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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17 12:58:09
  • 최종수정2023.09.17 12:58:09

‘28회 오장환 문학제’시상식. 왼쪽부터 최부림 의장, 최재형 군수, 박은영 시인, 손택수 시인, 김지민 시인, 구왕회 보은문화원장.

[충북일보] 보은 출신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는 '28회 오장환 문학제'가 우중에도 불구하고 문학의 계절인 가을을 수놓았다.

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5~16일 오 시인의 고향인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오장환문학관'에서 '28회 오장환 문학제'를 개최했다.

이 문학제는 오 시인의 삶과 문학을 기리고, 그의 시 정신을 널리 알려 한국 시단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오장환 문학상', '오장환 신인문학상',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14회 오장환 문학상'에 손택수 시인(당선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10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에 박은영(당선작 셀로판지의 사색) 시인, '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지민(당선작 붓질)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문학제는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오장환 문학기행,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저명 작가와 만남(김해자·문동만·송진권 시인), 오장환 동시 콘서트, 초청 문학강연(이진희 시인) 등 다양하게 펼쳤다.

특히 '오장환 동시 콘서트'는 보은 동광초등학교 합창단 등 5개 합창단 단원 300여 명이 출연해 동시 콘서트와 기념음악회를 웅장하게 선보였다.

이어 시 노래 가수인 박경하와 징검다리(강미영·위대건), 대중가수 김산하가 출연해 열창했다.

오전부터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본행사를 시작할 때쯤 매우 거세졌다. 이 때문에 문학제 일부 일정을 변경했으나, 문학인들에겐 오히려 가을비 속의 추억을 선사한 문학제로 남았다.

오 시인은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3대 천재 시인'으로 꼽힌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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