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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18 15:40:26
  • 최종수정2023.09.18 15:40:26
[충북일보] 4년 뒤 충청권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가 열린다. 많은 시간이 남은 게 아니다. 단계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분야별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초광역적 협력과 소통 필수

대한민국은 각종 국제대회 경험을 갖고 있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대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동·하계 대회를 모두 개최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저력의 스포츠 대한민국이다.

하계 U대회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길이다. 충청권 4개 시·도의 초광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물론 행정적 통합까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밀접한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다. 경제·홍보 파급 효과와 함께 지역의 기반 시설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다. 소통과 협력은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계 U대회는 충청권 최초의 국제대회다. 대회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2조7천억 원이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충청권 각 지자체장은 정부는 물론 조직위원회와도 긴밀해야 한다. 무엇보다 의사결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자체간 적절하게 역할을 위임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충청권은 하계 U대회로 충청권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꼼꼼히 준비하면 된다. 타임테이블에 맞춰 하나하나 맞춰나가면 된다. 2027년까지 시설, 교통망, 숙소 등을 차분하게 점검해야 한다. 성공을 위한 선결 조건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충청권 4개 시·도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다. 방심은 금물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 지난 갈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상생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앞서 밝힌 대로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단계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회 전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도 해야 한다. 적어도 2026년 상반기에는 모든 인프라를 구축해놔야 점검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체육 인프라 확충은 기본이다. 시설 구축은 곧 지역 발전의 효과로 돌아온다. 길이 만들어지면 사람이 모이게 된다. 경기를 치르거나 보기 위해 선수들과 시·도민들의 이동은 자연스럽다. 교감 역시 쉽게 이뤄질 수 있다.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스포츠 선순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한다

충청권은 이미 메가시티 행보를 시작했다. 각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아우르려 하고 있다. 하계 U대회를 그 여정의 발판이자 길로 만들어야 한다. 대회가 성공하면 2조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1만5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하지만 스포츠가 발전하려면 전문체육만 활성화해선 안 된다. 생활체육·학교체육이 함께 선순환 해야 한다. 그래야 건전한 체육문화가 만들어진다. 스포츠 권위도 더 올라갈 수 있다.

충청권에 그런 운명적 기회가 찾아왔다. 하계 U대회가 4년 후 열린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심해 유치한 첫 국제 스포츠대회다. 그동안 준비해온 스포츠 선순환 구조 시스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스포츠 전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그 의미가 각별하다. 충청권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하는 스포츠 축제여야 한다. 대회 전 점검하고 또 점검하며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 유치 당시 벅찼던 초심으로 돌아가면 생각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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