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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슬롯 年 6만5천208회 확보

항공수요·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 반영
공항公-공군, 시간대별 1회씩 증대 합의
주중 7회·주말 8회 증대 연간 8천736회 추가
개항 이래 최대 실적 360만명 달성 초읽기

  • 웹출고시간2023.09.17 15:40:23
  • 최종수정2023.09.17 15:40:23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항공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6만5천208회의 슬롯을 확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은 청주공항의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부응하고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올해 동계 시즌(10월 29일~내년 3월 30일)부터 시간당 슬롯을 주중 6~7회에서 7~8회, 주말 7회에서 8회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슬롯은 공항 시설, 관제 등 수용 능력을 고려해 설정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말한다.

이번 슬롯 증대로 청주공항은 주중(150→174회, 24회↑)과 주말(168→192회, 24회↑)을 합쳐 주당 168회, 연간 8천736회가 추가돼 연간 총 65,208회의 슬롯을 확보하게 됐다.

그간 청주공항은 평일 주중 6회, 평일 야간·주말 7회로 슬롯이 설정돼 있어 늘어나는 국제선 항공 수요 대비 공항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의 항공편 증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민 겸용 공항인 청주공항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운용하는 국가안보의 요지로, 슬롯 증대를 위해서는 공군의 협조가 절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공항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 3년 동안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 출장소, 충북도와 함께 공군 17전투비행단 측에 지속적인 슬롯 확대를 요청해 왔다.

지난해에는 슬롯 배정 시간을 기존 10분 단위에서 5분 단위로 세분화해 슬롯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평일 야간 슬롯을 기존 6회에서 7회까지 확대한 바 있다.

늘어나는 항공 수요도 슬롯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개항(1997년 4월) 이후 최대 여객(317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후 2년 11개월만인 지난 1월 베트남 다낭 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노선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올해 1~8월 청주공항은 1만3천551편(국내 1만2천120편·국제 1천431편, 출·도착)이 운항됐다

이 기간 청주공항을 이용한 여객(무임 포함)은 229만7천486명(국내 207만9천186명, 국제 21만8천3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운항 편수는 8.7%(11천79편), 여객은 7.6%(16만1천756명) 늘었다.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202만5천739명) 수준을 넘어섰다.

이번 슬롯 확대로 청주공항은 올해 여객 수송목표인 '36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공덕 청주공항장 "이번 슬롯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공군 17전투비행단,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 출장소, 충북도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슬롯 증대에 따라 청주공항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로 인한 관광수요 증대,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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