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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당연히 충주호" 주장

충주사회단체연합회 항의 서한 국토지리정보원에 전달
'청풍호 주장' 제천과 갈등 심화

  • 웹출고시간2018.03.29 18:31:57
  • 최종수정2018.03.29 18:31:59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29일 경기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충주호'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충북일보=충주] 충주댐으로 생긴 인공호수 이름을 놓고 충주·제천 지역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29일 경기도 수원의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충주호'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정종수 회장 등 회원 10여 명은 이날 충주시민의 의견을 담은 항의 서한을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문에서 "30년 이상 당연하게 사용한 충주호 이름을 두고 '미고시 지명'이란 단 한 가지 이유로 국가기관이 나서서 충주호 명칭을 변경하려 한다면 충주시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4년 국토지리정보원이 저수지(호수) 이름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자 만든 '저수지 명칭 정비 지침'(예규 63호)에 '댐 건설로 형성된 저수지는 댐 명칭에 일치시킨다'고 한 것을 들어 충주댐 인공호수 이름은 '충주호'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앞서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달13일 보도자료를 내 "충주댐으로 생긴 호수 명칭은 당연히 충주호"라며 "충북도가 즉시 나서 지역과 주민 갈등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16년 충청권 지명 일제조사에서 충주댐 인공호수가 미고시 지명임을 확인해 충북도와 해당 시·군에 이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수 이름 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제천지역에서는 제천사랑·청풍호사랑위원회, 제천시의회가 성명과 건의안을 잇달아 내 '청풍호'명칭을 주장했고,제천시의회는 지난 6일 제261회 임시회에서 '충주댐 건설로 인한 호수 명칭(청풍호)확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제천시는 지난 28일 충북도지명위원회에 '충주댐 인공호수 청풍호 지명 제정' 상정안을 제출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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