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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18 13:49:23
  • 최종수정2023.09.18 13:49:23

최재형 보은군수가 지난 15일 ‘2023 보은 회인 문화재 야행’에서 현감역을 맡아 120여 년 전 부임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충북일보] '2023 보은 회인 문화재 야행'이 지난 15~17일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피반령 도깨비와 떠나는 인산인해 회인 야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군은 회인인산객사 등 많은 유적을 보유한 회인면을 알리기 위해 단순 연예인 초청행사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펼쳤다.

이틀간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 찾아와 행사는 성황리 끝났다.

행사를 주관한 군의 기획 의도와 탄탄한 준비가 빛났다.

군은 먼저 지난 15일 개막식에서 관행적인 경·축사와 의전행사를 없애는 대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LED 드론 댄스를 통해 야간 행사의 묘미를 살렸다.

‘2023 보은 회인 문화재 야행’이 지난 15~17일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LED 드론 댄스.

행사 기간 달을 품은 콘서트, 전기수가 들려주는 회인 설화, 도깨비연극. 무형문화재 줄타기, 조선 마술사, 창작 전설 그림자극, 회인 문화 사진전, 전래놀이 체험, 전통무용 등 눈에 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중앙로에서 펼친 회인 현감 행렬이 눈에 띄었다. 보덕중학교 취타대의 환영받으면서 최재형 군수가 현감역을 맡아 부임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회인면의 이장과 부녀회 등 많은 주민이 관료 등의 역을 맡아 120여 년 전 실제 현감이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또 '회인 인산객사 망궐례'와'회인 사직단 사직제'는 현재 충북도에서 이 지역만 보존 전승하는 문화재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재현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무형문화재 5인(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김영조, 충북도 무형문화재 보은 송로주 임경순·야장 전수 조교 유동렬·목불 조각장 하명석·보은 각자장 박영덕)을 중심으로 펼친 문화재 체험도 행사의 격을 높였다.

이밖에 잃어버린 방망이를 찾아서, 천연염색 체험, 미션 투어 보부상을 이겨라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허길영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문화재 야행 사업을 통해 역사가 깊은 회인 지역 문화재를 일반인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회인 문화재 야행을 지속해서로 발전시켜 회인 지역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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