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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혜성학교,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운영

'삶'을 배우는 특별한 수업의 장 열려

  • 웹출고시간2023.06.15 13:07:37
  • 최종수정2023.06.15 13:07:37

충주혜성학교가 마련한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 충주혜성학교
[충북일보] 충주혜성학교가 지난 14일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운영했다.

'삶을 배우는 수업'이라는 주제로 유치원 과정부터 초·중·고등, 전공과까지 특수학교의 전 과정의 수업이 다채롭게 공개됐다.

유·초등과정은 생활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6월 프로젝트 수업인 '우리나라'를 주제로 나라의 상징을 알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참여 수업으로 운영했다.

또 중등과정은 사회적응 체험학습과 연계한 지역사회시설(영화관) 이용 방법에 대해 수업했고 고등과정은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주제로 키오스크 사용법과 햄버거 만들기, 포장하기, 주문받기 등 다양한 부스 체험으로 수업을 운영했다.

여기에 전공 과정 또한 실제 취업에 필요한 실습 관련 영역으로 우편물 포장,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의 수업을 운영하는 등 기존 이론 중심의 교실수업과 차별화해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체험과 실습 위주의 색다른 수업을 공개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의 경우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보며 배우는 것들이 중요한데 학교에서 그런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실제 생활에 필요한 주제들로 수업을 운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한두현 교장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워나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특수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수준이 각기 다르고 특성이 다양해서 수업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선생님들의 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오늘 그 노력이 보여 감사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특별한 가르침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혜성학교는 학생들의 사회로의 통합을 위해 생활 중심 교육과정과 진로 중점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과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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