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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수탁 해지 신청 수용"

한범덕 시장 "새 기관 선정 위해 업체들과 접촉 중"

  • 웹출고시간2011.10.27 19:01: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간병인 고용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운영과 관련해 정산의료재단이 제출한 수탁운영 해지 신청을 수용키로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7일 "간병인들의 어려운 처지를 잘 알고 있는 시장으로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고심 끝에 정산의료재단의 수탁 운영 해지 신청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3의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이 선정될 때까지는 정산의료재단이 정상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며 "당초 노인전문병원 수탁을 희망했던 6곳을 포함해 여러 곳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조속히 수탁기관을 선정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3의 수탁기관 선정 때 간병인 고용은 직접고용 형태로 운영토록 권장하고, 해직 간병인 문제도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수탁을 희망하는 기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시가 직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최악의 경우 직영도 검토해 보겠지만, 현실적 여건이 직영은 매우 어렵다"며 "일단 수탁기관을 찾기 위해 어려 채널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투쟁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해직 간병인 복직 등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약속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 문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청주시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노인들의 복지가 병원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된다면 안 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청주시의 직영이 어렵다면 제3의 수탁기관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운영이 가능한 곳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애초 발생한 체불임금, 부당해고 등의 문제도 모두 청주시가 민간병원에 위탁을 주고, 정산의료재단이 재 위탁을 주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청주시청은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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