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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3 22:1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일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의 경계인 충주시 살미면 월악교 입구에서 충주시민들이 청풍호 이름찾기 자전거 대행진 행렬 저지를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청풍호 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가 23일 청풍호 개명의 당위성을 홍보하고자 제천을 출발 충주를 거쳐 충북도청에 이르고자 한 자전거 대행진 행렬이 충주시와 제천시 경계인 충주시 살미면 월악대교에서 충주지역 통과를 반대하는 충주시민사회단체회원들의 저지로 무산됐으며 우려했던 충주시민들과 자전거 행렬과의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제천시 자전거협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120여명의 시민 자전거 행렬은 이날 오전 7시 옛 제천시청 광장에 집결해 덕산면-한수면을 거쳐 월악대교에 도착했으나 충주지역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월악대교에 집결해 있던 충주시민사회단체회원 300여명이 도로를 막아 충주지역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결국 충주를 우회해 괴산지역을 거쳐 청주에 도착했다.

그러나 충주지역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월악대교에 집결해있던 충주시민사회단체회원 300여명이 도로를 막아 충주지역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결국 충주를 우회해 괴산지역을 거쳐 청주에 도착했다.

월악대교에서 마주친 이들은 대립각을 내세우며 서로 고성이 주고 받았으나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으며 이들의 마찰을 막기 위해 월악대교 인근에는 충북경찰청에서 파견된 전투경찰 3개 중대가 비상 대기하고 있기도 했다.

청풍호 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 장한성 추진단장은 "우리 행렬은 청풍호를 알리기 위한 홍보차원에서 자전거 행진을 벌인 것인데 길은 막는 법이 어디 있느냐 길은 막는 것은 충주시의 아집이며 과민반응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개명에 관한 결정권은 충주시나 제천시에 있는 것이 아닌데 충주시민들이 물리적 저지 방침까지 세워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운동본부는 앞으로도 계속해 청풍호 이름찾기 운동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민사회단체 정종수 회장은 "제천시민들이 자기 고장에서 청풍호 이름찾기 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청풍호 이름찾기란 문구를 사용하며 충주지역에 진입하려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앞으로 또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더욱 더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호수의 명칭은 통상 댐 설치지역의 고유지명에 따라 정해 사용되고 있으며 도 지명위원회 등에서 개명불가가 결정된 만큼 제천시는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충북 북부권 관광활성화 방안에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말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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