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지방화 정착, 정보기술 발달 등에 따라 국민의 참여의식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며 사회전반에 다양한 종류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우리사회는 천문학적 재정 낭비, 지역공동체의 분열과 파괴, 정부의 위신 추락 등 부정적인 영향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식과 제도적 준비 부족, 갈등해결 역량 미흡, 상생과 협력의 시민문화 미 정착 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시화지구 개발 사업이 대립과 갈등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협의회를 구성 3년 동안 실마리를 찾아나가고 있는 시화지역지속발전협의회의 사례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갈등 해결 현장에 대해 알아 본다.#시화지구 개발사업시화지구 개발 사업은 1970년대부터 논의돼 1985년 8월 당시 경제기획원장관이 서남해안 간척계획 중 시화지구 개발을 우선 추진할 계획임을 보고해 이듬해 7월 최종 결정됐으며 1, 2단계 사업으로 1987년 6월 공사를 시작 1993년 시화지구 1호 방조제 물막이 공사 완료, 1994년 2호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돼 현재의 시화호가 탄생했다.개발 목적은 대단위 국토확장과 도
도내 NGO는 환경, 교통, 교육,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환경분야로는 원흥이생명평화회의의 원흥이방죽 두꺼비 살리기 운동,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가로수돌봄이 1088인 발족 및 가로수길푸른숲운동, 충주환경운동연합의 문장대온천저지운동과 황금박쥐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환경지킴이활동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교통분야로는 마을공동체연구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무심천-미호천 자전거도로 증설저지와 생태하천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벌이고 있는 무심천 자전거도로 증설저지운동, 가로수길 확장과 관련한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교육분야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의 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위생분야에서는 학교급식운동본부의 학교급식 관련 운동,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충북도민 감시단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금지운동 등으로 대표되고 있다.이처럼 각 분야에서 활동이 전개되면서 NGO 관계자들이 지자체의 브리핑 룸에서 개최하는 기자회견의 수도 매년 늘어나면서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증명하고 있다.청주시의 경우 지난 2005년 NGO가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한 횟수는 단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해에는 청주광역쓰레기매립장
영동군은 군 전체면적 845㎢ 중 78%인 656㎢가 임야인 산간지역으로 대부분 포도 등 과수재배가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영동군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농촌지역경제 붕괴위기에 직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새로운 고소득 특화작목을 개발함으로써 농산촌 주민의 소득향상을 기하기 위해 7천428ha에 이르는 군유림을 활용한 지역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산양삼을 주목하고2007년부터 산양삼 재배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호에서는 청정 산양삼은웰빙시대 소비패턴의 변화로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산양삼 시장을 선점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영동군의 산림소득 개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 편집자 주△산양삼 재배 추진영동군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영동군 면적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산지에서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을 올해 초부터 시작, 이의 대상으로 7천482ha의 군유림을 활용한 무농약 무비료의 청정 산양삼 재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어려운 농촌현실에서 과수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영동군은 산림을 이용한 소득원개발과 임산물 생산지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생활 철학을 갖고 건축 문화에도 영향을 줘 한국의 전통 가옥은 자연에 순응하는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중심을 둔 주거 공간으로 구조부터 재료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다. / 편집자주#전통가옥의 특징기단 등은 돌을 사용하고 기둥과 서까래, 문, 대청바닥 등은 나무를, 벽은 짚과 흙을 섞은 흙벽으로 만들었고, 창은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바닥에는 한지를 깐 뒤 콩기름 등을 발라 윤기가 있고 방수의 역할도 했다. 초가지붕의 모양은 마을 뒷산의 모양을 닮았으며 단층으로 된 지붕의 높이도 사람 키보다 약간 높을 정도로 구성했다. △지방별 주거구조중부내륙 해안과 남부내륙 해안에는 외통형식으로 일자형에서 ‘ㄱ’자형 ‘ㄷ’자형으로 발전했다. 소농의 주택인 초가 삼간에서 대농의 집인 5간 곱은자 집이 여기에 속한다. 함경도, 황해도, 동해안, 안동, 김해, 제주도 등지에 분포된 유형은 양통형으로 재료가 많이 드는 폐쇄형으로 추운지방, 행정력이 못미치는 변방이나 두메에서 자기방어와 자영농(自營農)의 주거형식으로 발전했다. △외관 특징지붕재
태국 수상가옥과 도심 빈민촌태국 수도 방콕의 ‘짜오프라야강’은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태국 전통의 수상가옥이 많다. 인근에는 사원과 수상가옥, 고급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슬람 사원과 전통의 불교사원이 양쪽에 늘어서 있는 데 이슬람 사원은 가난해보이고 불교사원이 있는 지역은 풍족해 보인다.#수상 가옥의 형태수상가옥의 형태는 바다의 얕은 곳에 말뚝기둥을 꽂아 그 위에 바닥을 깔고 집을 지은 것과 배를 이용해 그 배를 생활공간으로 하는 형태가 있다.#수상 가옥의 재료수상가옥의 재료는 대부분 나무나 지금은 시멘트 말뚝으로 교체하고 있다. 나무 말뚝의 경우 수명이 약 15년이라고 한다. 15년정도 지나면 나무가 썩어 새로운 기둥으로 교체를 하고 있으나 같은 나무기둥을 세울 경우 지반이 약해 집이 기울거나 쓰러지고 있어 지금은 시멘트로 만든 사각기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수상 가옥의 필요 조건 수상가옥은 강이나 바다 해안에 많다. 태국의 전통적인 가옥의 한 형태인 수상가옥은 바다나 강을 이용한 교통의 발달로 선호하게 됐다. 교통이 물을 이용해 주로 발달을 하다보니 교역이나 교류를 강이나 바다에서 많이 하고 있다. 교역이 이뤄지
지하주거는 서양이나 동양이나 인간들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국가의 철저한 통제하에 지하주거가 생겨났다. 동남아와 한국, 영국, 일본의 지하주거에 대한 생성과정과 법 적용 형태,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지하주거 정책의 개선점을 알아본다. /편집자주#일본의 지하주거일본에서 지하공간은 주로 공급처리, 정보처리, 도시교통, 지하도 등 상업업무시설이나 재해에 대비한 비축시설로 이용돼 왔다.80년대 접어들면서 국민소득이 증대하고, 여가시간 확대 등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가 이루어지면서 주택 소요의 고도화 경향이 현저해 지면서 수납공간 등이 확대됐다. 부동산 가격폭등에 따른 지가상승의 영향으로 기존 시가지의 효율적 이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에너지절약에 효과적인 주거공간 형성이 강하게 요구돼 왔다. 이에따라 주택공급 방안의 하나로 주택의 지하이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본에서 지하공간을 주거용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은 부동산 가격의 급등과 그에 따른 주거공간 확보의 어려움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때문이다. 이처럼 높은 지가 때문에
지난 주말 충주댐 주변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겼다.햇빛에 반사된 충주호반의 은빛 물결은 고요한 정적에 사뭇 신비감을 더한다. 그 빛은 호반의 억새풀에게도 손짓한다.다소 을씨년스럽기도 한 날씨지만 호반에 갇혀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 중턱엔 검붉게 물든 단풍이 막바지 자태를 뽐낸다. 따끈한 올갱이국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래본다.‘충주호’냐 ‘청풍호’냐.최근 충주댐의 담수호 명칭을 놓고 충주시와 제천시가 맞닥뜨리고 있다.제천시가 충주호 명칭의 청풍호 변경문제를 제기한 것은 1998년이다. 이로부터 9년만에 다시 논쟁이 되고 있다.제천시는 충주댐 담수호 전체면적 가운데 청풍면 등 수몰 마을을 포함해 64%가 제천지역여서 특정지역(충주)을 지칭하는 명칭보다는 청풍호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반면에 충주시는 담수호의 명칭은 댐의 이름과 동일하게 하는 게 일반적이고 ‘충주호’의 이름이 이미 고유명사로 정착돼 있어 명칭 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여하튼 담수호 명칭을 둘러싸고 이웃 지방자치단체 간에 벌이는 ‘이름 싸움’은 젖혀 두고 호수 아래 수몰 마을의 모습을 그려 본다.기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곳이 있다.당시 행정구역상 제원군 한수면 함암리.지금은 충주호
청주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NGO는 도 단위 NGO의 지부나 지회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독자적 활동을 벌인다고 해도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이중 도내 2번째 도시인 충주지역에서는 충주환경운동연합이 독자성을 띠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천 의림포럼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NGO이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봉사위주의 활동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 소규모 지역에서 NGO 활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 편집자 주#충주 환경운동연합문장대 용화온천저지 결정적 역할1994년 충북 최초의 환경전문운동단체로 출발한 충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남한강보전활동, 충북북부지역 환경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받고 있다.특히 문장대 용화온천저지운동을 15년간 전개해 승리로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온천법 개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또 충주댐의 연간 이익이 1천400억원에 이르는데 이를 피해지역으로 환수하기 위한 ?물 권리 찾기 도민연대’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산림을 훼손하는 임도법 개정에 있어서도 충주남산임도반대운동을 통해 기여했다.또한 국보205호인 고구려비에 신라의 이름을 붙여 ‘
17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임기 중 마지막으로 오는 23일까지 내년도 예산을 확정짓기 위해 분주하다.충북도와 도내 12개 시·군도 내년도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충북출신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하지만 부를 축적한 많은 거부가 돈 버는 방법에 대해 ‘돈을 안 쓰는 것이 돈 버는 방법’이라고 말해왔듯이 예산확보만큼 예산낭비를 줄이는 게 지방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기본이다. 본보는 3회에 걸쳐 지자체의 예산낭비사례, 어려운 예산감시 현실과 예방대책, 미국의 사례 등을 통해 지역예산을 짚어본다. / 편집자 주◇지자체장 고급차 구입 경쟁올해 3월 각 언론은 도내 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장의 고가 관용차량 구입을 집중 보도했다. 언론은 지자체가 전국 최하위권의 재정자립도란 열악한 환경임에도 자동차의 경우 내구연한이 5년이란 규정을 내세워 쓸 만한 차량을 대형 고급차로 교체한 것을 질타했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재정자립도 33.3%인 충북도의 경우 2000년식 2천300cc급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승용차로 사용했던 도지사의 관용차량을 3천800cc급 6천여만원 상당의 에쿠스로 교체했다.그리고 지난 2004년 의전용으로 5
한국인은 ‘아리랑’을 우리 민족의 꽃씨와 같다고 말한다. 우리 민족이 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끈질기고 굳세게 자라 마침내 꽃을 피우는 것이다.특히 한국을 넘어서 이국에서 듣는 ‘아리랑’은 시련과 절망의 아픔, 그리고 이를 극복한 한민족 고유의 역사적인 강인한 인내력을 가슴에 묻어나게 해 준다.‘아리랑’을 세계 도처의 한민족들이 함께 부를 때 감동이 몰려와 목이 메고 서로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은 노랫가락 구비마다에 그리고 노랫말 하나하나에 우리만의 고유한 정서와 문화가 생명처럼 녹아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전철웅, 중국 연변에서도 사랑받는 ‘청주 아리랑’ 중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이와 유사한 음성이 후렴에 들어있는 민요의 총칭’으로 남북을 통틀어 100종이 넘는 아리랑이 불려지고 있다. 국내에는 평안도의 ‘서도 아리랑’, 강원도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함경도 ‘함경도 아리랑’, ‘단천 아리랑’, ‘어랑타령’, 경상도 ‘밀양 아리랑’, 전라도 ‘진도 아리랑’, 경기도 ‘긴 아리랑’ 등이 대표성을 띈 아리랑으로 구분된다.이 밖에도 지역마다 각기 다른 아리랑이 있으며, 국외에서도 우리민족이 거주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독립군 아리랑’, ‘사할린
중국 산동성 옌타이는 과일과 해산물의 도시이다. 하지만 옌타이는‘포도주의 고장’으로 더 유명하다.115여년 전부터 장유포도주 회사가 처음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옌타이는 포도주와 벗어나지 못하는 숙명을 갖게 되었다.적절한 천연 환경으로 인해 이 곳은 사과와 포도가 많이 나고 국외에서 도입된 기술은 이곳에서 생산된 포도주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위치에 있도록 만들었다.옌타이는 올해 1회 국제 포도주 축제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 포도주협회에 의해‘포도주 마을’로 명명된 중국 포도주의 대표 도시이다.이번 호에서는 중국 포도주의 역사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장유포도주회사의 장유와인을 중심으로 한 옌타이 지방의 와인산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중국 와인의 시작중국의 대표와인으로 자리잡은 장유와인은 지금으로부터 115년전인 1892년 장비시가 옌타이에 장유양주회사를 설립하고 유럽에서 들여온 비니페라 품종의 포도 묘목을 심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장비시는 오스트리아 현지 영사를 와인 메이커로 고용해 4년 후 중국에선 처음으로 빈티지 와인을 만들어냈고 19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파나마 태평양 박람회에 출품했던 브랜디, 붉은 포도주
영동군은 생식용 위주로 생산되던 포도를 2차 가공산업을 통한 와인생산과 3차 와인트레인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와이너리 투어)으로 확대를 하며 포도 가격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와이너리 투어를 통한 영동의 대외 이미지를 구축하는 복합적인 산업형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국내의 와인시장은 수입 와인이 90%를 점유하고 국내 와인은 10% 정도만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인데 반해 중국와인시장은 국내산이 95%를 점유하고 있다.이번에는 이러한 중국와인시장의 규모와 추세, 현대화과정, 중국 와인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연태장유포도주회사, 외국자본의 유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와인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 주△와인산업 안정적 상승세최근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중국이 이미 2천여 년 전 포도로 빚은 와인을 마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실제 중국에서 와인 음주의 관행은 1800년대 후반 중앙아시아로부터 중국에 유럽 문화의 영향이 처음으로 전파된 시기에서 비롯됐고 오늘날 볼 수 있는 현대 스타일의 와인 산업이 꽃을 피운 것은 25년 정도에 불과하다. 포도로 빚은 와인이 중국 주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판매량 기준으로 2%에 머무르고 있지만 와인 시장 그 자체만으로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