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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선거 과열·혼탁 우려

옥천농협·추풍령농협, 영동군산림조합 등 후보 난립
농촌지역 선거로 갈등 등 민심흉흉 후유증 우려

  • 웹출고시간2014.10.26 16:22:33
  • 최종수정2014.12.10 09:11:53
오는 2015년 3월11일 일제히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가 조기과열로 불법혼탁이 우려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옥천·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2015년 3월11일 전국이 일제히 농협, 산림 등 동시에 조합장을 뽑는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각 군선관위는 9월21일부터 2015년 3월11일까지 '기부행위 제한 기간'임에 따라 선거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불법선거 등 선거관련에 대해 설명회를 갖고 공명선거결의를 했다.

옥천의 조합장 선거는 옥천농협을 비롯 이원농협, 청산농협, 산림조합이 영동은 영동농협, 추풍령농협, 학산농협, 산림조합 등에서 각각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조합장선거는 일찍이 불이 붙어 과열되는 분위기다.

3천800여명의 조합원들 둔 옥천농협조합장의 경우 이희순 현 조합장이 불출마 하면서 4명의 예상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난립양상을 보여 후유증이 우려된다.

현 옥천농협동이지점장인 김충제(55)씨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맹활동 중이며 여기에 전 옥천농협상무 김용현(62), 현 옥천농협신용상무 임락재(54), 전 청산농협부장 임원호(68), 현 옥천농협이사 등이 좌천타천으로 가세하고 있다.

3천80명의 조합원을 둔 영동의 추풍령농협조합장도 4명이나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수(57) 현 조합장을 비롯 김기영(58) 전 추풍령농협전무, 정명희(60) 전 추풍령농협상무, 손석주 충북한돈협동조합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2천여명의 조합을 둔 영동군산림조합장의 경우 3명이 출마가 예상되는데 뒤에는 각각의 배경이 있다는 등의 신경전을 넘어 비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민용 현 조합장(59)과 한창수(59) 전 영동군산림과장, 이기형(60) 현 산림조합이사 등이 나서고 있다.

반면 2천400여명의 조합원 둔 옥천군산림조합장의 경우는 현재 오갑식(66) 현 조합장 1명이 거론되고 있어 무혈입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조합장 동시 선거가 조합마다 혈투가 예상되면서 총선을 앞둔 정당에서 개입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과열혼탁도 전망돼 지역주민들은 선거이후를 더욱 걱정하는 분위기다.

주민 김모(55·옥천읍 삼양리)씨는 "지방선거가 끝난지 1년도 안돼 조합장선거가 있어 인구가 몇 안돼는 농촌지역은 선거로 민심이 흉흉해 질까봐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각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차례 조합장에 나설 출마자들을 참석시켜 불법선거와 공명선거 결의를 한 상태"라며 "일부 과열분위기가 보여 오는 11월25일 영동에서 남부3군 조합장 출마자들에 대한 교육을 가질 예정인데 출마자나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밝혔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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