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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기피 보직 인사우대'…청주시 내년부터 인센티브 강화

실적가산점·특별휴가·희망부서 전보 등 혜택
장애인복지과 등 30여개 부서 100여명 대상
공모직위 선발자 근무경력 우대 정책도 추진
재난·안전 담당자들도 인사규칙 개정해 지원

  • 웹출고시간2023.09.11 20:03:51
  • 최종수정2023.09.11 20:03:51
[충북일보] 청주시가 서로가 기피하거나 상대적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보직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내년부터 인사가점 등 인센티브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특정업무 및 직위 담당자 인사우대 강화' 제도를 시행해 격무·기피 보직대상자들에게 실적가산점과 특별휴가, 희망부서 전보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하는 선택권을 줄 예정이다.

실적가산점은 월 0.1점, 최대 1.2점이 부여되고 특별휴가와 포상은 1년 이상 근무시에만 주어진다.

희망부서 전보의 경우엔 2년 이상 근무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이들에게 월 10만원씩 중요직무급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격무·기피부서로 꼽히는 장애인복지과, 교통정책과, 감사관실 등이다.

올해는 대중교통과 택시운수팀, 공공시설과 시청사건립추진단시설팀, 자원정책과 폐기물지도팀 등이 대상부서로 포함됐다.

시는 내년 1월 직원 설문조사와 간부 설문조사, 인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신규 격무·기피 부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모두 24개 부서, 29개 팀, 32개 직무의 91명이 격무·기피 보직대상자로 분류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 격무·기피 보직대상자를 100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모직위 선발자들에 대해서도 근무경력을 우대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직 팀장들이 1년 이상 그 자리에서 근무를 이어갈 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해 7월 공모직위로 선정된 버스정책팀장이 올해 하반기 근무평정부터 실적가산점 1점을 부여받는 식이다.

이후 매달 0.1점씩 가산점도 부여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사팀장, 광역교통팀장, 체육시설건립팀장, 시청사건립추진단 시설팀장, 자원재활용팀장이 근무 1년을 채워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들에게도 월 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올해 7월 청주에 집중호우가 내려 격무에 시달렸던 재난·안전관리 담당자들에게도 근무경력에 따른 가산점이 적용된다.

시는 인사규칙을 개정해 이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월 10만원의 중요직무급 수당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가점이라 불리는 실적가산점은 0.1점 사이에도 인사 등에서 당락이 갈릴 만큼 중요하다"며 "격무·기피 보직대상자나 공모직 팀장들에게 주어지는 1점은 공직사회에서 매우 큰 인센티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기준을 통해 합당한 평가를 진행하고 이에따른 보상을 하는 시스템을 정착해나가겠다"며 "성과에 상응하는 평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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