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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경쟁력 확보할 것"

지역인재전형 확대 역설, 충주분원 추진 과정 설명
오는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나올 예정
급성기 병원으로 추진, 만성기는 충주의료원

  • 웹출고시간2023.09.20 16:37:49
  • 최종수정2023.09.20 16:37:49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분원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분원 건립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실장은 현재 충주분원 건립사업이 교육부 예비 타당성 조사 중으로, 오는 12월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 결과가 0.5 이상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충주분원 건립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게 한 실장의 설명이다.

충북대병원은 필수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충주분원 설립의 첫째 과제로 꼽았다.

충주대병원에 따르면 충주는 관외 의료 이용률이 응급환자는 64.66%, 분만은 48.74%에 달한다.

충주를 비롯한 제천·음성·단양·괴산은 심장뇌혈관 질환 환자가 60분 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도내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필수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함께 중증외상환자 치료와 수술을 할 수 있는 응급외상센터도 건립하겠다는 게 충북대병원의 계획이다.

충주분원 건립으로 지역 의료 수요가 분산돼 모든 병원 경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역할론을 강조했다.

공공 의료 측면에서 충주분원은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충주의료원은 만성기 질환 치료를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눠야 한다고 했다.

사립 대학병원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의 의료 수요 중복에 대해서는 공공의료와 사립의료는 맡은 역할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적자가 난다면 병원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도 했다.

의사 수급 방안을 묻는 말에는 "100% 장담은 어렵다"면서도 "의대에 지역인재전형 정원 수를 늘려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실장은 예산 확보 방안으로 "사업비 4천148억 원 중 절반 정도를 병원과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만큼, 충북도와 충주시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충북대학교 충주분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에 건립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측은 응급환자, 심뇌혈관환자, 고위험 산모·신생아, 외상환자 등 응급과 암환자를 위한 급성기병원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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