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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단수 조사특위 놓고 '내홍'

시의원 38명 중 21명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요청
20일께 특위구성 표결 가능성… 김병국 의장과 대립 전망

  • 웹출고시간2015.08.16 19:23:06
  • 최종수정2015.08.16 19:23:06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지역 대규모 수돗물 단수사태와 관련한 사고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청주시의회가 이번 주 특위 구성을 논의하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3일자 1면, 4일자 1·3·6면, 5일자 2·6면·6·7일자 2면, 10일자 1면, 11·12일자 2면,13일자 3면>

집행부의 사고원인 조사결과에 따라 대응하자는 김병국 의장측과 단수 피해 주민의 정서를 감안해 집행부와의는 별도로 특위를 조속히 꾸리자는 의원들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한병수(우암, 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 명암·산성동)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의회 사무국에 조사특위 구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를 요청했다.

이날 제출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성의 건'에는 전체 의원 38명 중 21명이 서명했다.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의원이 요구하면 15일 이내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에 따라 특위 구성을 위한 임시회는 3일간의 공고를 거쳐 오는 20일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회는 당장 특위를 구성하자는 한병수 의원 측과 집행부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9월14일 예정된 임시회에서 논의해도 된다는 김병국 의장 측과의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21명의 의원이 특위 구성에 서명에 동참한 만큼 수적 우세로 임시회에서 원만한 합의를 끌어낼 수 있지만 4선 의원으로 정치적 노련미를 겸비한 김 의장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도 상당수 있어 찬반 표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 의장과 재정경제위원회·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이 오는 21일~28일 호주와 뉴질랜드로, 복지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7일부터 9월1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으로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의원들이 쉽게 특위 구성에 찬성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위 구성이 표결로 부쳐지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특위 구성이 불발될 경우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마저 한낱 '정치적 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시의회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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