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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들의 아름다운 마음, 정원에 담다

부강면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사업 눈길
정원마을 조성…우수마을 3곳 선정

  • 웹출고시간2023.06.15 14:56:48
  • 최종수정2023.06.15 14:56:48

세종시 부강면 문곡2리 주민들이 마을입구에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 부강면 주민들이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마을가꾸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부강면은 지속적인 마을경관개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수마을 3곳도 선정했다.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는 작은 정원·쉼터, 꽃밭 가꾸기 등 마을 경관개선을 위한 단체 활동을 심사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재량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강면은 마을의 주인이자 전문가인 주민들이 직접 경관개선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까지 이장회의와 현장 대화를 통해 마을가꾸기 사업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모든 마을이 나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마을 6곳이 마을가꾸기사업을 신청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 소속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맡았다.

은 으로 심사위원들은 지속가능성, 창의성, 청결성 등 사업평가 기준에 따라 꼼꼼하게 서류검토와 현장 심사를 진행해 우수 마을 3곳을 가려냈다.

최우수 마을에는 금강변 유채꽃, 해바라기 등 꽃단지조성, 마을 주변 산책로 꽃길조성, 벽화그리기, 빈집 철거 등 공동체 활동을 벌인 금호2리가 뽑혔다.

금호2리는 지속적인 주민협의회를 통해 마을경관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1회 이상 생활폐기물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며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벌였다.

우수 마을에는 마을 입구 환경 취약지역에 영산홍, 무궁화 등을 심어 정원을 조성한 문곡2리가 선정됐다. 장려 마을로는 마을입구와 회관 앞에 꽃길을 조성한 산수리가 이름을 올렸다.

부강면은 우수 마을 3곳이 앞으로도 정원마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수 있도록 면재량사업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헌관 부강면장은 "올해 첫 시작한 사업이지만 주민주도 경관개선문화를 확산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마을 가꾸기 사업이 부강면 전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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