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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세종 청년들 입 열기 시작했다'

세종시의회 청년 기업인·예술인과 대화
청년기업 인증제 도입·판로개척 지원
청년 직접 운영 축제마련 등 제안 봇물

  • 웹출고시간2023.09.21 13:05:10
  • 최종수정2023.09.21 13:05:10

세종지역 청년들이 지난 20일 세종시의회가 마련한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순열(앞줄 오른쪽 세번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그동안 각종 정책에서 소외돼 온 세종의 청년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세종지역 청년들은 지난 20일 세종시의회가 청년기업인·예술인·사회적협동조합 청년회원들과 가진 소통 간담회에서 청년기업 인증제 도입을 비롯해 판로개척 지원, 청년 직접 운영 축제마련 등 제안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세종테크노파크 중회의실에서 이순열 의장과 박란희·김충식 부의장, 30~40대 청년 김영현·김재형·이현정·최원석 시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세종지역 청년들과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세종지역 청년기업인·예술인·사회적협동조합 청년 20여명과 세종시청 청년정책담당관·기업지원과·문화예술과 직원 10명도 참여해 간담회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기업 인증제 시행 △청년기업 판로개척 지원 △청년기업·예술인 네트워킹 지원 △청년 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한 △기업·문화행사 연간계획 공유 △도시브랜딩에 따른 청년 유입 지원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축제개최 △고용보험 사각지대 청년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 등도 건의했다.

이순열 의장은 "청년기업, 청년예술인, 사회적협동조합 청년들을 평소 자주 만나고 싶었다"며 "청년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과 제도 마련을 위해 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 상가를 청년 작업실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등의 제안은 상가공실문제 해결과도 연결된다"며 "시책으로 바로 반영되도록 집행부 관계자들이 적절한 후속조치를 마련하도록 의회에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란희 1부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청년 정책, 청년 축제의 대표"라며 "산건위에서 한정된 예산이지만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충식 2부의장은 "지역구 청년들이 주관하는 행사를 지켜보면서 흥이 났다. 주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며 "축제 참가와 전시기회 확대 등 청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형 시의원은 공방예술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고, 최원석 시의원은 "청년기업인들의 뚜렷한 경영목표와 특화된 강점을 극대화해 기성시장에서 생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산건위원장은 "산건위 차원에서 답변을 하거나 준비할 사안이 많다"며 "청년기업인들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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