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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단수 대처 미흡… 간부들 반성하라"

부서 이기주의 비판… "조직 전체 팀워크 미흡해 간부들은 같이 고민했어야"

  • 웹출고시간2015.08.10 17:44:09
  • 최종수정2015.08.10 19:51:39
[충북일보=청주] 속보=이승훈 청주시장이 나흘간 이어진 수돗물 단수 사태를 놓고 간부 공무원들의 부서 이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3일자 1면, 4일자 1·3·6면, 5일자 2·6면·6·7일자 2면, 10일자 1면>

ⓒ 뉴시스
이 시장은 10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수돗물 단수 사태 때 우리의 대처 과정을 되돌아보면 공무원 조직 전체의 팀워크가 매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수돗물 단수)은 상수도사업본부의 업무니까, 내 업무가 아니니까라고 외면한 듯하다"며 "적어도 간부들은 같이 모여서 고민해주고 챙겨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수도 사고 대응 매뉴얼에는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책임자로, 부서별로 팀을 짜서 대응하게 돼 있는데 그런 부분도 체계적이지 못했다"며 "간부들을 반성해야 한다"고 크게 꾸짖었다.

이 시장은 "사고 복구에 관한 매뉴얼만 있고, 단수로 고통받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하기 어려운 그런 부분은 다른 부서에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단수 지역 주민 피해보상에 대해 "공사업체든 시청이든 잘못한 것은 우리인데, 피해자들이 소송을 내게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관계 부서는 피해보상 절차를 가급적 빨리 진행하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로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대규모 단수사태에 대한 원인조사와 배상 등의 업무지원 TF팀을 구성한다.

TF팀은 팀장 1명을 포함한 4명으로 구성되며 수돗물 단수피해 배상지원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주요 업무는 사고원인 조사결과 보고서 작성 등 사고원인조사위원회 운영 전반·배상협의기구 구성 등 배상업무, 피해주민 민원업무 등 전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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