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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경기 전망 여전히 '흐림'

청주상공회의소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충북 3분기 체감경기 90… 전분기 대비 2p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 미비, 경기회복 모멘텀 없어
"정책자금 확대 등 지원정책 절실"

  • 웹출고시간2023.06.28 18:03:51
  • 최종수정2023.06.28 18:03:51
[충북일보] 충북지역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먹구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충북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기업들의 3분기 체감경기지수는 전분기 대비 2p 상승한 '90'이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바닥을 어느 정도 다져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부진을 타개할 만한 뚜렷한 경기회복 모멘텀이 없어 기준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90)이 대기업(100)보다 낮게 나타났고, 형태별로는 내수기업(88)이 수출기업(111)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의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서는 '소폭 미달'이 40.1%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크게 미달(27.3%)', '목표수준 달성(2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준 국내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53.2%)'를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리스크(복수응답)로 '고물가·원자재가 지속(55.3%)', '내수소비둔화(54.8%)', '수출부진 지속(21.8%)'등이 꼽혔다.

코로나 사태 전·후 수출품목 변동에 대에서는 '수출이 중단된 품목'이나 '새롭게 수출하는 품목'이 있는 기업은 각각 19.0%, 14.9%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물량이 증가 또는 감소한 품목'이 있는 기업은 62.2%로 확인된 가운데 품목유형은 '완제품(소비재)'이 58.6%, 해당국가는 '중국(32.8%)'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이 중단 또는 감소한 이유로는 '수출시장 판매 부진(57.1%)', '가격면에서 경쟁사에서 밀림(20.8%)' 등이 많았다.

수출이 늘었거나 새롭게 시작한 계기로는 '적극적인 해외 영업활동(38.3%)', '기술, 품질면에서 우위(29.8%)' 등이라고 응답했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수출회복조짐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대기업, 수출기업의 경기회복 기대심리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내수회복세 약세,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은 불안요인"이라며, "정부는 경기부양·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와 중소기업의 성장·도약을 돕기 위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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