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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남은 4월 총선…총성 없는 전쟁 시작

거대 양당 선거전 본격화
청주권 사실상 세대교체
비청주권 현역 사수 주목

  • 웹출고시간2024.03.25 18:08:31
  • 최종수정2024.03.25 18:08:31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여야는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도내 의석수를 4대 4로 양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북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거대 양당은 충북 8개 선거구를 싹쓸이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마친 여야 각 정당 후보와 무소속 출마자는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충북에서는 총 21명이 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8명,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각 1명, 무소속 2명이다.

이번 총선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청주 4개 선거구는 현역 의원이 없이 본선이 치러져 사실상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반면 나머지 4곳은 현역이 지역구 수성에 나선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청주 지역 현역은 국민의힘 청주 상당 정우택(71) 국회 부의장과 민주당 청주 서원 이장섭(60)·청주 흥덕 도종환(68)·청주 청원 변재일(75) 의원이다.

이들은 당내 공천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공천이 취소되면서 모두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재선이나 다선을 노렸던 청주권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정치 신인이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청주권 총선 후보 11명 중 국민의힘 김수민(37) 전 의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현역이 물갈이 되면서 세대교체 현실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하지만 비청주권은 상황이 다르다. 현역인 국민의힘 충주 이종배(44)·제천·단양 엄태영(66)·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70) 후보와 민주당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임호선(59) 후보가 국회 재입성에 도전한다.

이들은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장을 거머쥐며 건재를 확인했다. 관심 포인트는 4개 선거구 중 3곳에서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충주는 이 후보가 민주당 김경욱(58)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21대 총선에선 이 후보가 승리하며 3선 고지를 밟았다.

동남4군은 박 후보와 민주당 이재한(60)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박 후보는 4선에 도전하고, 이 후보는 19·20대 총선에서 패한 설욕전에 나선다.

중부3군은 임 후보가 국민의힘 경대수(66) 후보가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금배지를 놓고 승부를 펼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선대위를 가동하며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정권 심판·국민 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충북도당은 '도민 안전·혁신 성장·균형 발전으로 더 큰 충북, 더 살맛나는 충북'을 핵심 슬로건으로 주요 공약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도당 강당에서 22대 총선 충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발대식에 이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충북지역 광역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이전과 유치 △충북지역 미래산업 지원 등 7대 과제와 49개 세부 공약을 내놓았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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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기근 39대 조달청장

[충북일보]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인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지역은 물론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조달청 핵심 정책 추진 방향인 '중소벤처기업의 벗'이 돼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청장은 지난해 말 취임 후 경제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 방문 이유에 대해서도 "지역 민생경제 소통으로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요약했다. 임 청장은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충북은 앞으로 신제품·서비스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충북 내 다양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중소벤처혁신기업 발굴부터 마케팅, 수출, 금융 등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 조달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진출을 돕는 범부처 협업프로젝트가 지원정책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혁신조달기업 범부처 협업프로젝트는 임 청장의 행정철학과 조달기업의 성장 핵심 지원 방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