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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노인병원 폐업 1년여 만에 새출발

시-의료법인 청주병원 위탁운영 협약

  • 웹출고시간2016.06.15 17:37:33
  • 최종수정2016.06.15 17:37:33

이승훈 청주시장과 조임호 의료법인 청주병원 이사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노사갈등과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던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임시 폐업 1년여 만에 새롭게 출발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5일 접견실에서 조임호 의료법인 청주병원 이사장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주병원은 4년간 노인병원을 위탁운영하게 된다.

노인병원 개원은 일부 노후 시설 개선이 요구되면서 이르면 7월 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청주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노인병원 근로자 출신을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수탁자 대표, 시의원, 서원보건소장, 노인복지전문가와 수탁자, 의사회, 시민·사회단체 추천인사 등 7명이 참여하는 병원운영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병원 운영 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병원 운영상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손해를 입히면 배상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 위탁 운영자처럼 운영을 포기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위탁 해지를 일방적으로 할 수 없고 시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했다.

조임호 이사장은 "여러 가지 갈등을 가지고 있는 병원의 정상화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이러한 갈등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아가고, 차별화된 진료와 재활치료를 통하여 건강한 노령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노인병원은 전 위탁 운영자가 노조와 갈등과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6월5일 운영을 자진 포기하면서 임시 폐업했다.

청주시는 4차 공모 끝에 지난 16일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병원을 새로운 위탁 사업 대상자로 확정했다.

한편 옛 노인병원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노인병원 공공성 강화와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청주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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