예리한 통찰력으로 청주의 미래를 보고 시민을 위해 우직하게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도 2년 차에 들어서는 민선 8기 청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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