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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8월 소비자물가 다시 또 3%대

충청지방 통계청 '8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113.17… 전년동월비 3.2%↑
전기·가스·수도 전년동월비 20.1% 올라
국제유가 상승·농작물 피해 영향
물가 불안 가능성 지속 우려

  • 웹출고시간2023.09.05 18:08:46
  • 최종수정2023.09.05 18:08:46

폭염과 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충북 소비자 물가가 올 추석을 앞두고 다시 상승 전환됐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안정을 찾아가던 충북 소비자물가가 올 추석을 앞두고 다시 상승 전환됐다.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 호우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가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5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7(2020년=100)이다. 전달보다 0.9%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2%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달 보다 1.5%, 지난해 같은달 보다 3.3% 각각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달 보다 3.7%,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 상승하며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생강(82.5%) △사과(51.1%) △밤(44.0%) 등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올랐고, △열무(-30.5%) △체리(-24.7%) △배(-19.6%) 등이 감소했다.

공업제품은 전달 보다 1.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 올랐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상승과 전년도 하락 기저효과로 하락폭이 전달 -25.8%에서 -12.4%로 크게 축소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6.9% 올랐다.

2분기 요금인상이 단행된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대비 20.1% 상승해 전체적인 물가상승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

서비스는 전달 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2% 각각 올랐다.

특히 여름 휴가철 등 서비스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2% 상승했다. 전달(4.5%)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계절에 따른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9.75로 전달 보다 7.8%,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0% 각각 올랐다.

신선채소는 여름철 장마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전달 보다 14.1%,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9% 상승했다. 신선과실도 각각 5.2%·10.9% 오르며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1.1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 상승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9월에도 이상기후 여파, 추석 성수품 수요 등으로 물가 불안 가능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는 거시 경제 운용에 제약을 줄 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을 앞둔 서민 가계에 이중으로 부담을 줘 민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통해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 등 서민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고 정책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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