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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풍호 지명 제정' 도지명위원회 안건 상정

시, "지명, 국민적 공감 필요
검토 결과 '청풍호' 제정 타당"

  • 웹출고시간2018.03.28 19:49:18
  • 최종수정2018.03.28 19:49:21

제천시가 지명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충주댐 인공호수인 청풍호 전경.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28일 충청북도지명위원회에 '청풍호' 지명 제정에 대한 안건을 공식 상정했다.

앞서 지난 13일 시는 이근규 제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천시지명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상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이날 충청북도지명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충주댐 인공호수 청풍호 지명 제정 상정안을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청풍호' 지명에 대한 역사성, 문화성, 경제성, 상징성 및 타당성 검토와 2007년 외지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올해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반영한 결과 해당 지명 미고시 수역의 명칭으로 '청풍호'가 적합함을 재확인해 이를 해당 지명으로 제정 요청했다.

이번 지명 제정 상정안 제출로 충청북도는 이해관계가 있는 충주시와 단양군의 의견을 들어 충청북도지명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제천시의 경우 충주댐으로 인한 수몰면적이 3개 시·군중 가장 많은 63.9%에 달하며 이주인구 48.3%, 담수면적 또한 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1990년 인구수가 1983년 대비 39.23% 감소했으며 인구감소와 문적옥답의 농지 수몰로 1986년 주민세 수입은 1984년 대비 33.6% 감소, 농지세 수입은 무려 88.5%나 줄었다.

시 관계자는 "충주댐 건설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제천호'가 아닌 '청풍호'를 주장하는 이유는 지명은 국민적 차원의 공감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라며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을 넘어 충북도를 상징하는 청풍명월의 호수로서 종합적인 검토와 타당성을 모색한 결과 '청풍호'로 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청풍호'라는 지명을 통해 기존에 형성된 청풍호 일대 관광자원을 충북 내 모든 시군이 공유하고 공동 발전시켜 충청북도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지역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국민 소유의 문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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