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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13 14:56:22
  • 최종수정2023.09.13 14:56:22
[충북일보] 시나브로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온다. 맑은 하늘 아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청허해진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뭉게구름 솜사탕이 하늘 위로 떠다닌다. 높고 깨끗한 하늘이 가을을 더 맑게 한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는 가을 하늘이다. 백로 지난 산마루에 가을 정취가 흐른다. 시리도록 푸르고 맑은 미동산 하늘이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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