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직격 인터뷰 -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축제 속의 청주·청원 통합하겠다"

  • 웹출고시간2010.06.14 00:2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국회 요직 선출 충북 3인 국회의원 인터뷰-원안18대 국회 후반기를 책임질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가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돼 충북출신 국회의원 3명이 요직을 맡게 됐다.
이들의 향후 계획과 포부를 소개한다.
재선의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지난 8일 국회 18대 후반기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재선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드문 일로 그만큼 변 의원의 당내 역할과 역량이 입증된 셈이다.

그동안 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으로 활약한 변 의원이 교과위원장으로 새 출발하면서 상임위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위원장으로서 포부는. 특히 지역과 관련돼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실용적인 것보다 이념적 논란에 휩싸여 발전저해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런 상황을 어떤 형태로든 극복해 나가겠다.

지역과 관련해서는 지역대학의 학과 증설에 노력하겠다.

충북대의 법인화작업도 지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

R&D(연구개발)의 예산배정 지원에도 역할을 하겠다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시장의 확대로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개선책은.

△사교육시장 확대는 학생서열화란 경쟁구도로 치달으며 발생했다.

하지만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사회에서 창의적 활동을 할 인재다.

교육내용과 과정이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바뀌어야 한다.

공교육이 역할을 다 할 수 있고, 사교육 시장이 축소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구체적 추진내용은 교과부와 협의해 나가겠다.

-지역구 현안인 청주ㆍ청원 통합에 대한 견해는.

△청주ㆍ청원 통합 추진은 제가 국회의원이 된 이후 두 번이나 논의됐지만 여러 이유로 성과가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민선4기에서 통합이 무산된 것은 청주시가 추진한 '징벌적 통합론' 때문이다.

즉 청주시의 입장은 청원군민이 청주시와 통합하지 않은데 따른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이런 강제흡수통합방식으로는 청원군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청원주민이 청주시에 대한 불만은 ▲청주역-옥산간 도로 착공을 지연시키고 ▲월오동-가덕-한계리를 연결하는 도로구간 중 청주시 지역 구간이 짧은데도 예산배정을 하지 않은 점 ▲청원군과 청주시가 동일 생활권인데 광역 대중교통 체계를 달리해 청원주민을 불편하게 하게 했다.

청주시가 이런 식으로 청원군 주민을 괴롭히면서 통합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청주시는 그러면서 "대승적 견지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통합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강자의 논리일 뿐이다.

당시 청원군수도 '청원시'를 만들어 독립하거나 시(청주시) 대 시(청원시)의 대등한 입장으로 통합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갈등과 반목 속에서는 진정한 상생의 통합을 이룰 수 없다

민주당은 기존 징벌적 통합론이 아닌 포용적 통합론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

통합은 누가 누구를 점령하는 것 아니다.

6.2 지방선거과정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와 이종윤 청원군수 후보로 하여금 공동공약을 만들어 포용적 통합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추경에서 청주역-옥산간 도로와 한계리 도로를 착공할 계획이고, 광역교통체계 개편작업 즉시 시작할 것이다.

청원군민이 만족할 때까지 통합논의를 하겠다는 것이 새 청주시장의 입장이다.

청원군수와 청주시장간에 갈등과 반목이 아니라 청원군민과 청주시민 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축제속의 통합을 이루겠다.

-충북도민과 청원군민에게 전할 말씀은.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낸 준 성원에 눈물겹도록 감사한다.

그 보답으로 충청권 의원들이 똘똘 뭉쳐 홍재형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당선시켰다.

앞으로 충북도민들이 지원해준 만큼 중앙에서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성장하는 만큼 지역의 발전여건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