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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4 18:4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국정 최대현안을 다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을 지난 10일 제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송 위원장은 18대 국회선거에서 당선이 되자마자 공약인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실천을 위해 국토해양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후반기 국회에서 뜻을 이룬 그는 성취감보다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국토해양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도내에서 추진 중인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위원장에 도전했다.
한편으로는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이란 국민 초미의 관심 사안을 다루게 돼 어깨가 무겁다.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평소 소신을 펼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저의 경험과 경륜, 지혜를 총동원해서 상임위를 잘 이끌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

-충북도가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에 요청한 4조361억원 중 국토부 관련 예산은 1조6천255억원으로 전체 요청액 중 40%에 달한다.
결국 국회에서 지역 예산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상임위는 국토해양위로, 위원장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국토해양위에 몸담으면서 지역 예산확보에 노력했다.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고 예산담당 실무자를 설득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위원장이라고 해서 만능의 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서 도 예산확보를 100%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4대강 사업 추진을 가장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분명히 밝히고 싶은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추진을 강조하기 때문에 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치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눈으로 직접 보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장하는 것이다.
국회의원 중 저처럼 국토 구석구석을 다녀본 사람은 많지 않다.
16대에는 북쪽에서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남쪽 끝까지 국책사업의 현장을 방문했다.
당시는 갈수기여서 낙동강과 영산강, 한강 하류지역, 금강의 수자원을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
상임위 간사를 맡아 지하수라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폐공을 제대로 막아서 지상의 오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물의 활용방안이 중요하다. 4대강 사업을 통해 생태계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

-6.2 충북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고전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평가한다면.


△한나라당이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면서 초ㆍ중ㆍ고 재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들 20대 후반부터 40대 연령층 유권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처가 미흡했다.
특히 도내 유권자의 50-60%를 차지하는 청주ㆍ청원 지역을 대비해 세종시 논란을 말끔히 정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패배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충북도민들의 정서를 잘 파악해서 도민들이 요구하는 방향대로 정책을 이끌어 가야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충주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또 선거운동기간 중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만치 않다.
지방선거에서 대패하고 민심을 제대로 추스를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보궐선거를 치르며 어려운 경쟁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충주는 도지사를 배출한 지역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당이 무슨 직책을 부여할지 모르지만 그 직책에 충실히 할 생각이다.

-끝으로 제천, 단양 주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제천시장과 단양군수로 뽑아주신데 대해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역 단체장들이 아직 100% 흡족하지 않으시겠지만 이들과 열심히 일해 지역주민들께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
평소에 나의 상전은 다른 곳에 계신 분들이 아니고, 제천과 단양의 유권자라 생각해왔다.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일하면서 지역 구석구석까지 찾아뵙고 주민의 의견이 국회에서 반영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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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