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병원 "근로자와 함께 만드는 병원 만들 것"

"협의 안 되면 수탁 포기"
병원 노조, 특혜 의혹 제기 "심사 결과 공개하라" 주장

  • 웹출고시간2015.05.27 18:43:35
  • 최종수정2015.05.27 18:43:35

조원익 청주병원 행정총괄팀장이 27일 오후 1시30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노인전문병원 수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속보=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 수탁자로 결정된 청주병원은 27일 "근로자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7일자 2면·26일자 10면, 27일자 2면>

조원익 청주병원 행정총괄팀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노인전문병원 수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병원의 입장을 설명했다.

조 팀장은 "근로자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으로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며 "화합, 이해, 양보를 바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노인전문병원 운영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근로자와 끝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탁 자격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서로 협조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기들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인전문병원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 건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정년은 60세로 하되 정년퇴직 후 촉탁 고용하겠다"며 "교섭은 상급 노동단체가 아니라 노조, 근로자와 직접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노인전문병원 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탁자로 청주병원이 선정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청주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심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라"며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특정 병원을 내정하고 편파, 특혜 몰아주기 심사를 했다는 주변의 의혹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인전문병원은 현 운영자인 한수환 원장이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 악화, 의료인력 공백을 이유로 오는 6월10일 노인전문병원 폐쇄를 예고한 상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