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떠나는 유예 청소년들이 교육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특히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학교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 전무, 이들의 영구적인 학업탈락을 부추기고 있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비행이나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Wee센터(대안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Wee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 등 11명의 직원이 심리검사와 유형별 상담, 학습컨설팅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학생들은 학교의 위탁을 받아 1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청주Wee센터에는 지난 1학기 동안 72명의 학생들이 입소해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시교육청은 Wee센터 외에도 흡연·음주 예방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그러나 이 같은 혜택은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된다. 유예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무하다.이렇다보니 교육청 차원의 유예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예 학생은 각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1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날 시기에 전화로 복귀시기를 알려주는 것만이 유일한 교육당국과 유예
소라야! 점심을 먹으면서도 우리는 비겔란의 조각품을 논하느라 바빴어. 제목이나 해설이 없어서 난해했다는 얘기와 예술을 이해하고 예술가를 인정해주는 이들의 안목을 칭찬했어. 난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만나면 얼마나 풍요로워지는지를 알았고....이제 바이킹을 볼 차례야. 바이킹=해적선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좀 으스스해. 긴 배를 타고 뿔이 달린 투구를 쓴 사람들이 불쑥 나타날 것만 같아. 8세기부터 11세기 후반까지 악명을 떨치던 바이킹족들은 스칸디나비아 지방에 정착해 살았는데 그 역사를 제일 잘 간직한 곳이 노르웨이래. 그들도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자니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거야. 굶어 죽을 순 없으니까. 박물관 앞에는 콜롬부스가 미대륙을 발견하기 500년 전에 바이킹들이 미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을 고고학적으로 입증한 '안네 스티네'부부의 흉상이 있어. 그래서 이 박물관은 바이킹의 후예들인 이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곳 일거야. 빨간 지붕의 건물에 아름다운 은빛 곡선이 있어서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맨 앞에 전시되어 있는 '오세베르그'호를 상징한 거였나 봐. 여기 전시되어 있는 3척의 선박 중 대표격인 '오세베르그'호는 800년대부터 약 50여 년간 여왕의
◇운문 호수에 마음을 씻고 맑은 계류가 흐르다 멈춘 운문 댐, 이곳에서 다슬기 잡고, 물장구치던 사람들은 다 떠났다. 역사가 가라앉은 땜, 길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바람 따라 향수의 그리움을 노을 햇살에 풀어 놓는다. 운문사에는 그리움이 있다. 속세에 모든 인연 져버리고 찾아오던 길, 마음의 눈물도, 후회도 이 물에 던져버리고 첩첩 산중 운문승가대학을 찾아온 비구니 스님들의 길이기 때문이다. 운문 땜에서 지방도로 985번 따라 9.8km 지점에서 군 도로로 우회전하여 1.4km오면 운문사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입구 식당, 상가 지역에서 오르면 해 묵은 노송들이 우산처럼 터널을 이룬 솔바람소리, 냇물 흐르는 소리, 새들의 노래 소리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 세속의 소리를 붉은 소나무 높은 날개가 이 소리들을 밑으로 가란 쳐 낮은 자의 소리가 되고, 부처님 나라에 오르는 피안의 세계에 주악이 되어 행복의 문을 열어 준다. 그런데 이 노송들이 밑동에 상처가 나 있다. 일제 대동아전쟁 때 군수용으로 송진을 공수하기 위하여 밑동에 도끼나 낫으로 파 광솔기름을 받은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다. 마음이야 아프지만 고난을 이긴 우
토목 이론상 도시하천은 크게 도심을 통과하는 '도심지 통과형 하천'과 도시 외곽을 빠져나가는 '도심외곽 통과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자에는 청주 무심천, 후자에는 대전 갑천 정도가 속하고 있다. 이중 도심지 통과형 하천은 도시 지열(地熱)을 저감하고, 또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는 수변공간(water front)을 만든다는 점에서 생태·정서적으로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청주 무심천은 최소한 1990년대 전기까지 이같은 기능을 상실한 채 '죽음의 하천'으로 여겨졌다. 도시·산업화 영향으로 생명이 아닌 오염 요소만이 흐르면서 청주의 '거대 하수구' 기능만을 수행했다. 청주의 온갖 생활용수가 무심천 한 곳으로 집중되면서 3급수도 못되는 '등외 수질'로 전락했고, 악취는 코를 찔렀다. 무심천에 들어가면 피부병에 걸린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2천년대부터 무심천에 서서히 변화의 모습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청주시는 2000~2007년 기간 동안 120억원의 거대 예산을 투입, 무심천 복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그 사업 목적은 토목적인 것이 아닌, △도심하천 기능 유지 △자연생태 복원 △시민휴식공간 제공 등 '스스로 그렇게 생긴', 즉 자연으로의 환원이었다. 여울,
지난 달 28일 청주상당경찰서에 15세 소녀 3명이 나란히 잡혀왔다. 아직 어린 티가 나는 얼굴과는 달리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매우 잔혹했다.이들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중학교 선배(여·16)의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가하면 30대 남성 2명이 선배를 성폭행하는 것을 도우며 핸드폰 동영상을 촬영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원래대로라면 중학교에 다니고 있을 나이지만 모두 유예를 신청한 뒤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다"며 "유예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서인지 죄질도 나쁘고 선도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유예를 통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상당수가 범죄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청소년(만 13세 이상~만 20세 미만) 범죄자는 모두 3천244명. 이중 절도범이 1천231명(37.9%)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범이 701명(21.6%), 지능범이 236명(7.2%), 강력범이 47명(1.4%)으로 뒤를 이었다.도로교통법(무면허운전) 위반, 저작권법 위반,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특별법을 위반해 검거된 청소년도 1천2명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중학생 범죄자 중
14살 A(청주시 흥덕구 수곡동)군은 또래 친구들과 달리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학교에서 유예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A군은 지난해 학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다. 담임에게 크게 혼난 A군은 그 뒤로 반항심이 커졌다. 친구들을 때리고 금품을 훔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일삼던 A군은 결국 부모와 학교의 판단으로 1년 간 학업을 중단했다. 사유는 '학교생활부적응'.A군은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살겠다"며 "어제도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돈을 뺏어 PC방엘 갔다"고 말했다.중학교가 의무교육과정으로 편제됐지만 여전히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교생활부적응 학생들은 유예제도라는 미명아래 '문제아'라는 낙인을 받고 있다.청주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지역 중학교의 유예학생은 지난 2008년 156명에서 2009년 205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1학기까지도 모두 97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이 중 '학교생활부적응' 사유가 1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유학이 1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예사유는 △학교생활부적응 △무단결석 3개월 이상 △해외 유학 △질병 △대안학교 입학 등이다.문제는 학교생활부적응 유예처분이 너무 쉽게 결정되는데다 사실상 처벌 성격이 강
충주호는 1985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남한강 줄기를 막아 만든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다.충주댐은 길이 464m, 높이 97.5m의 콘크리트 중력댐으로 1978년 6월 착공하여 1985년 10월 완공되었으며, 담수면적이 충주와 제천, 단양 등 3개 시^군에 걸쳐 길이 53㎞, 면적 67.5㎢, 저수량 27억 5천t, 연간 8억 4400kWh의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소양호(29억t)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 호수다. 강원도 태백산에서 흘러 내린 물줄기가 동강^서강을 거쳐 단양,제천·청풍을 휘돌아 충주호에 담기니, 맑고 깨끗하기가 그만이다.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풍부한 수량과 넓은 수면, 심한 굴곡과 경사도로 인해 붕어·잉어·향어·떡붕어·송어^뱀장어 등의 어종이 풍부해 사시사철 전국에서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충주호 낚시는 충주댐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향하면 동량면 하천리 방향이요, 오른쪽으로 향하면 종민동과 목벌동으로 가는데 어느쪽이든 워낙 굴곡이 심해 수면과 발길이 닿는 어느 곳이든 낚시가 가능하고(단 경사가 심하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함)계곡마다 유료낚시터가 즐비하게 설치돼 있어 낚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소라야! 드디어 노르웨이로 향하는 날이 됐어. 어제 오후에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더니 찬비가 주룩주룩 내리네. 오슬로 국제비행장이 외곽에 있는 관계로 새벽부터 짐 싸랴 얼굴에 그림 그리랴 바쁘게 서둘러 5시 반에 버스를 타고 오슬로로 향했어. 두어시간 가다가 간단한 도시락을 먹으며 남의 나라 풍경을 맥없이 바라보았지. 비에 가려 뿌옇게 보이기는 해도 담담한 수채화 같은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비행기로 갈아타고 드디어 오슬로에 도착. 창밖을 보니 좀 흐리기는 한데 비가 안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신의 초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자작나무 숲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도시, 노르웨이 제1의 도시 오슬로에 왔어. 900여 년 전, 북유럽을 주름잡던 바이킹들의 도시. 인구 약 50만 명의 한적한 도시야. 출산장려금을 5백만 원이나 주고(물가는 엄청나게 비싸대), 아이가 18세 될 때까지 15만 원 정도의 보조금이 나와 직업 없는 여자들은 일찌감치 미혼모가 되어 아이 2~3명을 키우며 먹고 산단다. 음~,그래도 인구가 늘지 않는다니 무슨 조화속일까? 거리엔 관광객만 북적일 뿐 도대체 사람 구경을 할 수가 없어.◇ 오슬로 시청사 1950년에 두 개의 탑으로 지어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위치한 육령지(관리인 이만춘.47)는 46만㎡의 대형 저수지로 중부권 최고의 월척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붕어를 비롯하여 잉어, 향어, 자라, 메기, 가물치, 쏘가리, 민물장어,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이 다양한 크기로 서식하여 어종의 보고로도 통한다. 지난해 55센티에 이어 올해 57센티짜리 대형 쏘가리가 민장대에 잡혀 전국에 화제가 되었고 2000년에 방류한 민물장어가 이제는 성어가 되어 꾼들에게 심심치않게 손맛과 입맛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57센티 쏘가리를 잡은 조사는 무게가 3kg이 넘는 구하기 어려운 쏘가리라 100만 원에 팔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산란기 어자원 보호를 위해 방생을 하여 박수를 받았다. 민물장어도 무게가 700-900g에 이르며 시중가격으로 10만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육령지는 붕어 이외에 다양한 어종을 낚으려는 조사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고 있다. 육령지에는 잔챙이부터 월척까지, 또 붕어 이외에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지만 고수들은 잔챙이들을 가려내고 월척만을 쏙쏙 뽑아내는 곳으로 낚시 좀 한다고 생각되는 조사들이라면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육령지의 가장 큰 자랑은 수질과 수심이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화양계곡. 흔히 화양동이라 불리는 화양9곡(화양계곡)은 화양천 하류의 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자랑하고 있다.8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청주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수천명의 인파가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다. 계곡을 따라 차량이 어지럽게 들어차 있었다.주차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나뉘는데 성수기의 경우 1천cc 미만의 승용차는 2천원, 1천cc 이상은 5천원을 내야 했다. 중형버스는 5천500원, 대형버스는 7천500원이며, 화물차는 4t 미만 4천원, 4t 이상 7천500원이었다.성수기는 봄(4월1일~5월31일), 여름(7월1일~8월31일), 가을(10월1일~11월30일)이며, 나머지는 이보다 1천원~1천500원 가량 싼 요금을 받는다고 현장 관리인이 설명했다.입구를 지나 바로 3만여㎥ 규모의 야영장이 펼쳐졌다. 매표소에서 인원 당 야영료 지급을 요구했다. 국립공원 야영장사용료 규정에 따라 어른은 2천원, 청소년(13세~18세)은 1천500원, 어린이(7세~12세)는 1천원이었다. 하룻밤 자면 다음날 치를 더 계산해야 했다.초등학생 2명을 둔 4인 가족의 경우 1박2일에
달력을 보면 공식적인 국경일, 기념일 이외에도 무슨 무슨 날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여기에다 집 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기록하다보면 무싯날이 별로 없다. 2010년, 7월 21일은 무슨 날일까. 일반 달력에는 무싯날이지만 고고학자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원장과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후기 구석기유적인 단양 수양개를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코끝이 찡하고 가슴 아린 아주 특별한 날이다. 바로 수양개 유적을 찾은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기에 이 원장은 이 날에다 기억의 방점을 찍어놓았다. 이 날은 이 원장의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수양개 날'이다. 30주년을 맞는 올해, 이 날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사흘이 지난 7월 24일. 당시 생사를 같이했던 사람들과 단양군청 관계자들, 언론계 인사들, 김재호 단양문화원장, 고고학계 인사들, 제자들 등 2백여 명의 '수양개 패밀리'를 초청, 30년 전의 추억을 되새기고 감사장 등을 전달하며 수양개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고마운 뜻을 전달했다. 여기에서 '생사를 같이했던...'이란 표현은 필자가 임의로 부풀린 표현이 아니라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고민(·) 끝에 선택한 문구다. 시간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대청호와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은 낚시인들에게는 사계절 즐겨 찾는 곳이다.여름철이면 낚시동호인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로 대전 등 인근에서 이곳을 찾아 물놀이와 낚시를 즐긴다.옥천은 대구와 김천, 대전 등지에서 전문 낚시인들이 원정와 대청호에서 보름씩 머물며 잉어, 붕어를 낚을 정도로 옥천 물고기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높다. 대청호는 군북면 추소리와 동이면 수북리 일대가 포인트며 금강은 청산, 청성면의 보청천과 동이면 적하리 금강유원지 뒤편이 오랜 전통의 포인트로 낚시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다.여기에 저수지도 빼놓을 수 없다.유료낚시터가 관내 8개가 있으며 대청호에 물이 빠지면 낚시인들은 주로 저수지를 찾는데 옥천읍 교동낚시터와 이원면 개심, 장찬저수지, 용암저수지가 꼽힌다.교동은 지역민과 대전에서 자주 찾는 저수지로 향어와 붕어가 주를 이루고 용암은 외래어종인 베스, 빠가, 잉어가 많다. 금강은 루어낚시 마니아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이름난 곳이다.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해 충남.북을 거쳐 군산만으로 이어진다.400㎞에 달하는 강줄기 중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뒤편이 포인트다.금강휴게소 포인트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휴게소에 주차한 뒤 1
내 발자국 무수히 찍어놓은 실자라인의 갑판과 이별을 하고 하선준비를 했어. 내리면서 신기한 시계 한 번 더 찰칵! 줄지어 내리는 사람, 사람, 사람.....수색견과 경찰이 킁킁거리며 지나가고 떠밀리듯 나오니 아~~~. 온 도시에 넘치는 맑은 햇빛. 그 햇빛을 한아름 담고 있는 푸른 바다. 손에 잡힐 듯 떠있는 저 하얀 구름. 소라야! 드디어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의 도시 스톡홀름이야. 일 년 내내 북쪽하늘에서 투명한 斜光이 비치는 나라. 말괄량이 삐삐의 고장, 그룹 ABBA의 고장. 잘 모르지만 친근감이 들지 않니· 1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서 물의 도시 베네치아라고 부른대. 너도 베네치아 가봤지· 여기는 거기보다 더 깨끗하고 더 아름다운것 같아. 그 특유의 바다냄새가 하나도 없어 물어보니 염도가 낮아서 그렇대. 대신에 조금만 추워지면 바닷물이 꽁꽁 어는 바람에 쇄빙선이 돌아다니며 깨뜨려야 한다는구나. 2만4천개나 되는 섬에 지어진 여름별장들. 발트해를 끼고 옹기종기 지어진 집들은 빨간 벽에 까만 지붕. 그리고 하얀 요트, 푸른 하늘과 잔잔한 바닷물.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야. 창문을 활짝 열고 바람을 쐬며 지나간 곳은 대사관 마을이야. 바다를 향해 팔…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 재선에 성공한 김동성 단양군수는 지난 4년 동안의 행복 만들기의 기틀을 다지며 벌려 놓은 일! 알차게 마무리 하면서 민선 5기의 행복만족 7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지역발전과 단양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평소의 좌우명처럼 널리 베풀고 남을 이롭게 하자는 '보시이타'의 정신으로 행정도 환경도 맑고, 깨끗하게 민선 5기의 군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재선 성공에 대한 소감은.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저는 민선 4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한없는 사랑과 뜨거운 성원으로 민선 5기 단양군수에 당선돼 연임의 영광을 얻었지만, 이 영광이 제가 지난 4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뤘다기보다는 현재 당면한 지역현안과 계획들을 향후 4년간 가시화시키고 지역발전에 따른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권익을 적극 대변하라는 엄중한 군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겠다.이러한 군민들의 명령을 엄숙하게 받들어 단양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군민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각오다. -민선5기 군정 추진방향은.지난 4년 동안 저는 군민과 함
남부3군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구복 영동군수는 다시 한 번 군정을 맡겨준 군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 활력 넘치는 풍요로운 영동을 만들겠다고 했다.민선 5기 공약으로 노인복지 확대, 명품 농업육성, 국악포도와인이 어우러진 초일류 관광브랜드개발 등을 약속한 정 군수의 앞으로 군정운영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민선5기 군정방향과 역점사업은"민선5기는 민선4기의 연속선상에서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인데 민선4기는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고 농업과 산업발전의 기반에 역점을 두었다면 민선5기는 각 분야에서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지역현안 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혼신을 다하고 생활복지정책과 문화, 교육, 관광분야 등 군정전반에 균형적 발전을 이룩하도록 하겠다."특히 "영동산단과 주곡산단을 조기에 완공하고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늘머니과일랜드사업도 빠른 시일 내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영동대 이전 문제도 슬기롭게 대처해 무리 없이 해결하도록 하겠다."-민선4기 성과를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인데 현재 추진은"육군종합행정학교 건설사업 기대효과는 3천50억원을 들여 작년 3월 착공해…
김영만 옥천군수는 민선5기 군수 취임 일성으로 군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청렴하고 살림 잘하는 군수가 돼 전국에서 최고의 자치 1번지 옥천을 건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인구 10만명 규모의 자족기반 확충과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도시 건설을 공약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김 군수의 군정 운영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민선5기 옥천군정의 기본방향과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약은"역시 자치1번지 옥천 건설이다. 전국에서 가장 발전된 자치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전략도 중요하지만 이런 전략도 자치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다.여기에 지역의 경제적 자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대대적 육성 및 지원, 정예농업경영인 육성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전임 군수가 비리혐의로 낙마했다. 행정 불신을 해소하기위한 대책은 무엇인가"부끄러운 일이지만 옥천군이 공무원 청렴도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공직자들이 맡은 업무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 같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군민들이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형편없이 실추된 상태다.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공직자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회복이다.…
-이전 민선시기와 다른 민선 5기 군정운영만의 특징은 무엇인가"민선5기 군정방향을 군민 곁으로 바짝 다가가 어려움을 덜어주는 생활밀착군정으로 삼았듯이 과거 형식적인 민의수렴 후 일방적인 사업추진의 형태에서 벗어나 진정 군민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직사회가 어떻게 행동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과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우선 군정현안 해결방안과 공약사업을 확정하기 전 지역사회의 요구는 무엇인지, 공무원들의 생각은 무엇인지, 군민과의 만남의 자리와 공직사회 내부의 논의를 통해 파악하고 검토해 실천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진보된 사고의 틀에서 공약의 실현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이를 위해 우선 각 실과소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형식적인 보고회를 탈피해 실무담당으로부터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미흡한 추진업무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과 추진방향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주요업무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해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보은발전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또 발로 뛰는 현장행정 추진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첫째 · 셋째주 토요
여름의 한 복판으로 치달으며 찜통더위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겨울 추위를 동장군(冬將軍)이라고 부르는데 비해 삼복더위를 염제(炎帝)라 부르고 있으니 아무래도 겨울나기보다 여름나기가 더 어려운 모양이다. 화양동은 청주인근에서 가장 이름난 피서지로 한 여름이 되면 거대한 목욕탕을 연상케 한다. 기암괴석과 너럭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며 더위를 쫒아준다. 피서객들이 한 곳으로 몰리는 번잡함을 피하려면 청천면 도원리를 찾아가는 것도 괜찮은 여름나기다. 화양동 입구 다리에서 왼쪽으로 꺾어들면 화양동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도원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경관은 화양동만 못해도 속리산 문장애에서부터 피톤치드와 산소를 쟁여 싣고 달래강(達川)으로 달리는 청천강의 모습을 보면 어느새 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 그 계곡에도 바캉스 시즌이 열리면 텐트가 빼곡이 들어차지만 그래도 화양동보다는 한결 널널하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도원성 미술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피서도 하고 예술에 대한 안목도 틔울 수 있는 명소다. 피거산(避居山) 자락에 판암 계통의 돌로 쌓은 300여개의 돌탑은 이곳을 찾는 탐방객이나 피서객들에게 큰…
보은군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하나가 쌀이다. 보은군은 예로부터 도내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였던 만큼 이들 쌀재배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가 군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낚시를 즐기는 조행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보은군에는 현재 한국농촌공사 보은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가 19개소, 보은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가 42개소 총 61개소의 저수지가 있다.또 속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어'자연을 벗삼아 낚시도 즐기고 주변 명승지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과거 낚시는 대낙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떡밥을 사용하지 않고 루어를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루어낚시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 루어낚시를 통한 '베스'잡이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보은지역의 낚시꾼들의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보은지역에서 베스낚시터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은 장재지, 동정지(보청지), 상궁지, 노티지, 종곡지, 보청천 탄부, 대청호 회남교, 남대문교, 거신교, 분저리, 어부동일대이다. 이 중 이번호에서는 한국 민중 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던 동학혁명의 최후 격전지로 알려진 보은읍 종곡리 북실마을에 위치
'지역 거점병원에서 중부권 명문 병원으로 발돋음을 시작했다'. 청주 하나병원(원장 박중겸·63)이 신관 완공과 함께 제 2의 개원을 선언했다. 하나병원은 최근 기존 본관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의료서비스 건물인 신관을 완공,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부지 730㎡ 위에 세워진 신관은 지하 2층, 지상 8층, 연적면 4천240㎡ 규모를 지니고 있다. ◇ 환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박원장은 평소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한다 △얻어진 병원 장점은 특화를 통해 더욱 발전시킨다 △병원은 결국 환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등의 의학철학을 지녀왔다. 이번에 완공된 신관에는 박원장의 평소 의학철학이 강하게 반영됐다. 여러 과목 중 척추병원, 종합검진센터 등은 그래서 들어섰다. 척추병원(원장 이용근·사진)에는 척추전문수술실, 척추전문 영상의학과, 입원실 등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PET CT, MD CT, MRI, 현미경 수술기, 적외선체열진단기 등 첨단 기기가 설치돼, 지역 척추질환 진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중 PET CT는 암에 관한한 A부터 Z까지를 관찰할 수 있는 영상의학 장비로, 조기암 진단, 악성종양 구별, 암의 전이 및 재발 진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1월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을 대대적으로 선언했지만 점차 단속이 흐지부지되고 있다.경찰청은 올해 초 △교차로 직진신호 우선원칙 △교차로 비보호좌회전 확대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 △지정차로제 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5대 교통 중점과제를 발표했다.올 1월 부임한 이철규 충북청장도 경찰청 교통관리관을 지낸 바 있는 '교통전문가'로서 부임 직후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충북청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를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한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주요 교차로마다 무인단속카메라와 교통경찰관을 활용한 유·무인 합동 단속을 펼쳤다.그 결과 2월 1천5건, 3월 1천687건의 꼬리물기 사범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에 고무된 충북청은 특별단속 체계를 상시단속 체계로 전환, 연말까지 단속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실제 단속연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4월 단속건수는 전달의 1/3 수준인 525건으로 떨어졌다. 5월과 6월도 각각 700건, 603건으로 특별단속기간에 비해 초라한 단속실적을 나타냈다.이는 특별단속기간이 끝나자 유·무인 합동체계에서 단속카메
경찰이 음주단속 대신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동안, 오히려 음주사고가 증가하자 뒤늦게 음주단속 강화에 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경찰청은 올해를 운주운전 근절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 3월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00일 동안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충북지방경찰청도 이철규 청장의 서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 모두 27만2천933명의 음주운전 근절 서명을 받았다.당시 서명실적을 위해 일선 지구대가 중학생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충북경찰은 곧바로 해당 서명지를 모두 폐기하면서도 "학생들의 서명도 음주근절 분위기에 효과가 있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그러나 음주운전사고는 경찰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증가했다.충북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5개월 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사고는 모두 3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건보다 14건이 증가했다. 부상자는 지난해 644명에서 680명으로 36명이 늘었으며, 사망은 8명에서 7명으로 1명이 줄었다.서명운동을 펼치는 사이 음주단속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2009년 상반기 음주단속은
-민선 5기 군정기조에 대해민선5기는 진천군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민선 4기 4년동안 추진해 온 모든 사업에 대한 결실이 맺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민선 5기가 시작되는 2010년은 2015 진천시 건설을 위한 가속화의 해로 선포했고 는 군민들에게 직접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보여질 것으로 본다.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에 대한 완벽한 마무리와 더 큰 생거진천을 만드는 데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지역을 특화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진행 할 계획이고 교육과 문화, 경제, 농업, 복지 등 주민이 실제 피부에 와 닿는 행정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민선5기 주요 역점사업으로는.2015 진천시 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가겠다.대규모 사업 및 계획 인구 반영을 위한 2025진천군 기본계획 수립 및 2015 도시계획 재정비 추진을 뒷받침 할 진천시 건설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진천시 건설의 미래를 열어 갈 계획이다.또한 진천 지역을 국제교육의 허브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진천군은 우석대 진천국제아셈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 우석대학교 진천국제아셈캠퍼스는 건립은 ASEF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ASEM캠퍼스를 진천군에 설치하는 것으로 진천지역을 국제교육
-전임 군수 시절 추진했던 각종 사업의 마무리 방안은."우선 이 자리를 빌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명호 전임 군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민선1기와 2기에 추진했던 각종 사업을 재검토해 추진해야할 사업은 적극 추진하고 개선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도록 하겠다." "특히 제1산단과 보건복지타운, 바이크로드, 좌구산 휴양림 등에 대한 외형적 성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과도한 예산 투입에 비해 사업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주민 피해가 없는 선에서 재검토 또는 사업 전환 등을 고려하겠다."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대한 방향은."공무원은 우선 군민을 잘 섬길 줄 알아야 한다.""따라서 성실히 일 잘 하는 공무원은 우선 발탁 승진 기용하고, 청탁이나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킨 공무원은 과감하게 조직에서 격리시키도록 하겠다." 또 미래의 군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 인재육성과를 신설, 교육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그러나 현재 증평군은 11개과로 규제돼 있어, 새로운 부서 신설이 사실 어렵다. 하지만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제2산단과 에듀팜 특구 추진 방향
"작은 물고기 모양의 플라스틱, 쇳덩어리 등에 바늘을 달아 강가나 저수지, 하천에 던져서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황당한 질문일 수 있겠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다. 낚시대와 릴 그리고 간단한 루어(가짜 미끼) 만으로 민물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루어 낚시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민물에서 루어를 이용해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은 쏘가리, 가물치, 강준치, 꺽지, 끄리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배스 루어낚시가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배스는 엄청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손맛을 선물해 준다. 루어를 물고 바늘을 털어내기 위해 수면위로 멋지게 뛰어오르는 배스의 모습은 루어 낚시인에게 손맛 이상의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또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채비를 사용해 날씨, 수심, 계절별로 다른 공략법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 없이는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배스루어에 빠지게 하는 두 번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북지역에서 배스 루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필드를 간단히 살펴보면 진천 초평·백곡지, 음성 원남지, 보은…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