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득히 먼 옛날에도 냇가에서 옷을 두드리던 그림을 볼 수 있다. 빨래의 의미다. 우리나라에 세탁기가 보급된 지도 50여 년이 지났다. 세탁소에나 가야 세탁기를 구경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세탁기 없는 집은 거의 없다. 세탁기를 넘어 의류 관리기까지 집 안으로 들이는 추세다. 동네마다 무인 빨래방도 쉽게 눈에 띈다. 그런데도 세탁전문가의 손길을 찾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세탁전문가를 찾아야만 하는 이유는 의류마다 옷감과 스타일 등이 다양화되며 단순 세탁으로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져서다.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20여 년 전부터 세탁업에 몸을 담은 청년이 있다. 수년 전부터 전국에서 의뢰 택배가 쏟아지며 여러 방송에서 세탁 명인으로 소개된 '최정민과 함께하는 크리닝마스터(행복드림세탁)'의 최정민 마스터다. 신사복 판매장에서 일하던 정민 씨는 셔츠와 정장 등을 갖춰 입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매일 셔츠를 세탁하고 다려입는 자신과 달리 며칠씩 같은 셔츠를 입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옷을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원단을 배우고 섬유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세탁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세탁 일을 배우기 위해 동네 세탁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 도로 한복판에서 그대로 잠든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22분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3차선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비틀거리다 도로에 정차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 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도로에 정차되있는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42%, 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많이 부족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태희(㈜엔이티 회장) 충북리더스클럽 신임 회장이 담담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충북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 '충북리더스클럽' 은 지난 13일 장현봉 초대회장 이임식과 이태희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충북리더스클럽은 2017년 7월 발족해 7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교육·문화·복지 전반에서의 나눔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내 경제인과 언론인, 전문 지식인을 모체로 자기개발과 정보교류를 통한 건강한 충북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이 신임 회장의 지역사회 기부와 봉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에 다년간 장학금과 사랑의 행복밥집 후원금과 모교 발전기금 기탁을 해왔다. 지난 2020년에는 1억 원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년간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실천하는 나눔을 하고 있다. 이같은 그의 행보는 충북리더스클럽이 추구하는 '지역사회 봉사'와 맥을 함께한다. 충북리더스클럽은 연말 단팥빵, 쿠키 등을 직접 굽고 전달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