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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장애인체전 총평…'충북 종합 7위, 희망·숙제 남겼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
최악의 대진 운·편파판정에 목표달성 실패
역도·수영 등에서 다관왕 탄생 희망도 남겨

  • 웹출고시간2013.10.06 19:09:42
  • 최종수정2013.10.06 19:09:42
장애인 전용 훈련장 한 곳 없는 충북이 전국 16개 시·도가 출전한 '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충북장애인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에서 역도, 골볼, 사격, 축구, 게이트볼, 좌식배구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벌인 결과 금메달 57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49개를 획득 총 12만9천325점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이번 체전 목표를 지난해 종합 4위보다 한 단계 아래인 종합 5위로 잡았으나 역대 최악의 대진 운으로 아쉽게 목표달성은 실패하고 말았다.

여기에 일부 종목에선 편파판정까지 감수해야 했다.

대회 폐막일에 열린 개최지 대구와의 축구청각장애 결승전에서 편파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임헌택 충북선수단 총감독, 한시동 충북장애인축구협회장, 감독 등이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또 선수가 없어 댄스스포츠, 양궁, 요트, 태권도, 바둑 등 5개 종목에서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지난해 상위입상을 거둔 농구, 럭비, 배드민턴, 보치아, 파크골프, 탁구, 조정 등은 최악의 대진 운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예선전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 체전은 충북에게 개최지 대구광역시의 20%가산점 적용과 인천, 부산, 대전, 경북 등 경쟁시·도의 실업팀 창단, 우수선수 대거영입 등의 이유로 분패한 역대 최악의 체전으로 기억되게 됐다.

그러나 충북선수단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뤄낸 역도의 선전과 신인선수 발굴로 처녀 출전한 당구 김희진(40·여) 선수의 2관왕, 골볼 남·여 동반 결승진출, 역도 이동섭·최숙자 부부의 3관왕 달성, 그리고 불모지와 다름없던 좌식배구가 준결승에 오르는 등 희망도 보였다.

수영 김경현·임우근 선수의 대회 5관왕 등 3관왕 10명, 2관왕 8명, 한국신기록 43개와 대회신기록 4개를 작성하며 충북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등 충북이 앞으로 어떤 종목을 집중 육성·지원해야 할지 윤곽이 잡혔다.

충북은 올해 전국최초로 창단된 역도실업팀의 선전을 보며 투자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

그러나 창단만 했을 뿐 훈련장을 확보하지 못해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며 남의 훈련장을 오가며 훈련하는 등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도 남겼다.

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 사무처장은 "각계각층의 많은 귀빈 및 임원들의 격려방문에 부응하려 우리 선수단은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이번 대회의 성적 우수종목과 부진종목의 성패 원인을 면밀히 종합 분석해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앞으로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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