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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지역 조합장 선거 후유증 감지

지역내 8곳 현직 조합장 출마…문백·이월농협 5곳 고배
전임 조합장과 차별화 강조…감정적 업무 대립각 우려

  • 웹출고시간2015.03.16 19:39:09
  • 최종수정2015.03.16 19:39:09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최대 이변지역으로 꼽히는 진천지역이 요즘 선거 후유증에 크게 시달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진천군은 현직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이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8개 현직 조합장이 출마해 5명이 낙선하고 3명만 간신히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현직은 광혜원농협과 덕산농협, 진천축협은 임장빈(59)·채택병(69)·박승서(57)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하지만 문백농협·이월농협·진천농협·초평농협·진천산림조합은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셨다.문백농협은 임종광(49) 참새마루농장 대표, 이월농협은 이준희(62) 전 이월면장, 진천농협은 정춘영(58) 전 진천농협 전무, 초평농협은 정용수(53) 초평면 새마을협의회장, 진천산림조합은 이원희(60) 전 진천군 산림축산과장이 각각 당선됐다.·그러나 현직이 당선된 조합의 경우 현재의 조합운영방향에 별다른 변동이 없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인물이 당선 된 조합의 경우 기존 운영방향의 큰 틀을 완전히 바꾸면서 새로운 조직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임 조합장들의 치적을 무시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조합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할 우려도 있고, 무조건 전임 조합장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감정적 업무 대립각도 염려되고 있다.

또 일부 조합에서는 벌써부터 구 조직에 몸담았던 직원들의 대폭 물갈이도 예상되면서 조직내부가 썰렁한 분위기다.

외부적으로는 선거 기간 빚어졌던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어지면서 고소고발 움직임 상황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자 자질 검증보다는 소지역 구도의 편 가르기 식 선거로 끝나면서 조합장의 권력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선거 때 도와 줬다는 이유로 각종 청탁과 인사 개입 등이 난무 할 경우 보은 차원에서 완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신임 조합장 들의 수난이 예고 되고 있다.

한 신임 조합장 당선자는 "혼자 열심히 움직이며 개인 적으로 선거 운동을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표를 몰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조합과 조합원들을 위해 일해 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취임 전이라 아직 부담스런 부탁은 없지만 소신껏 조합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불편한 부탁이 없었으면 한다"고 경계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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