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지방과 경북 북부지방, 강원지방으로 연결되는 단양은 중앙고속도로가 있어 전국 어디서든 찾아가기 편리한 사통팔달의 도시다. 예부터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아 아름다운 산수를 노래한 시인묵객들이 많았던 고장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시작된 요즘, 찌는 듯한 무더위와 습도를 날릴 대안이 동굴여행이다.극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일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시원함을 자랑한다.단양은 강원도 삼척·제주도와 더불어 동굴의 나라로 꼽힌다. 천연기념물적 가치를 지닌 온갈·고수·노동 동굴을 비롯해 모두 180여개의 동굴을 보유하고 있다.문화재청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충북지역에 분포하는 석회동굴의 분포와 자연유산적 가치에 대해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240개의 천연동굴이 있다. 이 가운데 단양 181개, 제천 22개, 괴산 11개, 충주 11개, 보은 6개, 옥천 3개, 음성 3개, 청원 2개로 단양군이 단연 최고의 분포도를 나타낸다.학계에서는 남한지역 천연동굴의 수를 1천개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천연동굴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서도 충북에 천연기념물적 가치를 가진 3개 동굴이 모두 단양에 소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적 가치를 지닌 동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경찰청에서 실행하고 있는 점멸신호등 운영이 오히려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멸신호체계는 밤이나 새벽 등 차량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신호등은 황색등이나 적색등으로 깜박이고, 보행자 신호등은 꺼지게 된다. 이 같은 점멸신호등은 청주지역에만 403곳이 있으며, 이중 102곳은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충북경찰은 점멸신호등 운영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이달 1일 전국 최초로 보은지역의 신호등 34곳을 모두 24시간 점멸신호체계로 변경·운영하는 등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 564곳의 신호등을 점멸신호로 바꾼 결과,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의 124건에서 105건으로 19건(15.4%)이, 부상자는 153명에서 133명으로 20명(13%)이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이 같은 경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점멸신호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줄었다는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해놓은 신호등을 꺼놓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
소라야! 넌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게 뭐있니· 난 고작 자일리톨 껌, 핀란드 사우나, 산타클로스의 고향 뭐 이런 정도야. 유라시아를 통틀어 가장 북쪽에 있는 수도가 바로 이곳 헬싱키래. 18만 개의 섬과 6만 여개의 호수를 가지고 있는 나라. 스웨덴에게 600여년. 러시아에게 100여년 식민지 시대를 거쳤어. 참으로 기구한 역사를 가졌지· 제정 러시아시대의 건축양식과 스웨덴양식 그리고 현대 건축물들이 서로 묘한 조화를 이루는 거리가 정말 인상적이야. 국토는 유럽에서 여섯 번째로 넓지만(일본과 비슷·) 인구는 약 500만 명이고 헬싱키에 약 50만 명이 살고 있어. 그래서인가 차의 흐름도 조용하고 사람들의 표정도 밝고 깔끔한 게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구나. 시내 중심에 중앙역이 있어서 어디로든지 이동하기가 쉬운데 그리 넓지 않아서 도보로 다닐 수 있어. 중앙역은 참 특이한 건물이야. 램프를 들고 있는 두 개의 석상이 보이지· 아주 강인한 이미지가 느껴지니· 어젯밤에 보니 불을 밝히고 서 있더라. 이 건물을 시작으로 핀란드만의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이 발생했고 디자인 강국이 되는 바탕이 되었대. 이 광장에는 를 쓴 핀란드 문학의 창시자 '알랙시스키비'의 동상도 있
-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어떤 시장이 될 생각인지.△ 먼저 뜨거운 성원 보내주신 21만 충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충주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나감은 물론 지금까지 문턱이 높았던 시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 열린 시정을 하겠다. 그래서 가장 일 잘하는 시장, 깨끗한 시장, 서민과 애환을 같이 하는 서민속의 시장이 되겠다. -민선5기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사업)은. △지역경제를 살려 충주를 활기찬 도시로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목표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와 함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편 지역의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읍·면·동별 소규모 건설사업을 늘리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시장 권한 내에서 인·허가에 대한 규제를 풀 생각이다. 또 초·중학교 무상급식문제 해결과 충주에서 태어나는 출생아에게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농업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여 농업 운영자금, 재해로 인한 복구비, 농가소득 증대사업 등을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규모 우량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물류단지 조성과 우수기업 유치, 사회적기업 육성 등 좋은
◇ 스마트폰 신드롬 =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지난 2006년 이후 정체됐던 무선인터넷 시장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급부상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올해 무선인터넷 성장률이 16.5% 급성장해 매출기준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 해보다 1.8% 성장한 2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제조사, 콘텐츠 제공업체 모두가 모바일 비즈니스에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통신사업자의 폐쇄적 사업정책을 개방 시켰고,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통신산업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1995년 지방선거 이래 54.5%라는 최대 투표율을 이끌어낸 일등공신도 '스마트 폰'이었다. 스마트폰은 '투표 인증샷'이라는 새로운 선거체험 문화를 만들었고, 소통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스마트폰 열풍은 사회적 아이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무선인터넷이 있다. ◇ 통신시장의 새로운 가치 '무선인터넷' = 무선인터넷은 무선이동인터넷(Wirless & Mobile)을 뜻한다. 단순 음성통화를 핵심으로 하는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와 체계가 다르고,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받던 유선인터넷과도 접근환경이 다르다. 인터넷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
암행어사 박문수 묘소가 있는 천안 병천은 청주와 지리적으로나 체감적으로나 매우 가깝다. 미호 평야를 가로질러 야산 사이로 난 고개 서너 개만 넘으면 3.1운동당시 만세소리가 드높았던 아우내 장터가 나오고 해발 455m에 이르는 은석산을 오르면 조선시대,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친 박문수(朴文秀)의 묘소를 둘러볼 수 있다. 병천, 목천 일대는 조선시대에 청주목 관할이었다. 비록 오늘날 충남·북으로 행정구역을 달리하고 있으나 충절의 맥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라든지, 중청도라는 동질감 등은 그냥 생활 속에 녹아있다. 모내기가 끝난 벌판엔 흙내를 맡은 어린 벼가 두세 뼘 가량 자라 올랐다. 숨 가쁘게 계절을 달려온 신록은 어느새 짙은 색으로 변하며 여름을 쏟아놓는다. 깊은 산의 여름은 늘 한 박자 더디게 오지만 계절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모습을 달리한다. 산 정수리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계곡으로 흐르는 벽계수는 봄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지우며 여름으로 행군을 재촉한다. 은석산 기슭에는 어사 박문수의 집안인 고령 박씨 종중의 재실이 있다. 1932년 세운 'ㄱ'자 형태의 7간 안채와 '一 ' 형태의 5간 사랑채가 있는데 안채의 대청이 재실로 이용된다. 제법 큰 한
천혜의 낚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단양군이 해가 갈수록 낚시 관광객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특히 쏘가리 루어낚시는 군이 개최하는 수차례의 전국대회와 더불어 낚시꾼들 사이에 입소문이 더해지며 최고의 관광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단양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남한강 낚시는 이미 낚시꾼 사이에서는 쏘가리 루어낚시에 대한 최고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단양군 관내를 관통하는 남한강. 이 남한강에서 포획이 가능한 어종은 쏘가리가 대표적으로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최상품인 황쏘가리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어획량으로 보이며 낚시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여기에 잉어와 민물장어는 물론 우리나라 고유의 낚시법인 견지낚시가 가능한 강준치와 누치도 제법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계절별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어종으로는 봄의 경우 쏘가리와 누치, 꺽지 등이 있으며 여룸에는 민물장어를 비롯해 메기, 잉어, 강준치 등이 다수 잡힌다.또한 가을의 경우 꺽지와 누치 등의 개체수가 늘며 견지낚시꾼들의 호승심을 자극한다.계절별 낚시 포인트로는 봄의 경우 남한강의 전체적인 강수량이 적은 관계로 단양읍과 마주한 고수대교 인근이 가장 적격이다.수량이 최대로 늘어나는 여름에는 가곡면 향산리에서 영춘
소라야! 오늘은 그야말로 러시아 예술에 푸욱 빠지는 날이야.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심장이라면 이곳은 당연히 러시아의 머리에 해당하지 않을까·어제의 넵스키대로를 타고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에 도착했어. 현관 입구에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묘사한 그림이 있어서 그리스도 부활성당이라고 한대.알렉산드르 2세가 겨울궁전에서 돌아오다가 암살당한 곳에 아들인 3세가 세우고 암살자도 이 자리에서 처형하여 피의 성당이라고도 한다는군. (소라야! 알렉산드르 2세...알지· 알래스카를 미국의 49번째 주로 만들어준 사람.) 모스크바의 바실리사원을 모방하여 지었다지만 화려하진 않아. 파스텔톤의 돔 장식이 단아하고 품위가 있어.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가장 러시아적이고 건물외관이 정말 아름다워. 갈색의 벽돌과 대리석, 세라믹타일과 유리, 그리고 돌로 지어졌대. 다양한 색상의 모자이크가 훌륭하여 모자이크 성당이라고도 불러. 이스탄불의 소피아성당에서 본 예수의 모자이크와 아주 비슷한 모자이크 타일의 이콘들이 화려함과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건축물이라기보다는 화려하고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것 같아. 내부에는 러시아에서 산출되는 광물, 보석 등으로 황금테두리장식을…
◇개인 주택 마련과 사업자 건설 자금 위한 '주택금융신용보증'일상생활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흔히 선택하는 방법이 대출이다.대출은 신용보증과 같이 우수한 신용도와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보증인이나 담보를 필요로 한다.특히 주택을 구입할 때나 분양 대금을 납부할 때는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 형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은행에서 실질적으로 개인에 대한 평가가 낮거나 주택 담보 비율이 적어 원하는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럴때 주택금융공사의 문을 두드려보면 달라진다. 대출이 안되거나 금액이 부족할 경우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이다.이 상품이 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신용보증'이다.주택금융신용보증은 개인을 위한 신용보증과 사업자를 위한 신용보증 두가지다.개인보증은 주택 구입, 건축, 개량하거나 분양, 임차를 위해 금융 기관으로부터 주택 자금 대출을 받을 때 주택금융공사가 신용보증해 주는 제도다.개인보증 상품은 전세자금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분양주택중도금보증, 주택 신축,증·개축 자금 보증 등의 상품이 있다. ◇전세자금보증 최대 70~80%까지 지원 가능전세자금보증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을 지급하는데…
충북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가 심각한 인력불균형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지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보건의료 관계자들은 지난 1995년 당시에는 농어촌 지역주민의 의료수요에 부응해 각 면마다 보건지소를 설치·운영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그 수요와 기능이 현저하게 축소됐다고 지적한다.한 보건소 관계자는 "수십년전 농촌지역은 병원과 멀고 교통편이 나빠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가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면단위에 병·의원들이 충분히 있는데다가 교통·통신이 발달해 병원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게다가 공중보건의 신청자가 매년 줄고 있어 현재와 같은 보건지소 배치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천555명, 2천180명, 2천411명의 공중보건의 선발을 병무청에 신청했지만 각각 585명, 645명, 909명이 적은 1천1970명, 1천526명, 1천502명을 배치받았다.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에 여성 입학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공중보건의 1~3명, 보건·간호직 공무원 3~5명이 근무하는 현재의 운영 형태를 대폭…
노후자금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특히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이제 조금씩 은퇴를 시작해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대부분 은퇴 준비의 방식은 공무원 연금, 사학 연금과 국민 연금 등 공적연금과 개인 연금 등 사적 연금으로 구분된다. 물론 현금자산이나 부동산 임대 수입으로도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소개하는 노후 대비는 좀 다르다.주택을 소유하면서도 소득이 부족한 노년층을 위해 매월 안정적인 수입을 발생시켜 준다.어찌보면 부동산과 연금상품을 합쳐 놓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 '주택연금' 상품은 집을 담보로 매월 연금 상품으로 부부 모두 만 60세가 넘어야 가입이 가능하다.가입자와 배우자가 1주택만을 소유해야 한다는 조건도 갖춰야 한다.주택 시가도 9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이면 가입이 가능하다.주택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그러나 오피스텔, 상가주택, 실버주택, 상가, 판매 및 영업시설, 전답은 안된다.실버주택은 7월 1일부터 가능해진다.물론 경매 신청, 압류,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등 법적인 문제가 있는 주택은 불가능하다.연금 수령액은 연령과 집값에 따라 결정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신용도와 무관한 동일 금리 적용주택 금융공사는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중·장년을 위한 주택자금과 노년기에 필요한 노후자금을 지원 중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10~30년간 대출금을 나누어 갚도록 설계한 선진국형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취급한다.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는 변동금리(설계형)가 CD+1.9%, 또는 신규 취급 기준 COFIX+1.1%이며 고정금리는 e-보금자리론 기준 연 5.3%다.보금자리론은 10년 만기, 근저당 설정비, 이자율할인 수수료(대출 원금의 0.5%)를 고객이 부담시 고객 신용도와 무관하게 동일 금리를 적용한다.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은 신규 취급액 기준 금융 기관 주택 담보대출 가중 평균 금리가 연 5.07%다.보금자리론의 특성으로는 장기와 고정 금리 분할 상환이 가능한 점과 10년, 15년, 20년, 30년 거치 기간 중 변동 금리가 가능(설계형)하다.은행대출은 3개월 CD 또는 COFIX 연동 변동금리이며 거치기간이 1~5년일 때에만 고정금리가 가능하다.대출 가능 금액을 보면, 보금자리론은 LTV(담보인정비율)이 60~70% 이내이며, 전국 어느 지역이나 70%(설계형은 60% 한도)인 점이 특징이다.은행 대출
21일 오전 10시 청원군 A면 보건지소. 진료소 안으로 들어서자 공중보건의 1명과 보건직 공무원 2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오셨어요?" 내원객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취재를 하는 1시간 동안 직원 외의 사람은 볼 수 없었다."하루 평균 환자가 10명도 안 돼요. 없는 날도 많고요. 오늘은 아직 한 명도 없네요" 공중보건의가 심심하다는 말투로 설명했다. 그는 "보건소 업무가 힘들어 보건지소 근무를 신청했다"며 "보건지소가 편해 계속 있을 생각"이라고 했다.방향을 돌려 찾은 청주시 흥덕보건소. 50여명의 내원객들이 진료소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감기 진료부터 예방접종, 물리치료, 금연상담 등의 업무로 공중보건의가 쉴 틈은 없어 보였다. 공보의가 5명이나 됐지만 역부족이었다.흥덕보건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환자만 500여명"이라며 "예방접종이 몰릴 때는 천 단위로 늘어난다"고 했다.충북지역 면 단위 보건지소들의 비효율적인 운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본보취재결과 나타났다.지난 1995년 지역보건법에 따라 병·의원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골 지역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각 면 단위마다 보건지소가 설치됐지만 환자수가 거의 없어 설립
현재 충북도내에는 13곳의 보건소가 있다. 청주는 흥덕구와 상당구에 하나씩 있으며 그 외 시·군 단위 별로 하나씩 있다. 보건소가 하는 일은 상당히 다양하다.보건소법에 따르면 보건소는 △질병의 예방·관리와 보건의료정보의 관리 △지역보건의 기획·평가 △보건교육 △영양개선·식품위생·공중위생 △학교보건에 관한 협조 △보건에 관한 실험·검사 △구강위생·정신보건·노인보건과 장애인의 재활 △모자보건·가족계획 △직원의 업무에 대한 지도·감독 △의업에 대한 지도 △기타 국민보건의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한다.다양한 업무활동을 분담시키기 위해 군 단위 보건소에서는 각 면과 리에 각각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한 곳씩 두고 있다. 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가 1명 이상 상주하며, 보건진료소는 진찰과 투약 권한을 가진 간호사가 1명씩 상주한다.문제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없는 시 단위 보건소에서는 군 단위 보건소와 비교해 심각한 인력불균형 현상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흥덕보건소는 31명, 상당보건소는 30명의 보건·간호·의료기술 등의 행정인력이 근무 중이다. 공중보건의는 각 보건소에 5명씩 근무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청원군보건소는 본소 34명을 포함한 93명의 행정인력이 근무
대흥사를 찾아 매표소에서 오르니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 괴암괴석과 같이한 나무들이 세속의 모든 것을 잊게 한다.맑은 계류가 흐르다가 바위에 부딪쳐 물보라를 이루고 그 위 무지개다리를 건너 숲속에서 잠자던 다람쥐가 먹이를 찾고 있다. 적송, 참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며 바람의 소리를 낸다. 계곡과 나무숲을 지나 중간 쯤 오르면 임업시험장에서 관리하는 편백나무, 삼나무가 군락지를 이르는데 두륜산의 자랑이란다.해발 703m인 두륜산은 대흥사를 품안에 안고 열세분의 대종사와 열세분의 대강사를 배출 해냈다.◇대흥사의 역사는대흥사는 신라 진흥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신라 헌강왕 때 도선국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한 후 500개의 절을 짓기를 상소하여 그때 창건했다고 한다.원래 두륜산의 옛 이름은 한듬으로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듬'은 덩어리의 뜻이라고 한다.세월 따라 한자와 합하여져 대듬이 되고 다시 대듄으로 되어 대흥사도 하듬절에서 대듬절 대듄사로 바뀌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에 지명을 새로 표기 하면서 대흥사로 고정하여 일주문과 천왕문에 편액 되어 있다.대흥사는 작은 절이였는데 서산대사의 가사, 발우, 유품이 보관…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국정 최대현안을 다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을 지난 10일 제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송 위원장은 18대 국회선거에서 당선이 되자마자 공약인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실천을 위해 국토해양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후반기 국회에서 뜻을 이룬 그는 성취감보다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국토해양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도내에서 추진 중인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위원장에 도전했다.한편으로는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이란 국민 초미의 관심 사안을 다루게 돼 어깨가 무겁다.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평소 소신을 펼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그러나 저의 경험과 경륜, 지혜를 총동원해서 상임위를 잘 이끌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 -충북도가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에 요청한 4조361억원 중 국토부 관련 예산은 1조6천255억원으로 전체 요청액 중 40%에 달한다. 결국 국회에서 지역 예산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상임위는 국토해양위로, 위원장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년간
입주자들이 '새집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내공기질 측정업체 선정과정부터 투명해져야 한다.현재는 시공사가 측정업체와 측정장소를 임의로 선정하고 있어 '입맛대로' 측정이 이뤄질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측정 업체를 환경부에서 정하는 제3자로 정하도록 돼 있지만 법안이 언제 통과, 시행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이에 시공사가 측정업체와 측정장소를 임의로 선정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입주자로 구성된 민·관 감리단이 무작위로 업체와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 환경업체 관계자는 "무작위로 측정 장소를 정한 뒤 재측정해보면 시공사의 공고내역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자재와 공기정화제품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시급히 제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토해양부는 새집 증후군을 최소화한 '청정건강주택(Clean Health House)' 건설 기준을 마련해 이르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지난달 초순께 밝혔다.국토부는 주택 건설단계부터 완공 후 유지관리까지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자재와 공기정화제품 사용을 확대해나간다는 방
재선의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지난 8일 국회 18대 후반기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재선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드문 일로 그만큼 변 의원의 당내 역할과 역량이 입증된 셈이다.그동안 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으로 활약한 변 의원이 교과위원장으로 새 출발하면서 상임위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위원장으로서 포부는. 특히 지역과 관련돼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실용적인 것보다 이념적 논란에 휩싸여 발전저해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런 상황을 어떤 형태로든 극복해 나가겠다.지역과 관련해서는 지역대학의 학과 증설에 노력하겠다. 충북대의 법인화작업도 지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 R&D(연구개발)의 예산배정 지원에도 역할을 하겠다-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시장의 확대로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개선책은.△사교육시장 확대는 학생서열화란 경쟁구도로 치달으며 발생했다.하지만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사회에서 창의적 활동을 할 인재다.교육내용과 과정이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바뀌어야 한다.공교육이 역할을 다 할 수 있고, 사교육 시장이 축소
청주지역 건설시공사들이 신축 아파트의 실내공기질을 입맛대로 측정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뒤 입주자들에게 공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입주자들의 집단피해가 우려된다.피해 내용은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이른바 '새집 증후군'인 각종 피부·호흡기 질환과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이다.국내에서는 '새집 증후군'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17일 중국청소년위생건강지도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새집 증후군으로 중국에서 매년 220만명의 청소년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센터는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발생하는 실내 공기오염은 실외의 대기오염보다 5~10배나 심각하다"며 "전 세계 질병의 4%가 실내 공기오염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자들이 입주 초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공기질'이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단 얘기다.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송을 통해 시공사 측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지만 까다로운 절차와 과다한 소송비용으로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이를 꺼리고 있다.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 2008년 3월22일부터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청원해 시공사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는 환경보건법을 시행했지만 아직
소라야! 드디어 피터의 땅이야.상트페테르부르크(러) =세인트 피터스 버그(영)=성스런 피터의 땅(한). '상트뻬쩨르부르그'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간단하게 '피터'로 할게. 구 소련시절엔 '레닌그라드'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곳이야. 모스크바에서 두 시간여 만에 도착한 이곳의 첫인상은 완전 유럽이구나. 핀란드만으로 흘러드는 네바강 어귀의 삼각주에 42개의 섬들이 365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대. 물의 도시, 백야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러시아 제2의 도시답게 8,90년 된 건물들이 즐비하여 고풍스런 멋이 풍기는데 완전 러시아 속의 유럽이야. 영국에서 보던 화려한 조각들과 부조들을 벽에 붙여 장식한 18세기의 바로크풍 건물들....알지· 1990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대. 200 여개가 넘는 궁전, 600 여개의 박물관과 미술관, 800 여개의 성당....정말 대단하지 않니· 산이 없는 도시에 불쑥불쑥 솟은 첨탑과 성당의 지붕들이 스카이라인을 멋지게 디자인하고 있는 도시야.피터는 정실의 아들이 아니었기에 일찌감치 유럽으로 나가 문물을 익혔대. 신분을 숨긴 채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 이복누나인 소피아공주를 내몰고 실권을 잡아 황제가 된…
" 꽃다운 풀이 헤진 짚신에 파고 드는데/ 날 개이니 풍경이 청량하여라/ 들꽃에는 벌이 와서 꽃잎에 입 맞추고/ 살찐 고사리에 비 내려 향길 더하네/ 멀리 바라보니 산하는 웅장하고/ 높이 오르니 의기는 드높아라/ 사양말고 저녁내 바라보시게/ 내일이면 바로 남방으로 떠나갈 것 일세"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 세조가 단종을 밀어내고 왕위를 찬탈하자 반미치광이가 되어 세상을 조롱하며 전국팔도를 유랑하던 그가 청주에 와서는 비로소 마음을 열었나보다. 상당산성에 이르러 청풍에 취하고 명월에 반해 '유산성(遊山城)'이라는 시를 남겼다. 사적 제 212호로 지정된 상당산성에 오르면 산성 초입 잔디밭에 서있는 김시습 시비가 길손을 맞는다. 지난 2000년 7월, 청주문인협회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해 세운 것이다. 오늘날 이 시비 근처에서는 여러 모임에서 벌이는 야유회나 레크리에이션이 날마다 펼쳐진다. 유치원 소풍 길도 여기에서 짐을 풀고, 대학 신입생 MT도 간간이 열린다. 아마도 김시습의 '유산성'을 따라하는 듯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유산성'은 '산성에서 놀며'가 아니라 '산성에서 배우며'로 해석되는 것이니 성의 고즈넉한 역사를 먼저 배우는 것이 순서가 아
청주지역 상당수의 신축 아파트 시공사가 실내공기질을 각종 편법으로 측정·공고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청주의 경우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3천599세대를 비롯, 1만여세대가 넘는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거나 건립 중이어서 이 같은 의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04년 제정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르면 동년 5월30일 이후 사업승인신청이 된 100세대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은 의무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공고해야 한다.100세대의 경우에는 3개의 측정 장소를 정해야 하며, 초과 100세대 당 1개의 측정 장소가 추가된다.측정 항목은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이렌, 스티렌 등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각종 유해화학물질이다.시공사는 이를 위해 측정업체를 선정한 뒤 측정결과를 입주 3일 전까지 시장·군수·구청장에 제출해야 한다. 또 입주 3일 전부터 60일 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입구 게시판과 각 출입문 게시판에 공고해야 한다. 제출·공고를 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현재 국회에 상정 중인 개정안은 더욱 까다롭다. 권고규정이었던 기준치가 세계보
유명호(68) 증평군수는 그동안 대과 없이 군정을 추진하면서 군민들에게 큰 신임을 얻어왔다.그렇기에 이번 선거 패배는 그에게 큰 상처와 허탈감을 갖게 하고 있다. 유 군수는 패인의 가장 큰 이유를 충북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민주당 열기를 꼽고 있다.또 증평군수 초대 선거 때 동반적 입장을 보였던 김두환(69)한나라당 후보의 예기치 못했던 선전도 자신에게 상당히 불리한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하고 있다."일 잘하고 항상 매사에 열심이었다"는 주민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6년여의 임기를 끝으로 서민으로 돌아가는 유 군수에 대해 주민들은 아낌 없는 찬사와 박수를 쏟아내고 있다.유 군수는 지난 2003년 11월 초대 군수로 취임 후 공무원들과의 첫 만남의 시간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다" "단점 보다는 우리의 장점을 살려 나가자" 며, 유럽의 피터드러거로 통하는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먼 지먼 교수가 세계 1등을 달리는 세계 500개의 강소(强小)기업을 소개한 책 '히든 챔피언'이라는 책을 소개 했다.이는 증평은 면적이 협소하고 역사가 일천함에 따라 전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의 1등 하나는 해야 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고 집념에 불타
김호복 충주시장(62)은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3일 업무에 복귀한뒤 일상적인 시정업무를 처리하며 민선4기 시장직을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8일오전 시장실에서 만난 김시장은 밝은 얼굴에 편안한 분위기(?)를 보였다. 선거결과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 들인다"며"퇴임하면 백의종군하면서 미력하나마 시 발전에 나의 지혜와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시장은 선거인수 16만1522명중 9만4693명이 투표를 한 가운데 45.74%인 4만2446표를 얻어 49.06%인 4만5522표를 얻은 민주당 우건도 후보에게 3076표차로 뒤쳐 재선에 실패했다.당초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10~20% 차이로 앞서던 김시장의 패인에 대해 한나라당은 물론 시민들도 놀란 것이 사실.이에대해 김 시장은 "우선 제가 능력이 부족한데 있다"고 자신을 탓한뒤 "나라 전체적으로 반 한나라당 정서에다 선거기간 내내 저와 관련된 의혹을 보도한 언론, 상대방이 이를 토대로 선거전략을 폈으나 '아니라'고 해명할 기회와 방법이 없었던 것이 요인이 된 것같다"며 "어쨌든 운(運)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애써 태연한 자
남상우(65·사진) 청주시장도 재선을 허용하지 않는 청주시장 선거의 관례(?)를 깨지 못했다.그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한범덕 후보에게 6만8천여표 차로 뒤져 재선에 실패했다. 남 시장은 가장 큰 패인으로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그는 "청주시민을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했던 것이 선거운동기간 동안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고백했다.주변의 시각도 비슷하다. 패배의 직접 원인은 '반 한나라당 정서'였다는 게 일반적인 평. 남 시장이 못해서 낙선한 것이 아니란 얘기다. 한범덕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 사이에서조차 "일 하나 만큼은 정말 열심히 하는 시장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남 시장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강한 체력을 앞세워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었다. 폭설이 내리는 날에는 새벽 4시부터 제설작업에 앞장섰고, 산불이 날 때면 외손녀를 업고 현장에 뛰어갔다. 예산 확보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2006년 6천423억원이었던 청주시 예산을 2010년 1월 1조51억원으로 증액, 청주시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청주시 역점 사업을 일일이 설명하며 국비확보에 앞장섰다. 그 결과 2006년 896억원이었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