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2-5번지 일원에 309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전체면적 4천778㎡) 규모의 군립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5개 출품작 가운데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에서 제출한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당선작은 옥천의 전통과 문화, 장소 등 용지의 특성과 옥천의 정체성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시 공간과 업무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인근 전통문화 체험관과 조화를 이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천 군립박물관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꾸민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 의도에 맞게 옥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옥천군민의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목계나루문화공간에서 특별한 짚풀공예전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지푸라기 잡는 사람들'은 한국짚풀공예협회와 협력해 전국의 7명의 짚풀공예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통공예 전시를 넘어 잊혀가는 민속공예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다. 물동이, 항아리, 삼태기, 생선장식 등 다양한 짚풀공예품을 통해 과거 의식주 문화와 연결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을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1월 4일, 5일, 11일에 문화공간 내 사랑방에서 열리는 짚풀공예체험교실에서는 작가들에게 직접 싸리빗자루와 복조리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목계나루문화공간은 이 전시 외에도 나루터셀프카페, DIY공예체험, 목계나루주민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연휴는 휴관임을 유의해야 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아름다운 배롱나무 두 그루와 함께 빼어난 산수와 전망을 볼 수 있고 호랑이 사찰이라고도 불리는 영동 반야사. 지난 여름 배롱나무 개화시기에 다녀온 충북 영동 반야사를 소개한다.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는 여름 꽃구경 가볼만한 곳이다. 충북 영동 반야사는 커다란 태극 문양이 백화산 허리를 휘감아 도는 큰 물줄기 한 가운데 연꽃봉우리처럼 솟은 지형에 위치한다. 반야사를 두배로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사찰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쉬이 갈 수 있지만, 석천 계곡 옆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서 가는 것이다. 차단기가 설치된 곳 바로 앞에 주차하고 입구부터 절까지 걸어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산 입구에는 해충기피제분사기가 있어 몸에 뿌리고 산책로로 걸으면 좋다. 기둥에 용이 그려져 있는 일주문에는 백화산 반야사라고 적혀있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 가는 길은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그 자체다. 양 옆의 나뭇가지에서 자라난 잎들이 나무 그늘을 만들어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걷다보니 도착한 석천 징검다리다. 반야사 안내도에는 대웅전, 극락전, 지장전, 심검당
[충북일보] 청주영상위원회 지원작인 단편영화 '라스트씬'이 뒷심을 발휘하며 수상 이력을 추가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변광섭)는 '라스트씬(연출 황재필, 김효준)'이 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경쟁 독립영화제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1천704편이 출품됐고 이 중 최종 147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올랐다. 라스트씬은 배우로 활동하던 중학생 성미가 아르바이트 삼아 출연하던 단편영화의 감독을 맡게 된 뒤 벌어지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영화로, 흥미로운 내용전개에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의 치열한 현실이 투영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황재필 감독은 라스트씬으로 올해 수상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21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에서 촬영상, 배우상, 관객상까지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에서 관객상을, 2회 통영영화제에서 경쟁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50회 서울독립영화제까지 포함하면 6관왕
[충북일보] 11대 한국음악협회 청주지부장에 김우영(47·전 청주음악협회 사무국장)씨가 선출됐다. 청주음악협회(회장 장관석)는 최근 '33차 정기총회 및 11대 지부장 선거'를 열었다. 청주지역 음악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었던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결산과 2025년 사업계획보고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회원으로서, 이사로서, 사무국장으로서 청주음악협회에 몸담은 시간동안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계승할 부분은 이어가고, 새로움을 더할 부분은 바꿔나감으로써 새롭게 발전하는 청주음악협를 만들어가겠다"며 "청주음악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이니만큼 더욱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협회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청주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청주음악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현재 충북 교육사랑합창단 지휘자, 임마누엘 감리교회 상임 지휘자, 청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청주음악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청주음악상 공로부문은 전성기씨가, 창작부문은 조은미씨가 수상했다. 청석 챔버 지휘자이자 서원 앙상블 리더로 활동 중인 전씨는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이희영)가 주관하는 서예학술발표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 한국공예관 3층 갤러리5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충북 지역의 중요한 서예적 금석문과 촌락 문서를 소개하고, 서예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용어나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향후 지속적인 연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는 이번 학술발표를 지역 서예인들이 충북 서예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충북 서예의 정체성과 전통을 재발견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동원 서예가가 '충북 서예의 흐름-지역의 금석문을 중심으로 한 서체와 서풍'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서예가는 서예가 문자 기록을 넘어서 정신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충북 지역의 금석문이 서예사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료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의 금석문을 통해 서체와 서풍의 변화를 연구하고, 서예의 뿌리를 밝히는 작업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어 서예가이자 충북학연구소 연구원인 정민씨가 사
수묵화가 강호생 작가의 초대전이 17일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관람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충북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인 강호생 작가는 동양화에서 나타나는 여백의 의미, 스밈과 번짐을 '융'이라는 재료를 통해 나타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 '생명의 사랑'은 작가가 일관해온 작업세계인 여백과 생명에 대한 개인적인 연구결과이기도 하다. 개전식은 전시 첫날인 17일 오후 5시 내외빈 축사, 작가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 예술관계자, 청주교육대학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 작가는 이 자리에서 특강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을 통해 작품의 내밀한 의미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신예 미술가들이 올 한해 작업한 결과물을 감상하며 연말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전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스튜디오 전시동 전관에서 2024년 18기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 개인전 마지막 7회차를 연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 분관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매년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을 선정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이 국내외로 폭 넓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선정된 18기 입주작가 13명은 지난 3월 스튜디오에 입주해 현재까지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입주기간 동안 청주에 머물며 제작한 창작 성과물을 7회에 걸친 전시로 청주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마지막 7회차 개인전에 나선 작가는 강재영·구윤지 작가다. 회화, 설치 등의 작품 21점으로 전시동을 채웠다. 1층에서는 구윤지 작가의 개인전 '유보 읽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구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사회 내부에서 개인이 존재하는 여러 방식과 형태를 읽어내려 한다. 이를 위해 드러나지 않았던 개
[충북일보] 증평군 지역활성화지원센터가 내년 1월10일까지 34플러스센터 1층 열린미팅룸에서 '2024년 연말 기념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마을 전시회'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일상 속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주민 참여형 전시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전시를 찾은 방문객들은 사진과 함께 아늑한 공간 연출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34플러스센터는 증평의 대표적인 거점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 등 주민 모두가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군 지역활성화지원센터는 농촌지역활동가 양성, 달빛영화제, 김장플러스 등 다양한 농촌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해 군과 지역공동체의 중간에서 주민 역량을 개발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농촌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해 8천500여명이 참여해 1억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증평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우 박기량(66)씨가 충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도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국민 성우'로 불리는 박씨에게 충북도 문화·예술 분야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박 씨는 1982년 MBC공채 8기 성우로 데뷔해 40여 년 동안 애니메이션, 광고, 외화,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머나먼 정글, 쾌걸조로, 키다리 아저씨 등의 더빙과 VJ특공대, 생생정보통 등 교양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리듬감 있는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데뷔 초기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과 리듬감으로 주목 받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인 특유의 리듬감 있는 내레이션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의 내레이션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홍보대사는 "충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40여 년의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의 아름다운 문화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3기 출신 이재엽(사진) 군이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TV조선 대학가요제'에는 1천700여 팀이 지난 3달간의 오디션을 거쳐 결승에 10팀이 진출했다. 지난 12일 최종회에서 대상이 탄생했다. 이재엽 군은 결승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보이즈 피싱(Boy's Fishing)' 곡으로, 현장 점수 941점, 대국민 투표에서 몰표를 획득해 총점 1천917.55점으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억 원과 음반발매의 영예를 얻었다. 황덕수 세종예술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세종예술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거듭된 좋은 소식으로 기쁘다"며 "세종예술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예술고는 2018년 개교해 '예술로 삶을 가꾸어 가는 세종시 예술인을 양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300여 명의 예술인을 배출하고, 각종 경연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한 명문 예술고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립미술관의 역할과 운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9일 성내동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공립미술관의 지금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시립미술관이 나가야 할 방향성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공립미술관 건립이 활발히 추진되는 가운데, 충주시도 지역 미술 생태계 발전과 지속적 확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4명의 전문가가 각각 주제를 발표하며, 2부는 미술평론가와 공립미술관 관계자가 참여해 발표 내용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간다. 충주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립미술관이 지역과 예술이 상생하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시립미술관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건립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현재 미술관 전시와 연구를 위한 소장작품을 수집 중이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건축 설계 사전전략 수립을 위한 건축기획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