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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각종 현안에 악재될라"

이승훈 시장, 직위상실 위기에 공직사회 술렁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적지 않은 영향
도시재생사업 등도 추진동력 상실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6.11.21 21:37:01
  • 최종수정2016.11.21 21:37:01
[충북일보=청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승훈(61) 청주시장이 직위상실 위기에 놓이자 공직사회 분위기도 무겁게 흘러가고 있다.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각종 현안사업의 연착륙을 앞둔 상황에서 자치단체장의 직위상실 위기는 추진동력 상실 등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장에는 최근 불거진 KTX 세종역 신설 논란과 이를 둘러싼 택시요금 문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신설 노선을 놓고 대립했던 충북도와의 갈등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1년 7개월, 남은 임기 동안에는 이 시장이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시정목표로 삼고 추진했던 역점사업에 난기류가 예상된다.

현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선도사업, 청주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은 총 사업비의 민자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만큼 이번 1심 결과가 민자 유치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 1.36㎢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천114억 원 중 민간사업비는 55%인 1천718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7월 민간사업자 공모 유치에 실패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MOU)를 맺고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지만 민간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렸던 사업성 보완이라는 숙제를 남겨놓고 있다.

2024년까지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생·혁신사업은 총 6천183억 원 중 민자 4천379억 원으로 70%에 이른다.

이밖에 흥덕구 송절동 일대 40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도 진척되지 않고 있고 이 시장이 산자부 공직 경험을 토대로 시정 초기 사활을 걸었던 항공정비산업(MRO)과 저비용항공사(LCC) 유치는 아시아나 항공의 이탈 등으로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고위 공무원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시장에 대한) 직위상실형이 선고돼 직원들도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하지만 시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연의 업무에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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