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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사태 원인업체, 하수도정비 참여 자격있나"

청주시 발주 수립 용역 참여… 적격성 등 재검토 필요성 제기

  • 웹출고시간2015.10.29 19:40:32
  • 최종수정2015.10.31 11:01:00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통합 전 이원화된 하수도 체계를 일원화한 효율적인 하수도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한여름 청주지역 대규모 수돗물 단수사고를 야기한 통합 정수장 도수관로 연결사업을 맡은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2035년을 목표로 중부권 핵심도시에 걸맞은 하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하수도 행정의 토대가 될 이 계획은 하수처리구역 변경, 하수처리장 신·증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절차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9억원이 투입되는 용역은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으로 한국종합기술, 삼한, 홍익기술단, 건양 등 모두 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8월1~4일 발생한 대규모 단수사고를 야기했던 지북동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사업을 수행한 설계·감리업체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에 대한 적격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도수관로 연결공사에서 이음부가 파손된 사고 원인과 책임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청주시사고조사위원회와 청주 특위 조사를 통해 시공상·감리상 문제가 있던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용역 업체 선정은 건설기술용역의 사업수행능력평가방식의 하나인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제도(Prequalification·PQ)인 제한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발주자는 이 제도를 통해 각 건설업자의 시공능력을 정확히 파악, 그 능력에 상응하는 수주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

시 해당 부서 관계자는 "업체 선정은 단수 사고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기술자격자 여부 등 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용역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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