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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03 16:3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월은 양력으로는 두 번째 달이지만 음력으로는 첫(정월) 달이다.

민속절로는 설(2/14)과 대보름(2/28)이 든 달이고, 24절기로는 입춘(2/4)과 우수(2/19)가 들어있는 달이다.

설과 대보름은 우리 민속 중에 가장 큰 명절인 만큼 그 차림과 행사가 엄숙하고 다양하다. 설은 주로 조상을 위한 제례와 어른을 공경하는 세배가 주가 되고, 대보름은 살아있는 사람들과 동네사람들 간의 화합을 위한 수많은 놀이와 다양한 민속이 주류를 이룬다.

입춘(立春)은 음력 새해와 새해의 첫 달인 정월이 시작되는 절기로, 명리학에서는 이날(2/4)부터 경인년도 되고 백호띠도 시작된다.

하루의 계획과 실행이 아침에서 시작되듯 올해의 계획과 성공이 이달의 각오와 결심에 달려있는 가장 소중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우수(雨水)는 ‘빗물’이라는 뜻으로 눈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절기이니 이르기는 하지만 새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씨앗을 준비하며 농기구를 손질하고 작업계획을 빈틈없이 짜야할 때다.

二月을 말로 풀면 ‘이달’이요, 글로 풀면 ‘두 달’이다.

이달을 맞음에 있어 꼭 ‘두 달’을 명심하자. 두 달이란 두 개의 달을 이르는 말이다. 초승달과 보름달이 아니고 상현과 하현도 아니다. 보이는 달과 보이지 않는 두 달을 잘 보자는 것이다.

비오는 보름밤에도 달은 그대로 있고 그믐에도 달은 둥근 그대로 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달은 마음으로 보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 이 달을 잘 사는 보람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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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