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한 해 동안 81억4천만원의 성금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2010년 53억8천만원, 2011년 61억3천만원, 2012년 73억7천만원 등 꾸준한 성장세다. 정기 기부자의 증가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확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증가가 주된 원동력으로 꼽힌다.정기 기부자는 2011년 직장인 급여나눔캠페인 이후 3억원대에서 11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도내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도 2010년 2억1천만원에서 지난해 16억2천만원으로 8배 늘었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도 3년간 8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이명식 회장은 "경기침체로 상황이 어렵지만 이웃사랑을 나누는 충북도민의 참여가 늘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장규기자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로타리클럽(회장 정우길)은 1일 우암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우암동일대 경로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새해맞이 희망의 떡국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나는 바보였다. 때 되면 일어나 밥 짓고, 애들 씻기고, 남편 출근시키고….낮은 무료했다. TV 연속극을 틀어놓고 청소기를 돌렸다. 이따금 옆집 새댁과 수다를 떨었고, 그러다 지치면 쇼파에 널브러져 코를 골았다.늦은 오후, 어떤 저녁 찬거리를 할까 생각하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었다.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정연남(여·56·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인생 자체가 잘 뚫린 아스팔트 같았다. 큰 굴곡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쾌나 큰 농사를 진 덕분에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격동의 60~70년대를 지나오면서 배고픔이란 것도 잘 몰랐다.그러다 1983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시골집에서 30분 거리에 살았던 중학교 동창과 인연이 닿았다. 남편은 맥주공장에서 일했다. 그러다 1993년 청주로 발령이 나면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두 딸은 어느새 31살, 28살의 어여쁜 아가씨로 바르게 컸다."정말 전 복 받은 거 같아요. 가족 잘 만나 큰 고생도 안 해보고. 그런데 말이죠? 이상하게 행복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거예요. 뭐랄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결혼과 동시에 직장 같은 사회생활을 할 생각도 안했던 자신이 바보 같았
한국화 미술단체 채묵화회가 는 30일 오전 10시 청주시청을 방문하여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지난 11월30일~12월12일 갤러리 청주에서 열린 자선소품전 '쌀 한 가마니전'에서 전시된 작품의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쌀한가마니전'은 지역 작가들이 기부한 작품을 착한 가격(1점당 30만원)에 판매하는 자선소품전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채묵화회 홍병학 고문은 "내년에는 청주지역의 여러 미술단체와 협의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술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14 나눔 캠페인'에 돌입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6일 현재 사랑의 온도탑(목표 모금액 달성률) 전국 1위(70.4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양대 모금단체인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지난해 전공노와 모금 파동(공무원 동원 금지)을 겪은 충북적십자사는 올해 모금액을 전년보다 1억500만원 감소한 15억원으로 정했으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충북공동모금회에는 한 달여만에 37억원이 답지했다고 하는데, 국내 최대의 구호단체인 적십자에도 사랑의 손길을 많이 보내달라"고 하소연./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펄펄 끓고 있다. 26일 현재 70.4도를 기록, 부동의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14나눔 캠페인에 돌입했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내년 1월31일까지 희망 릴레이를 진행한다.모금 목표액은 52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모금액보다 3%(5천600만원) 늘렸다. 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온도탑'으로 모금액을 표기하는데 5천280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지난해에는 '110도'를 기록했다.올해는 26일 현재 37억1천963만원을 모아 70.4도까지 온도계를 올렸다.충북은 전국 17개 모금회 중 유일하게 70도를 넘겼으며, 두 번째로 높은 충남(62.7도)과도 10도 가까이 차이난다. 가장 낮은 전북(26.6도)에 비해선 3배가량 높다.원동력은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있다. 지금까지 2만여명이 사랑의 열매에 동참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도 2달 간 6명이 가입하며 큰 힘을 보탰다.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우리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크다"며 "정성을 보태 준 도
충북개발공사는 26일 '희망 2014 나눔캠페인' 청주시 순회 현장모금 행사장을 방문해 성금 1천25만 원을 전달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부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직장모금 캠페인인 한사랑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충북개발공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공제를 통해 모금한 성금과 회사의 매칭 기부를 합해 총 1천25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강교식 사장은 "처음 캠페인을 시작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3배가 넘는 성금이 모금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공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26일 '2013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발표했다.연대회의는 학계와 언론, 지역인사로 구성된 '100인 선정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0대 시민운동을 정했다.올해 10대 시민운동에는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진상규명·민주주의 수호 도민운동 △친일파 민영은 후손 토지반환 소송 규탄과 친일재산 환수운동 △동일운수 노동자 인권 침해를 바로잡기 위한 99일 천막농성이 뽑혔다.이 외에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창립 확대와 사회적 경제조직 네트워크 활성화 △청주시 공직비리 척결과 반부패 청렴 대책 마련 촉구 △제천영육아원 아동학대와 인권침해 대응활동 △충청북도교육청 인사비리 규탄과 처벌 촉구활동 △대기업의 '갑의 횡포' 대응&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 출범 △지방자치리더양성 시민활동가 리더십 강화 등 공공리더 양성사업 확대 △도박 산업 확산하는 충주·청주 화상경마장 입점 저지활동 등이 주요 시민운동에 선정됐다. / 이주현기자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성난 목소리가 청주에서도 이어졌다.재선에 성공한 김성민(40)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의 첫 공식 행보는 23일 '철도파업 승리결의대회'였다.김 본부장은 "우리는 박근혜 정권과 전면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농성장에서 그를 만나 철도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이번 농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민영화 '탈선'을 막기 위해 철도 노동자들이 열차를 세웠다. 이번 파업은 국민의 발인 공공 철도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국민들이 파업 지지의 목소리를 높일 때, 철도 노동자들도 힘차게 싸워야 막아낼 수 있다. 재벌과 외국 자본의 먹잇감이 될 위기에 처한 철도를 노동자와 국민이 함께 지켜야 한다."- 코레일측에서 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믿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때도 그렇지 않았나. 대운하 말이다. 국민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된 철도 민영화가 박근혜 정부 들어 '철도 경쟁 체제'로 이름만 바뀐 채 되살아나고 있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진행되는 민영화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노조의 기능보다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것 아닌가."그렇지 않다. 단 한번도 특정 정당을 지지한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이상훈)은 23일 도내 장애인시설과 우수 공무원·봉사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장애인시설은 비인가(개인) 시설 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4곳을 선정했다. 청주에덴원과 청주시함어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신장장애인충북협회, 청주이주여성쉼터에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삶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친 청주시 배철영씨와 상당구 김두원씨, 흥덕구 고은해씨 등 우수 공무원에겐 50만원씩의 포상금을 전달했다.한건복지재단 소속 봉사자인 이상칠씨와 김동우씨, 민은이씨, 송희자씨, 김현미씨, 민병향씨, 손지원씨, 이순녀씨는 우수 자원봉사자로 뽑혀 각 50만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받았다.이상훈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복지에 힘써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한국종합건설 김경배 대표이사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50억원을 출연해 운영되고 있는 한건복지재단은 매년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경로당 유류비 지원 같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장규기자
김성민(40·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영동지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이 재선에 성공했다.김 본부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유권자 1만1천79명 중 9천546명(8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수석부본부장에는 김원만(41·사무금융노조 충북지역본부 보은농협분회)씨가, 사무처장에는 김용직(43·민주노총 사무총국)씨가 각각 선출됐다.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6년까지 3년이다. / 이주현기자
충북중앙도서관(관장 김석재)은 지난 20일 사회복지 시설 '보듬의 집'과 '즐거운 시설'을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중앙도서관은 2011년에 '보듬의 집'과 '즐거운 시설'에 자매결연을 맺어 2011년에는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2012년에는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보듬의 집'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생활하며 자활능력을 키워주는 장애인생활시설이며, '즐거운 시설'은 65세 이상의 기초생활보호수급대상 노인전문요양시설이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