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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이동제한 해제…청정지역 유지

세종시 구제역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 웹출고시간2023.06.18 13:38:35
  • 최종수정2023.06.18 13:38:35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난 15일부터 관내 가축이동 제한을 해제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세종시로부터 19㎞ 떨어진 충북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장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증평군을 포함해 11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시는 인접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최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재난기금, 예비비 등 방역비 2억6천만 원을 확보, 긴급방역을 벌였다.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모든 우제류 12만6천 마리에 대한 백신 긴급 접종을 실시한데 이어 농장 등 역학검사, 이동제한 등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고,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 7대를 동원해 우제류 밀집지역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했다.

이 같은 신속한 긴급백신 접종과 농가자체 소독강화, 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구제역 방어에 성공했다.

시는 긴급 백신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농가 190곳에 백신항체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가 이 기간 농가 110곳의 가축 1천400 마리를 검사한 결과 소 99.2%, 돼지 90.3%에서 항체가 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어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연서면 거점소독시설 1곳을 오는 9월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시의 적극적인 방역대책 추진, 소방서의 거점소독시설 지원, 우제류 농가의 협조 등 기관과 시민의 노력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했다"며 "동남아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소홀할 경우 언제든지 구제역이 유입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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