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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흔들림 없이 더 노력할 것"

해외출장·검찰 소환 조사 후 1주일만 업무 복귀
간부회의·일정 예정대로 소화… 체육대회 취소 등 분위기 침체

  • 웹출고시간2015.11.04 10:58:23
  • 최종수정2015.11.04 20:02:46

이승훈 청주시장이 4일 오전 10시30분 상당산성에서 열린 노사 화합한마음등반대회에 참석, 기념식 후 참가자들과 산성에 오르고 있다.

ⓒ 사진제공=청주시
[충북일보=청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승훈 청주시장이 4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승훈 시장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시장 전용 관용차를 타고 청사에 도착, 오전 8시30분 소회의실에서 40여분간 실·국장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안업무를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오전 9시30분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검찰에서 고강도 밤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 연가를 내고 휴식을 취했다.

그는 지난 28~30일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로 출장을 다녀온 후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1주일만에 출근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개인적인 일이고,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이 없는 만큼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간부 공무원들은) 동요없이 맡은바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전 10시30분 상당산성에서 열린 노사 화합한마음등반대회에 참석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출근길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일로 청주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시민들이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사 중이어서 검찰 수사 내용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청주시정이 흔들림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업무에 복귀했지만 진행 중인 검찰 수사로 청내 분위기는 침체돼 있다.

공무원들도 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오는 14일 예정된 '청주시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도 취소됐다.

시는 옥산면 미호로 하수처리장 다목적 운동장에서 모든 공무원인 2천800여 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검찰 수사 등 시정 분위기를 감안해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체육대회를 열지 않기로 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선거홍보를 대행했던 A 기획사 대표 B씨와의 5억여원대 금전 거래의 성격을 놓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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